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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詩] 초승달 - 오세윤

2011.07.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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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오세윤

각시 적 내님이
그린 실눈썹
그 밤을 못 잊어
달로 떠올라
구름자락 살짝 들어
한끝 내밀고
이 밤도 정분내자
나를 부르네

다복솔 가지런한
서산마루에
그 저녁 지던
해가 붉었노라고
수줍은 듯
구름자락 끌어안더니
이 밤도 정분내자
나를 부르네

밤 깊어 뒷산 숲
어둠 짙으면
옹달샘 맑은 물에
얼굴 씻고서
가지 끝에 올라앉아
꽃분 바르고
이 밤도 정분내자
나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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