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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Storm이 보내온 선물들

2011.02.05 15:09

황규정*65 Views:7315



Storm이 보내온 선물들








또 한해의 미시간 겨울이 깊고 매섭게 자리 잡어가고 있다.

사실 봄,여름, 그리고 가을로 따져보면 미시간 기후도 어느곳에 못지 않으 련만 미시간 겨울도 MoTown의 명성만큼이나 매도 되어온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미시간에서 40년을 넘게 살다보니이곳 겨울철의 매서움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늘상 잠자리에 들어가기전 앞뒤 문들을 점검하는 버릇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휴가차 왔던 애들도 간 몇일후 뒷곁에 허옇게 깔린 눈위로 3물체가 움직이 는것을 보고 집사람을 불러 자세히 보았더니고양이 3마리였다.아마 어미와 새끼 두마리 같이 보였다.'이추운 겨울에 ㅉ,ㅉ'하고 잠자리에들었다.

그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얼마가 지난 1월 어느날 일기 예보를 보니 몇일후에 금년들어 제일추운 밤이 된다한다. 어찌된 영문인지 갑짜기 그날밤본 새끼 고양이들이 눈에 밟혀 아내에게 '여보! 날씨가 몹씨 추워진다는데 그 새끼 고양이들 지금쯤 어찌 하고 있을까?'하고 물으니 아내가 좀 머뭇 거리드니 '사실은 아래층 선일이 방 변소에 두마리 다 있어요'하지 않는가!갑짜기 들은 소리라 그말이 이해되기 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다.

아내는 '여보! 고양이들이 Persian cat들인데 두놈다 숫놈이고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라며 좀 들뜬 어투로 말을한다.사실 마지막 고양이 Chelsea가 20살을 살고 죽은후에 마치 가족의 일원을 잃은양 마음이 언짢아서 이제는 고양이를 기르지 말자고 한것이 생각나서인지 집사람은 '예뿌다'라고 하며 내표정을 살핀다.

집사람 생각이 그렇고하니 내 처음생각을 접고 같이 내려가 보았다.나를 보고 아직은 무서워 하는눈치인데 흰놈과 회색 고양이가 Persian cat 이라서 long fluffy hair이지만 파란눈을해서인지 죽은 Oscar와 Chelsea를 닮아 마치 옛 고양이들이 Persian cat으로 둔갑하여 환생이라도한 느낌이었고 정말 귀태가 나는 handsome cat들이었다.

'어쩌다가 이런 예쁜것들이 초년 고생이 그렇게 혹독 했을까!이제 우리집에 와서 편안하게살거라!'하며 속으로 중얼 거렸다.

그제서야 집사람이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그날밤 이후 집사람은 매일 음식을 집앞에 내놓아 이고양이들이 들려 먹고 갔다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얼마전에 앞문앞에 빈 화분 밑밪침이 있어바람에 불어 날라온것 인줄알고 집안에 들고 온적이 있는데 그것이 고양이들의 밥준 그릇 이었다고한다.

그렇게 하던중 어느때 부터인가 동물들은 새끼들이 젖을 떼고 어느정도 되면 자립시킨다는 말같이 어미없이 2 kitten만 밥을 먹고 갔다고한다.큰 storm이 예보 되었던 얼마전에 집사람은 작심을 하고 집에있는 raccoon trap을 놓아 두마리를 잡아서 집에 들여왔다고 한다.

'flea shower'를 사다가 깨끗이 목욕을 시킨후 bathroom break 부터 시켰다고한다.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라서 litter box에 훈련 시키는것은 쉬운일이었다한다.한때 wild cat이었던 이 kitten들은 하루가 다르게 domestic cat으로 변해가고 있다.물론 집사람이 온 정성을 드려 tame 시키는 이유에서 이겠지만.

동물들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금방 알아 차리는것 같다. 두 고양이 다 성격이 온순하고 둘중 흰놈은 더 outgoing해서 집사람이사다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는등 적응을 더빨리 하는것 같다.

아직도 나는 낯이 설어서인지 보기만 하면 숨기 바뿐데 먹다남은 chicken 조각으로 bribe 하는중이다.이제 얼마간 더 train 시킨후 Vet. 한테 데려가 검진,작은수술,예방주사등을 맞출려한다.

어제낮에는 흰놈은 집사람 팔에 안겨 늘어지게 낮잠까지 잦으니 머지않아 우리의 재롱동이들이 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바람이 쌩쌩 부는밤 바깥을 내다보며 집사람과 나는 이심전심 '이 두고양이들은 정말 storm이 우리에게가져다준 큰 선물이며 아마도 지금도 못 잊고있는 지난날의 우리 고양이들의 환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에잠시 잠겨본다. 규정























 


Webpage by Kyu Hwang, February 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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