경동맥 죽상경화증과 뇌졸중

뇌는 목에 있는 2개의 경동맥과 추골동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다. 그러므로 이 동맥들이 막히면 중풍이 올수 있다. 그리고 이 동맥들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으나 작은 혈전이 생겨서 이것이 뇌동맥을 막으면 일과성 뇌허혈증 또는 중풍이 올 수 있다. 목 뒤로 올라가는 추골동맥이 막히면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경동맥에 죽상경화증이 생기면 뇌경색이 올 수 있다. 이것은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다.>

동맥은 내막, 중막, 외막으로 되어있는데 죽상경화증이 생기면 내막과 중막의 두께가 증가하는데 초음파로 이 두께를 측정 할 수 있다.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이 두꺼워져있으면 이것은 죽상경화증이 진행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동맥이 좁아지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이 혈류속도를 측정함으로써 동맥이 얼마나 심하게 좁아져 있는지를 검사할 수 있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다음 그림은 내막과 중막의 두께가 중풍과 심장질환을 증가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경동맥 내막/중막의 두께가 증가할수록 관상동맥질환이 증가한다.>

경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내막과 중막이 두꺼워진다. 정상은 6㎜인데 이것이 10㎜ 이상 증가한 사람에서 뇌졸중은 3.6배, 관상동맥질환은 4.4배로 증가한다.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있을 때는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해야 하며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환자의 치료와 거의 동일하다. 동맥의 협착이 심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거의 모든 환자는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중풍이 이미 왔거나 경증의 뇌졸중(일과성 허혈증)이 있으면 스텐트(금속망)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을 할 수 있다. 다음 그림은 스텐트와 수술방법을 보여준다.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져있을 때 스텐트시술을 할 수 있다.>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고령 등이다.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있으면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로 죽종을 제거할 수 있다. >

뇌졸중의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뇌졸중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급격히 발생하는 얼굴, 팔, 다리의 무감각증 또는 마비.

● 급격한 정신혼동, 언어장애 또는 인지기능장애

● 한눈 또는 양 눈의 급격한 시각장애.

● 급격한 두통

● 급격한 어지럼증, 균형감각 상실

뇌혈류검사(TCD), 자기공명검사(MRI), 컴퓨터단층촬영(CT Scan)

뇌동맥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기위해 뇌혈류검사와 자기공명혈관촬영(MRA)을 할 수 있다. 뇌혈류검사는 초음파로 동맥의 뇌혈류속도를 측정으로써 혈관이 좁아져있는지를 알 수 있다. 동맥이 좁아져있으면 혈류속도가 빨라진다.

<초음파를 이용한 뇌혈류검사(TCD)로 뇌동맥이 좁아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중풍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뇌혈류검사가 정상이면 고가의 MRI, MRA 또는 머리의 CT 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검사는 때때로 뇌의 모든 동맥을 볼 수 없는 단점은 있으나 비교적 저렴하고 가장 안전하며 환자에게 전혀 고통을 주지 않는 검사이므로 건강진단을 받을 때 적합한 검사이다.

자기공명혈관촬영(MRA)검사는 조영제를 대량 주사하고 자기공명촬영을 하는 방법인데 더 정확하지만 조영제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건강진단의 목적으로는 추천되지 않는다.

자기공명촬영(MRI)은 강력한 자기를 이용하여 뇌의 출혈, 경색증 또는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이것은 조영제나 방사선(X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 그러나 환자가 밀폐된 통안에 들어가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뇌의 MRI검사와 정상소견>

 

<뇌의 정상 MRI사진>

컴퓨터단층촬영(CT)은 X-선과 컴퓨터를 사용하여 뇌 사진을 찍어서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을 진단할 수 있으며 조영제를 사용하면 동맥도 같이 볼 수 있다. CT촬영은 상당량의 방사선을 사용하지만 수분 내에 촬영을 할 수 있다.

<뇌의 컴퓨터단층촬영(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