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3 13:24
철짜법에 대한 바른말 한마디. 방송인들이 된소리로 발음해야 할 것을 예사소리 즉 글자대로 발음하고 있다. 80년대에는 ‘불뻡[불법], 효꽈[효과], 사껀[사건], 공꿘녁[공권력]’을 예사소리로 발음하더니 이제는 ‘오늘빰[오늘밤], 어제쩌녁[어제저녁], 산짜락[산자락], 한강따리[한강다리], 올뽐[올봄], 손쑤건[손수건], 암떵어리[암덩어리], 쌀까루[쌀가루], 이럴쩡도[이럴정도], 이럴꼉우[이럴 경우], 뱅미리까량[백미리가량], 암살딴[암살단], 법률쩍[법률적], 현실쩍[현실적], 이번쭈[이번주], 출발쩜[출발점], 수술때[수술대], 코꾸멍[코구멍], 쓰레기떠미[쓰레기더미], 물찌개[물지개], 부칸쩨[북한제], 설싸[설사], 문쏘리[문소리], 판똔[판돈(노름의)], 보름딸[보름달], 강까[강가]’는 물론이고 문짜[문자(文字), 문꾸[문구(文句), 글뀌[글귀]'까지도 국어순화 운운하면서 예사소리로 발음하고 있다. 특히 ‘ㄴ,ㄹ’ 덧나기로 발음해야 하는 ’금늉‘을 ’그뮹‘, ’환뉼‘을 ’화뉼‘, ‘맹장념’을 ‘맹장염’, ‘솜니불‘을 ’소미불‘, ’정류장‘을 ’정유장‘, ’생년필‘을 ’새견필‘, ’항녀울‘을 ’하겨울‘, ’시공뉴‘를 ’시공유‘ 등으로 발음하고 있다. 마치 예사소리로 발음해야 국어순화인줄 알고... 그럼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은 1988년에 개정된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제6장 제27항과 제7장 ‘다만’규정 때문이다. 1. <표준어 규정〉, 제2부 표준 발음법, 제6장 제27항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할 것을[할꺼슬], 갈 데가[갈떼가], 할 바를[할빠를], 할 수는[할쑤는], 할 적에[할쩌게], 갈 곳[갈꼳], 할 도리[할또리], 만날 사람[만날싸람]. 다만, 끊어서 말할 적에는 예사소리로 발음한다. * ‘다만’ 규정을 만들어 선행 규정인 된소리로 발음해야 할 것을 거의 모든 방송인들은 예사소리로 발음하고 있고, 특히 합성어는 물론이고 사자성어까지도 각 단어대로 끊어서 발음하고 있다. 2. 제7장 음의 첨가 제 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13)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ː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내ː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콩-엿[콩녇] 담-요[담ː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 국민-윤리[궁민뉼리] 밤-윷[밤ː뉻]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 이 또한 ‘다만’ 규정을 만들어 우선적으로 발음해야 할 ‘ㄴ,ㄹ’ 덧나기를 무시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 이름에는 ‘ㄴ’덧나기가 안 일어 난다고 하면서 ‘정동녕[정동영]’을 ‘정동영’, ‘이을뇽[이을용]’을 ‘이으룡’, ‘김녕삼[김영삼]’을 ‘기명삼’, ‘이청뇽[이청용]’을 ‘이청용’, ‘김년아[김연아]’를 ‘기며나’, ‘기성뇽[기성용]’을 ‘기성용’으로 발음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대적 배경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박정희 정권까지 표준어는 하나로 정해져 있던 것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국립국어원이 방언까지도 표준어로 삼으려고 한 것이 아닐까? 즉 전두환이 ‘불뻡’을 ‘불법’, ‘금늉’을 ‘그뮹’으로 발음하는 것을 보고 ‘불법, 그뮹’으로 발음하라고 하였는바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다만’ 조항을 만든 것이 아닐까 의심 된다. 말이란 쭉 이어서 발음해야 한다. 고서(古書)에는 띄어쓰기가 없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단어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성조(聲調)로 읽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 당시 뜻을 쉽게 분별하기 위해서 각 단어대로 띄어 쓰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문장을 읽을 때는 각 단어대로 띄어서 읽으면 안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행규정을 무시하고 다만 규정대로 발음하라고 하여 우리말을 엉망으로 만드는 ‘다만’규정을 없애야 한다. 이종구 올림 |
2011.04.23 13:28
2011.04.23 19:18
본인은 그의 소리가 널리 알려지고 들리기를 바랍니다.
무식한 놈들이 한국어를 계속 인공적으로 외곡시키는것을 방지해야겠지요.
우리같은 해외동포는 이런 엉터리 변화를 원치 않습니다. 재한동포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대에 따라 천천히 변하는 언어의 변화에는 의의가 없지요.
단지 몇몇 언어가 무언지도 모르는 무식한 자들이
오늘은 이렇게 바꾸고 내일은 저렇게 바꾼다는데에 대한 분노입니다.
왜 돌아설때마다 말을 바꾸어 써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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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283년 정월 초이레 生
서기 1950년 2월23일
*경력
74-76. 극단 실험극장, 극단 광장
77-80. 동양방송 성우
85- 현재. 사단법인 한국성우협회 회원.
사단법인 한국배우협회 회원.
1998-2001년 국립국악원 경기민요, 판소리 수료.
*특기: 이승만. 정주영. 최불암. 이주일 등 성대모사.
전라도. 경상도. 이북. 충청도. 사투리 잘함.
판소리. 남도민요, 경기민요. 잘함. 기타 조금 침.
#출연 작품
*연극
에쿠우스. 심판. 유리 동물원. 블랙 코메디. 증언. 맹진사댁 경사.
전쟁과 평화. 그날 밤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탑꼴. 남촌별곡(경서도 소리극).
티타임의 정사. 도마시의 결혼 외 다수
*영화:
천재 선언-의원, 가족- 친구. 연애술사. 청춘만화- 선생. 잘살아 보세-보건소장.
壽-고참형사. 쏜다-의사. 추격자 - 분석관. 내사랑-상사.
연인-친구. 그 남자의 책 196쪽-의사,
쌍화점-태사(의원), 인사동 스캔들-의원, 의형제-목사, 폭풍전야-죄수.
케이블 티비
tvn 하이애나-노의사. 로맨스 헌터- 영주아버지. 도시괴담 데쟈뷰.
*TV 드라마
MBC;제2공화국-육군 참모 차장. 제3공화국-이승만 비서. 영웅시대-윤보선.
제5공화국-윤보선. 신돈-인당.‘DR 깽- 의사,과장. 얼마나 좋길래-주민.
포도밭 그 사나이-교수. 주몽-임둔태수. 궁s-종친.
하얀거탑- 회장. 깍두기-마정태. 대한민국변호사-은행장, 탐나는도다-영의정.
KBS; 인생화보-김사장. 해신-중국의원. 드라마씨티(도깨비가 있다-교장. 혹부리영감).
641가족-풍석부. 인생이여 고마워요-의사역. 드라마씨티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사주쟁이.
미니시리즈 4x4-영등포경찰서장. 그여자의 선택-별장지기. 황진이-훈장(스승).
아침드라마 아줌마가 간다-학과장.
꽃피는 봄이 오면 피의자-김상수. 달자의 봄-장변호사. 마왕-교장.
드라마씨티 우리들의 조용필님-김사장.
드라마씨티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정상사.
드라마씨티 ‘이중 살인사건.-의원’‘얼렁뚱땅 흥신소-집주인.
착한여자 백일홍-의사. 미우나 고우나-김형석 연구원.
큰언니-병원 원장. 아내와 여자-근삼부. 남자이야기-배박사. 파트너-재판장.
장화홍련-고문변호사.
SBS; 3김시대. 야인시대-전진한. 똑바로 살아라[씨티콤]. 장길산. 서동요-촌주.
마이걸-침쟁이. 연인-판사. 마녀유희-병원원장. 날아오르다-친정아버지.
그 여자가 무서워-주치의. 우리집에 왜 왔니?-김박사.
식객-심사위원. 바람의 화원-자비대령화원, 일지매-훈도,
가문의 영광-노교수. 찬란한 유산-시설원장.
CF: 주택공사, 원전, ktf, 테크노 마트. AIG. 하나로 통신. 기업은행.
*라디오 드라마
특별 수사본부(실장).
경제실록50년(정주영).아차부인 재치부인(사장).유쾌한 샐러리맨(사장).외 다수
* 국군방송과 사회교육방송으로 방송되는 “ 산하의 숨결”에 진행 및 출연
*외화
인디에나 죤스에서 할아버지 인디에나 죤스 역. 등 노역 및 개성있는 역 다수 녹음.
kbs 명화극장 ‘소울메이트(SOULmates)’에
윌리엄스역(빌 콥스)
윌리엄스가 부르는 노래도 자막으로 처리하지 않고 직접 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