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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한국에 사는 동생으로부터 온 E-Mail의 일부를 올립니다. 현지에서의 이번 홍수재난에 대한 얘기와 정치적인 얘기가 포함되어있는데, 미국 동문들에게 일종의 한국 현재의 상황보고가 될것 같어서 올립니다.
동생은 미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어, 보는 견해가 토종 한국인들과 좀 다르지요. 허나 그녀의 견해는 언제나 서민들의 입장에서 보는, 나쁜 물 들지않은 견해이기에 본인이 믿을수있읍니다.

... 전략 (개인적 얘기) ....

물난리 소식 들으셨지요?
정말로 무서운 일이었지요.
내게도 닥칠 수 있는 일로 다가왔던 참사들에 무서웠던 마음이었답니다.

우리 양평 세월리 집은 사대강 정비사업으로 올해같은 난리통에도 아무일 없이 지나갔답니다.
옛날 같았으면 마당에 가지도 물이 들어왔을 수 있지요.

오히려 강변보다는 도시에서 하천과 하수문제로 큰일들이 많았지요.

앞으로 강쪽으로 집앞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자전거 길과 도로가 여주까지 쭈욱 이어지고 공원이 강변에 군데군데 생기고 너무나 좋아지고 있답니다.
덕분에 이제는 강물이 범람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강바닥을 판 흙들로 큰 산들이 여러 곳에 생겼으니 그동안 얼마나 강바닥이 낮었는지 알 수 있지요.
이 흙들은 건축에 요긴하게 쓰일테니 얼마나 서로 좋은 일인지!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는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강변의 크고작은 도시들은 정말로 이대통령에게 감사한답니다.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한찬 뜨거운 해와 더위로 헐떡일 때인데 계속 비가오니 이 날씨가 참 걱정입니다.
더위보다는 비에 시달리는 생각입니다.

오빠가 걱정할 것 같아 안부합니다.   오빠도 건강 조심하세요.

...후략 (개인적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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