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8 14:56
대지진, 해일 사태를 맞아 “성숙(成熟)”한 대응 보이는 일본 국민을 세계가 찬탄하는 것에 대하여.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다른 데에 원인이 있다. 일본인 사고(思考)와 행동(行動)의 특징인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健前)가 원인(原因)인데, 혼네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진짜 생각, 감정을 말하는 것이고 다테마에는 진정한 속을 감추고 겉으로 표현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일본인들은 가마꾸라 막부(幕府)로부터 도꾸가와(德川) 막부에 이르기 까지 사무라이 문화가 지배적이었는데, 이런 것이 일반 백성들의 뇌리에 켜켜이 쌓여 국민적 DNA가 되다시피 하였다. 사무라이 문화는 각 개인이 전체의 큰 힘에 종속, 동화하면서 살면 반대 급부가 철저히 보장되고, 그 반대의 행위를 하면 철저히 보복 받고 배제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서 혼네와 다테마에를 철저히 구분하는 사고 및 행동 방식이 굳혀지게 되었다. 남에게 폐가 되는 언동 피하기, 남을 기분 좋게 하는 언동 하기, 이역인(異域人) 또는 이방인(異邦人)에 대해 나 또는 우리의 치부(恥部) 드러내지 않기 등등이 나오는데, 사회를 유지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바람직한 국민상의 전형(典型)일 수도 있지만, 가식(假飾) 또는 위선(僞善)의 경우도 많이 표출된다. 일본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은 일본인들의 이러한 모습에 매료 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일본의 이러한 사고, 행동 방식이 항상 장점만 있는 게 아니다. 이번의 대지진, 해일 사태를 맞아 일본 정치권, 관료 기구들은 관료주의적 대책 이외에 창의적이고 단호한 대처를 못해 비판을 받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소 운영 주체인 일본전력(日本電力)과 일본 정부는 원전 사고의 진면목을 상세히 적기에 발표하지 않아 국제 사회 선진국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부끄러운 점을 대외적으로 표출하기 싫어하는 습성이 들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둔다면, 마냥 일본 국민의 성숙(成熟)된 대응 자세를 찬탄만 하고 있을 수 없다. 때로는, 솔직담백(率直淡白)한 것이 자연스런 것이고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다. 끝. |
2011.03.18 16:04
2011.03.18 18:46
케이블방송에서 본, 임진왜란 즈음의 일본 무사들의 행동을 보면,
전쟁이 났을 때, 어느 편에 서서 싸우게 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자기네 가문을 위해서도, 이기는
쪽에 붙어야 살아남을수 있고, 영지를 받을수 있었기 때문에, 막판까지도 어느 쪽에 가담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인것 같습니다.
야마우찌 가츠또요는 노부나가에게 그의 부친이 죽었지만, 노부나가의 부하로 있던 히데요시의
가신으로 지냈고, 노부나가가 죽은 후, 히데요시의 충복으로 싸웠지만, 히데요시가 죽은 후
벌어진, 이에야스측과 미츠나리측의 싸움(세끼가하라 전투)에서 히데요시측 가신 미츠나리의
편에 서지 않고 이에야스 편에 서서, 전쟁에 이긴 후, 토사지역 영주가 되어서 그 후손들이
영화를 누렸지요...
세끼가하라 전투에서도, 미츠나리측에 섰던 영주가 전투 중에 배신하는 바람에 전세가 역전되었지요...
그러니까, 확실한 의사 표현을 안 하고, "좃또"라는 말로 No를 대신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말 표현이 장점도 있지만...
2011.03.18 18:53
일본인의 전통에의 몰두, 전통에 깔려사는 사실을 풀어준데 감사합니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문제이지요. 일본을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말을 합니다.
일본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일본인의 행동을 우러러 치하하는 경향이있지요.
이런식의 일본인 사고방식은 사회적 창의성을 없애버리고 나아가서는 산업적 창의성까지
무너뜨리고 억제하는 결과가된것이죠.
일본이 한국에비해 40-50년 앞섰던 문명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 오늘날 산업면에서 뒤지게된것도 바로 이것이 그 이유가되는것이지요.
한국인들은 자기들끼리 무수한 분쟁, 시기를 하면서도 계속 세계 어느나라못지않게 발전하는 이유가
이런 전통에서 억압받지않고 스스로 자유를 유지하며, 그에따른 창의성 (creativity)때문에
성공하는것이지요.
본인이 자주 얘기하는 "공자, 맹자의 도덕관을 때려부시자"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공자 맹자의 썩은 도덕관에 빠져있으면,
우리 꼴이 정확히 이씨조선 말기 같이되고, 지금의 일본같이 됩니다.
이씨조선의 썩은 전통을 인식, 인정하고 유교사상의 뿌리를 뽑아낼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장족의 발전을 이룰수있다고 생각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일본의 꼴이 되는것이지요.
전통적 사상에, 좋은것이건 나쁜것이건, 빠져 사는것은 좋은일이 아닙니다.
2011.03.18 21:21
There are Priorities when we deal with Task Management.
The First Priority in Japan Earthquake Now is Helping Them,
or merely saying "Don't Give Up, Japan", and etc, to encourage
them to get out of this Disaster.
It is not the time to Analyze them, at least to me.
By the way, the World Today owes Japan and USA in regard
to Modern New Technology which transformed the Old World
to the New World we know now. The rest of the countries are
all beneficiaries from them. They did Nothing.
And they say they'll have trouble to make cars in Korea, unless
this Japan Disater settles as soon as possible. It's because they
still Import Essential Parts of car from Japan.
Deep Condolences to Those that Perished and to their Families,
if there are family mambers or relatives Left Behind,
If Not All Buried Live.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93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47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24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39 |
1503 | Immortal Cells [2] | 2011.03.26 | 이한중*65 | 2011.03.26 | 5177 |
1502 | [연재수필] 갑자기 눈물 한줄기가 뺨을 타고 ... [6] | 2011.03.25 | 이기우*71문리대 | 2011.03.25 | 7699 |
1501 | The story of the "Fukushima Fifty" [2] | 2011.03.24 | 운영자 | 2011.03.24 | 4807 |
1500 | 피천득 / 이 순간 [6] | 2011.03.23 | Sukjoo#65 | 2011.03.23 | 12029 |
1499 | [아침논단] 용기있는 변절과 비겁한 지조 [4] | 2011.03.23 | 황규정*65 | 2011.03.23 | 7241 |
1498 | 대통령의 말씀에 거의 100% 반대한 분 [7] | 2011.03.22 | 이기우*71문리대 | 2011.03.22 | 6539 |
1497 | 중국의 소수민족(퍼옴) [2] | 2011.03.21 | 계기식*72 | 2011.03.21 | 10124 |
1496 | 3월 11일 [2] | 2011.03.21 | 이기우*71문리대 | 2011.03.21 | 6367 |
1495 | 한국 꼴찌 의과대학 E-News Letter [3] | 2011.03.21 | 운영자 | 2011.03.21 | 8474 |
1494 | Dance of the Hours [4] | 2011.03.20 | 김영철*61 | 2011.03.20 | 10459 |
1493 | For Discovery, a farewell spin [2] | 2011.03.19 | 이기우*71문리대 | 2011.03.19 | 3860 |
1492 | BEAR Quintuplets [3] | 2011.03.18 | 황규정*65 | 2011.03.18 | 8316 |
» | 일본 국민을 세계가 찬탄하는 것에 대하여 (옮긴 글) [4] | 2011.03.18 | 계기식*72 | 2011.03.18 | 6506 |
1490 | [연재수필] "앙가르쳐주우~지.." [5] | 2011.03.18 | 이기우*71문리대 | 2011.03.18 | 6877 |
1489 | Bryce Canyon National Park : 추억 / 김종목 ♫ [5] | 2011.03.18 | 이기우*71문리대 | 2011.03.18 | 8176 |
1488 | Top 10 Most Fuel Efficient Cars 2011 | 2011.03.17 | Rover | 2011.03.17 | 3535 |
1487 | [re] UN: Radiation to Hit U.S. By Friday | 2011.03.17 | 운영자 | 2011.03.17 | 9493 |
1486 | The Joy of being a Muslim Wife [1] | 2011.03.16 | 김영철*61 | 2011.03.16 | 3743 |
1485 | 'Arirang'....Kim Yuna [1] | 2011.03.16 | 김영철*61 | 2011.03.16 | 10555 |
1484 | What happens to Japanese Radiation Leak | 2011.03.16 | 운영자 | 2011.03.16 | 6665 |
사실 그간 이번사건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었는데
조금은 풀리는듯 합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