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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家傲 秋思(어가오 추사)
漁家傲 范仲淹
어가오 범중엄

塞下秋來風景異,衡陽雁去無留意。
새하추래풍경이, 형양안거무류의,

四面邊聲連角起。
사면변성연각기.

千嶂裏,長煙落日孤城閉。
천장리, 장연낙일고성폐

濁酒一杯家萬里,燕然未勒歸無計。
탁주일배가만리, 연년미륵귀무계.

羌管悠悠霜滿地。
강관유유상만지.

人不寐,將軍白髮征夫淚。
인불매, 장군백발정부루.
어가오: 가을 생각
송대 범중엄

변방지역 가을이 옴에 풍경이 다르니,
형양 기러기 떠나 머물 생각이 없도다.

사면에 변방소리
연이은 뿔피리 소리 일어나네.

천개 산봉우리,
긴연기 떨어지는해 외로운 성은 닫혔네

탁주 한잔에 집은 만리 밖이니,
연연에 새기지 못하면 돌아가지 않으리.

강족의 피리소리는 유유하며
서리는 땅에 가득하도다,

잠 못 드니,
장군의 흰머리요 병사의 눈물이로다.

譯文(번역글)

변경에 가을이 오니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형양(衡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는 조금도 머물 정의가 없다. 사면팔방을 따라 전해오는 변지(邊地)의 슬픈 소리와 호각(號角)이 울려나온다. 중첩된 산 봉우리속에 긴 연기가 곧장 오르고 떨어지는 해는 비스듬히 비추며, 외로운 성은 굳게 닫혔다.
한잔 오래된 술(Wine?)에 목이 메고, 고향을 그리워하니 만리나 떨어져있네. 그러나 오랑캐를 평정한 공을 연연(燕然)에 글로 새기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으리. 강족(羌人)의 피리소리는 드날리며, 차가운 서리는 대지(大地)에 가득히 흩어져있다. 싸움터 지아비는 잠들 수 없고, 장군의 머리터럭은 희기만 한데, 전사(戰士)는 눈물을 흘리도다 .>

范仲淹(범중엄)
images?q=tbn:ANd9GcTKXSHlLF1FlwLP-7M0UqZ 작자 범중엄(989年10月1日-1052年6月19日)은 당시에 저명한 군사가, 정치가로 관직은 부재상에 올랐으며, 민간의 질고를 이해하였고, 송왕조의 정치, 경제, 군사등 다방면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였으며, 적폐를 혁명적으로 제거하도록 주장하였는데, 오로지 정치집단내부의 수구파의 반대를 일으켰다. 고대 한족정권과 소수민족정권 간에 서로 연접한 지방을 “새(塞)”, “새상(塞上)”, 혹은 “새하(塞下)”라고 부르며, 이 사에서 썼던 ”새하“는 북송(北宋)과 서하(西夏)의 경계지역으로 ”섬북(陝北)“일대를 즉 陝西省(섬서성)의 北便(북편)을 가리킨다.

여기서 잠시 사(詞)에 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사는 당조에 나오기는 하였지만 별로 인기가 없었던 듯하였는데, 후대 특히 송조에 이르러 전성기를 가졌다. 여러 가지 형식이 있는데, 그 제목은 내용과 별로 관계없이 형식을 결정하였다. 여기에 두 개의 사가 있어 처음에는 어부가였고, 두 번째에는 어가오였다. 첫 번 사는 장지화가 어부의 생활을 그린 다섯 수의 사이며, 두 번째에 나오는 어가오는 어부의 생활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변방생활을 하던 장군과 병사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장지화는 당조의 시인이었고, 두 번째 사의 작자 범중엄은 송조의 시인이었다.
  사의 역사에 따라 위에 설명을 하였으니, 이 사는 침웅개괄적의경과 창량비장적기개(沉雄開闊的意境和蒼涼悲壯的氣概)를 화하여서 소식과 신기질 등이 영향을 받았다. 이런 한수의 시사적 심미가치는 여러 종류의 예술기능을 구성함에 기인되며, 응당 예술적 척도를 사용하여 검사한다. 그의 예술적 기능과 역량은 서정사경(抒情寫景)에 있고, 오로지 정치의 요구에만 따른다면, 이 사의 의의는 전혀 소극적이 아니다. “연연(燕然)에 (글을) 새기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으리.” 한 구는 바로 이 사가 가장 본질적 사상의 최상점이다.
  연연산(燕然山)은 현재 항애산인데, 후한시절 두헌(竇憲)장군이 흉노를 추격하여 연연산에 올라 공을 기록하는 비(勒石)을 새겼다. 사 속에 서리 눈이 가득한 머리(터럭)의 노장군, 이미 닦아서 마른 고향을 그리는 눈물, 고향을 그리워하며, 나라에게 보답하려는 이 두 생각은 모순이 되지만 그는 이 수자리 군무를 중하게 여기니 충성을 다하여 직무를 지키고, 변경에서 공훈을 이루지 못하면, 비록 사향지심(思鄉心)이 간절하지만 또한 돌아 갈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굳센 결의를 보인다.
  사의 상단은 경치묘사를 특별히 강조하였으니, “가을이 와서 풍경은 다르니 기러기 떠나 남을 뜻이 없도다.” 이는 기러기가 형양회안봉을 가버리는 전례와 고사를 빌려, 사람이 변방밖에서 돌아가고 싶은 정을 반영하였다.
돌아갈 생각은 변새생활이 싫어서 버리려하며 국가의 안위를 돌아보지 않음은 절대로 아니다. 그 대신 변방의 처참한 호각소리는 주변의 이리의 부르짖음과 바람부는 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차갑게 한다. 게다가 태양은 수많은 산봉우리아래로 떨어지고, 긴 연기는 산을 두르고, 외로운 성은 굳게 닫히니, 이 정경은 사람으로 하여금 고향의 따뜻한 소리를 그리워함이 절실함을 이 어이 하리오! 사람은 초목이 아니니 누군들 정과 눈물이 없겠는가! 장기간 변방의 노장은 가까웠던 사람과 고향을 회억함은 당연히 너무나 자연적이다
  [천개의 산봉우리 속, 긴 연기 떨어지는 해에 외로운 성은 닫혔도다.] 이 구는 가장 성공적으로 묘사하였고, 겨우 10개 글자의 편리한 구절이 한 줄기의 장활창망한 변새의 황혼경치를 나타낸다.
경관을 묘사함은 서정을 함이다. 이로 인하여 하단은 하나의 시작 즉 “탁주일배가만리하니, 연연미륵귀무계를”을 말한다. 탁주란 본시 젖 백색의 쌀 술이니, 이 속에 심정이 거듭 흐려짐을 암시한다. 돌아갈 생각하고 돌아갈 수 없음에 심정은 거듭 흐려진다. “돌아갈 계획이 없음”이란 그 두 가지 좋음을 구비할 수 없음을 말한다. 바로 이 모순된 심정 속에서, 강족의 피리소리는 멀리서 유유히 들리고, 정부(원정온 지아비)는 꿈속에 들어가기 힘듦을 깨닫기에 만리밖 아득한 고향, 그곳의 친인들, 그리고 백발이 된다는 상념이 떠오르는 괴로운 생각을 안할 수 없다. “그들은 잠 못 들고, 장군백발, 싸움터지아비눈물이로다.” 이 10개 글자는 사람의 마음을 두드려, 깊고 그윽한 우국애국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낸다.
  <이 어가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투지를 잃게 하는 글이 아니고, 이는 진실로 변방의 수자리하는 장사의 고향을 그리워하고 거듭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조국을 지키겠다는 맹서의 진정을 진실로 표현하였다. 번중엄의 “악양루기”의 한 문장 즉“천하의 근심을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거움을 나중에 즐거워한다.”하고 옹호하였으니, 백발노장군은 바로 이러한 숭고한 정신의 생동을 묘사한다. “천개의 산봉우리 속에서, 긴 연기 떨어지는 해 외로운 성을 닫혔도다.” 오로지 이 양구는 유명한 해당하는데 피차 소재는 다르다. 이렇게 사람과 연기가 희귀한 변새, 민둥민둥한 산봉우리의 중첩, 상공에 떠다니는 한줄기 푸른 연기, 비장한 호각소리와 잡란한 변방소리는 사방 들판에 울려 퍼진다. 태양은 거듭 황금색의 노을을 거두어들이고, 멀리 바라보니, 산허리에 하나의 외롭고 초라한 성과 못이 이미 문을 굳게 닫혔다. 이는 한 폭의 중세기 변새의 경관의 예술촬영을 닮았다.
  한 폭의 야성이 완벽한 변새의 그림과 도안, “변방에 가을이 오니 풍경은 다르고, 형양의 기러기 떠나 머물 마음 없어라. 사면에 변방소리 뿔피리 따라 일어나니, 천개의 산봉우리 속에, 긴 연기 지는 해 외로운 성은 닫혔도다.” 이러한 변새정서는 해당 인물을 특정 경관에 배치한 후에, 자연히 나타난다.
  이 사는 범중엄의 변방을 지키는 소원과 복잡한 심리상태의 진실을 노출하였다. 사에 반영한 바 변새생활의 간고와 작자의 공고한 변방을 지키려는 결심과 소원, 동시에 돌이켜 공업을 이루지 못하면 장기간 변방에서 수자리 지킬 것, 사병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복잡한 모순의 심정을 표현하였다. 강렬히 유착되어 있음은 사향정서에 젖은 장사무리의 눈 속에, 새외의 경색은 사라지고, 광대한 기백, 유쾌한 기분, 화면에 일종의 광원웅혼과 창량비장한 기분을 획득하였다
  변새에서 백발과 흑발을 참고, 사향의 눈물을 떨어뜨리며, 국사를 버릴 수 없을 수 없으니, 장사무리의 심리는 모순으로 복잡하다. 범중엄의 변방을 지키는 모든 공적은 오로지, “능히 유지하고 수세를 보존”으로 체현하였으니, 이러한 국면 상 때로는 명을 받들어 달리는 데 고단한 감도 있었다. 이에 대하여 원대한 정치지향적 범중엄은 긍정적으로 말하여 만족할 수 없어서 오로지 또한 십분 어찌 할 수 없었다.
  상편은 변방 땅의 황량한 경상을 그렸다. 첫구에서 “새하”가 나와 한 지역의 특점을 가리키고, 아울러 “異(이)”자가 전편을 서술하여서, 하편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돌아가고자 하는 정을 묻는 복선을 위함이다. “형양의 기러기 가고”는 바로 “변방에 가을 오니”의 객관적 현실이며, “머물 마음이 없다.”함은 비록 북쪽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감의 구체적 표현이지만, 오로지 거듭 중요한 건 이 세자가 수변장사(戍邊將士)의 내심으로부터 나오게 되고, ‘기러기는 가고 사람은 못가는 정감’을 친밀히 의탁하였다. 이하 17자는 “변방소리” “호각이 일어나” “천개의 산봉우리” “외로운 성”등 특징적인 사물을 구비하고, 변방 땅의 황량한 경상을 그리니 소리와 색이 있었다. 수구(首句)의 “異(이)”자는 17글자를 통과하여 구체적 발휘를 하였다.
  하편은 수변전사의 전쟁이 싫고 돌아가려는 심정을 그렸다. 전 양구는 3층의 의사를 품었다: “탁주 한 잔”은 사향지감을 없애지 못했다; 오랫동안 변방을 지키고 적을 격파하는 공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돌아갈 계획이 없다.”는 한탄이 나온다. 계속하여 “강족의 피리는 유유하고 서리는 땅에 가득한데” 이 한구, 재차 소리와 색을 써서 차츰 젖어 물들어서 기세가 꺾이게 되니, 이때 심정은 “황혼낙일(黃昏落日)” 때에 비하여 거듭 사람으로 하여금 한층 더 난감하게 한다. “사람은 잠 못 들고” 이 석자는 위에서 얽고 아래서 맺었으니, 그중 이미 있으니 “백발의 장군” “눈물의 싸움터 지아비”이다. “잠 못 듦” 또한 “위에 경치 아래 정감”이 긴밀히 연계되어 함께 있다. “강족 피리가 유유함”은 “잠 못 듦” 때에 듣는다; “서리가 땅에 가득함”도 “잠 못 듦”때에 본다. 안에 정이요 밖에 경관이라 함은 물과 정이 서로 융화하는 예술의 경계이다.

 
長煙落日 (긴 연기와 떨어지는 해)
千嶂里长烟落日孤城闭

Kwan Ho Chung - June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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