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북소리 서윤석 둥둥 울리는 북소리는 콩나물이 되어 튀어나온다 물살처럼 퍼져 손으로 들어간다 들어가 답답한 가슴 속에 박힌다 북소리가 울려야만 되는 수화手話 예배당禮拜堂은 지하地下에, 다른 세상에 숨어있다 보이지 않는 바다 속에 있다 전설처럼 이야기하는 용궁龍宮 속에 있다 아픈 영혼들이 갓난이로 다시 태어나는 맑은 물 속에 있다 둥둥 울리는 북소리는 물결을 이루며 푸른 파도가 된다 바다 위에 찬란한 둥근 무늬을 그리며 하늘을 잡는 무지개가 된다 하소서 하소서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祈禱가 비상飛上한다 그런 소망訴望 속에서 수화 예배당의* 북소리는 들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막힌 가슴을 열어주기 위하여 울려야만 한다 * 수화 예배당은 청각장애인들의 교회를 말함 |
2012.01.28 18:08
2012.01.28 18:13
2012.01.29 06:34
서윤석형
1.
형소식듣고, Lima에 아직도있는 고교동기 김해식형한테 연락하니,
서형이 딸 집근처 버지니아로 갔다고 .
그댁도 잘하면 금년에 그쪽으로 이사간다고 합니다.
2.
손으로 감정/의사를 을 표시하는데, 중국 글같이 그 손짓이 종류가 수천개여야 의사가 전해질테고
그것이 통일 되면,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것 같이 다양해질수있는지요?
타악기도 종류가 많은데, 농인 맹인의 세계는 전혀 모름니다.
손짓으로 시적인 감정도 나타낼수있는지요?
3.
페루찾아간이류는 한문화가 다른 뭉화를 먹어버리는 과정이 궁금해서엿고,
소위 열대정글과 그들의 삶이 궁금해서엿는데, 현대문명과 담을 두고사는
원주민동네는 보질 못햇고, 그쪽 기후 풍광 삶의 조건은 이젠 짐작이 감니다.
2012.01.29 14:04
민선배님
농인들에게 북소리는 그 음파가 피부나 두개골을 자극하여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언어마다 다 수화가 다르답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소리가 주파수가 정상범위를 초가하거나 모자라면 실존해도 보통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게된 것은 청력장애인의 애로가 어떤면에서는 시력장애인들에 비하여 사회생활에 지장이 더 많다고들 합니다.
시력 장애인들도 그 나름대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물론이지만...
자신이 장애인이 되 보기전에는 그 답답하고 불편함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김해식 선배님이 봄에는 이곳으로 이사오실 것입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서윤석 드림
Lima Ohio 에서 몇년간 저와 같이 사시던 Dr.민경탁 께서도 근래에 바로 그 페루에 다녀오셨군요.
동문 님들께, 임진년에도 건강하시고 萬事亨通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