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News Laguna Woods, CA; A Silver Town

2011.09.17 13:34

운영자 Views:7121


'실버 파라다이스'…라구나 우드

[LA중앙일보]
         기사입력: 09.13.11 18:10
어바인 남쪽에 있는 은퇴촌
어바인 남쪽에 있는 은퇴촌 '라구나 우드'에는 1만2127세대의 1만8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한인은 270세대 500여명 정도. 입주조건은 총자산이 25만달러 이상이며 연수입이 2만80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
1만2127세대 중 한인500명
"일주일 어떻게 가는지 몰라요"

6개 수영장·36홀 골프시설
사교댄스 등 230여개 클럽도


“여긴 사실 차가 필요 없어요. 골프 카트 하나면 다 다닐 수 있거든.”

골프 카트를 타고 한껏 여유를 만끽하는 노인들을 보자 ‘은퇴촌’에 왔다는 것이 실감났다.

미주리 주립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30년간 미주리에서 살았던 장원호 교수가 선택한 ‘라구나 우드’는 장교수의 말대로 ‘은퇴자들의 천국’이었다.

6개의 수영장과 36홀의 골프장 등 각종 편의시설은 은퇴자들이 왜 이곳을 선택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요소였다. 1965년에 문을 연 라구나 우드에는 1만2127세대의 1만8000여 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그 중 한인은 270세대의 500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한다. 라구나 우드 한인회의 김병희 회장은 “은퇴촌에 입주하는 한인들의 숫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70세대 정도가 새로 이사를 왔다”고 밝혔다.

이곳에 사는 은퇴자들의 삶은 너무나 바빴다. 라구나 우드 남자 골프 클럽의 이사를 맡고 있는 윤화식씨는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활기차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골프를 비롯한 사교댄스와 목공, 도예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다 보면 “하루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한다. 라구나 우드 내에는 취미생활을 위한 클럽이 230여 개가 있으며 클럽활동을 위한 클럽하우스가 10개 이상 있다.

‘천국에서 살고 있는’ 은퇴자들에게 은퇴생활의 조건을 물었더니 가장 먼저 튀어나온 단어는 ‘돈’이었다. 은퇴를 하고서도 어느 정도의 재력은 필수라는 것이다. 라구나 우드는 입주조건에 재정상황 또한 포함하고 있다. 총자산이 25만 달러 이상이며 연금을 비롯한 연 수입이 2만8000달러를 넘어서야만 입주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라구나 우드에 입주 뒤에도 한 달에 570달러 정도의 비교적 비싼 관리비를 내야 한다.

재력이 은퇴생활에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한인들도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은퇴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장 교수는 “흔히 애들 학원비 쓸 돈을 은퇴자금으로 빼놓으라고 얘기한다. 자식에게 조건 없는 헌신을 하다가 힘든 은퇴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은퇴자들은 은퇴하고 나면 자식보단 친구가 더 소중하다고 입을 모았다.

같은 처치의 친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슷한 연령대의 한인들이 이곳에 계속 몰려들고 있다. 친구들과 여생을 보내려는 입주자들이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은퇴촌을 추천하기 때문이다.

장교수도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은퇴촌으로 이사를 온 경우다. 미주리 주에 살던 장 교수는 추위를 피해 잠시 캘리포니아에 여행을 왔다가 친구가 라구나 우드에서 사는 모습을 보고 2일 만에 집을 구입했다.

성공적인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재력과 건강 말고도 ‘철학’이 필수조건이라고 은퇴자들은 입을 모았다. 넘치는 시간에 무엇을 해서 생활을 채워갈까에 대한 철학말이다. "은퇴 후 시간을 어떻게 쓸지 몰라 난감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은퇴준비는 재정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은퇴 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준비 또한 포함하는 것이다"라고 김 회장은 밝혔다.

쌩쌩 달리는 차를 버리고 골프 카트를 선택한 은퇴촌의 삶. 여유가 있지만 활기가 넘치는 삶으로 은퇴를 하지 않은 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은퇴촌 입주절차

라구나 우드에 입주하려면 조합에 가입을 해야 하는데 조합의 가입조건이 까다롭다.

조합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협동조합(Co-Op)과 상호조합(Mutual)이다. 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이 집의 주인이며 집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회원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모든 수리와 관리를 조합에서 해준다.

상호조합의 경우 주택을 구입하는 것으로 관리를 받을 수 없다.

상호조합과 협동조합의 가장 큰 차이는 구입한 집을 임대줄 때다. 협동조합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조합이 소유주이므로 1년에 6개월 이상 임대를 줄 수 없다. 상호조합은 임대에 대한 제약이 없다. 따라서 투자를 위해 임대를 줄 목적으로 은퇴촌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상호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 조합은 각각 6000가구 정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입조건은 두 조합이 동일하다.

조합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연간 수입이 2만8000달러 이상이라는 증명이 필요하며 유동자산이 25만 달러 이상 있어야 한다. 또한 55세 이상만이 가입할 수 있다. 조합에서 자격요건을 심사하여 허가가 나기까지는 매매가 성립되지 않는다.

조합에서 허가를 받고 매매절차나 임대절차가 끝나면 관리 사무소에서 주민 증명 카드를 발급받고 입주를 한다.

▶문의: (949)597-4369
▶주소:24351 El Toro Road Laguna Woods

라구나 우드=조원희 인턴기자

Im Sook Lee(imsklee)  • 작성일: 09/16/2011
라구나 우즈는 원래 실 비치 (Seal Beach)에 있는 Leisure World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2005년 이곳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Laguna Woods Village 로 그 이름이 바뀌었읍니다. 구입자 재정상태에도 차이가 있는데 Seal Beach Leisure World 의 코앞 (Cooperative) 구매가 전액 지불을 요하며 융자를 불허하는 반면, 라구나 우즈의 코앞은 구입자의 재정상태에 따라 융자도 가능합니다. 물론 오퍼를 넣을 때에 현금구매가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기는 합니다. (949) 241-2747 이 임숙 올림.

James Han(jameshan1)  • 작성일: 09/14/2011
총 자산이 $25,000이 아닌가요? Leisure World라고 똑같은 Retirement가 Seal Beach에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조건은 신체적으로 혼자서 누구의 도움도없이 살아갈수 있어야합니다. 의사의 진단서도 필요하지요.

Im Sook Lee(imsklee)  • 작성일: 09/14/2011 
라구나 우드 (Laguna Woods) 빌리지 정보에 관해 추가 정정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 여기 알려 드립니다. 라구나 우드 빌리지는 5번과 405번 Freeway가 만나고, 73번과 241번 Freeway 인근에 있는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읍니다. 라구나 우드 빌리지의 총 유닛은 12,736 가구이며, 코앞 (Co-Op)이 6,323 유닛, 콘도 (Condo)가 6,102 유닛이며, 타워가 311 유닛입니다. 전 면적은 3.27 스퀘어 마일에, 2,095 에이커나 되는 꽤 커다란 city 입니다. 이곳 주택구매에 재정적 제한사항은 구입자의 유닛 구입자금 외에, 125,000불 이상 의 자산이 있다는 증명과, 연간 수입이 코앞은 36,000불 이상, 콘도는 42,000불 이상이 있다는 증명을 하여야 합니다. 이 임숙 올림.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93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347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924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40
1983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and etc. [6] 2011.09.25 운영자 2011.09.25 6229
1982 Haris Alexiou, a Greek singer [6] 2011.09.24 운영자 2011.09.24 6540
1981 9월이 온 듯 하더니 벌써 다 지나가네요. [16] 2011.09.23 이기우*71문리대 2011.09.23 4534
1980 천(千)의 바람이 되어... #2/2 [7] 2011.09.22 운영자 2011.09.22 5433
1979 고향의 코스모스/하동 북천역 [6] 2011.09.22 김창현#70 2011.09.22 7227
1978 [Medical Column] 12. 심부전증 -2 2011.09.22 이종구*57 2011.09.22 4874
1977 The modern-day Life - Never leave your house ?? [2] 2011.09.22 운영자 2011.09.22 55435
1976 Alaska Cruise # 3 [9] 2011.09.21 Chomee#65 2011.09.21 5959
1975 [re] [동창회 소식] 미주 동문 현황 통계 [2] 2011.09.20 운영자 2011.09.20 6190
1974 [re] [동창회 소식] 동창회 단체 Cruise Application 2011.09.20 운영자 2011.09.20 6247
1973 [동창회 소식] 내년 Convention에 대해서, 문대옥 회장 [2] 2011.09.20 운영자 2011.09.20 5566
1972 추석 연휴 마카오 베네시안 여행 [6] 2011.09.19 계기식*72 2011.09.19 5799
1971 [Crater Lake NP, Three Sisters Wilderness] 9. Bend, Oregon [2] 2011.09.19 조영갑*70 2011.09.19 6360
1970 [Crater Lake NP, Three Sisters Wilderness] 8. Bend, Oregon [1] 2011.09.19 조영갑*70 2011.09.19 7533
1969 Wonderful World of Dahlias at Longwood Gardens [9] 2011.09.18 이기우*71문리대 2011.09.18 6662
1968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Steven Jobs의 이야기 [4] 2011.09.18 운영자 2011.09.18 4640
1967 알라스카-BC지역 13, Tundra wild flowers and Epilogue [13] 2011.09.18 황규정*65 2011.09.18 5772
» Laguna Woods, CA; A Silver Town [7] 2011.09.17 운영자 2011.09.17 7121
1965 [Crater Lake NP, Three Sisters Wilderness] 7. Bend, Oregon [2] 2011.09.17 조영갑*70 2011.09.17 7279
1964 [Crater Lake NP, Three Sisters Wilderness] 6. Bend, Oregon 2011.09.17 조영갑*70 2011.09.17 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