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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re] ['아덴만 여명 작전' 300분의 재구성]

2011.01.21 15:11

황규정*65 Views:8468



['아덴만 여명 작전' 300분의 재구성]





1차 구출작전은…
최영함, 피랍 이틀후 해적들의 몽골선박 추가 납치 저지
국민이 가슴을 졸이며 지켜봤던 삼호주얼리호(1만1000t) 피랍 사건은 발생 146시간 16분 만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출발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것은 지난 15일 낮 12시 40분(이하 한국시각)이었다.

오만만을 벗어나 파키스탄 해안을 따라 인도양 북부 아라비아해로 접어들 무렵, 소말리아에서 2000㎞ 떨어진 곳까지 진출한 해적의 기습을 받았다. 해적들은 13명 안팎으로 추정됐다.

다음날 0시 30분 에티오피아 지부티항에 있던 4500t급 한국형 최신 구축함 최영함(청해부대)이 출동했다. 최영함은 30노트(약 55.6㎞) 속도로 항해해, 이틀 후인 18일 오전 4시 아라비아해에 도착했다.

최영함이 작전 개시 시기를 저울질하던 중 18일 오후 7시 20분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해적들이 약 5마일(9㎞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던 몽골 선박을 추가로 납치하려고 자선(子船·작은 배)을 내렸던 것이다. 청해부대는 해적들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노려 1차 구출작전을 벌였다.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을 출동시켜 해적들에게 위협사격을 하자 자선에 타고 있던 해적 4명이 겁을 먹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고속단정 을 타고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하던 UDT 요원 3명도 해적들의 사격을 받아 파편상 등 부상을 입었다.

19일 새벽에는 해적 모선(母船)으로 의심되는 정체 미상 선박 한 척이 삼호주얼리호로부터 13㎞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최영함이 9회에 걸쳐 경고사격을 한 뒤 선박에 올라 검문한 결과 이란 어선으로 밝혀져 훈방 조치했다.

이후에도 삼호주얼리호는 6~7노트(시속 11~13㎞)의 속도로 소말리아 쪽을 향해 가고 있었다. 최영함은 1~2마일(시속 1.6~3.2㎞) 정도 거리를 두고 뒤따르며 밤낮으로 삼호주얼리호 근처에 위협사격을 하며 해적들을 긴장케 해 지치게 만들었다.

해적들의 '진빼기 작전'을 벌인 것이다. 결국 21일 오전 최종 작전에 돌입, 약 5시간 만에 피랍 선원 전원을 구출했다.한편 국방부를 출입하는 25개 언론사는 군 당국의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 유예) 요청을 받고 17일부터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21일 오후까지 인질 구출 작전과 관련된 보도를 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지역 신문과 인터넷 신문이 사실 일부를 보도했지만, 국방부 출입 언론과 기자들이 엠바고를 잘 지켜줘 '완전작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 300분의 재구성]

우리말로 경고방송하며 먼저 해적과 선원 구분
빨간 스프레이로 표시해가며 57개 격실 차례차례 장악… 美 이지스함·초계기 등 지원

"쾅! 쾅!"
21일 오전 4시 58분(한국시각 9시 58분) 소말리아로부터 1240㎞ 떨어진 아덴만 해상. 우리 해군 청해부대의 최영함(4500t급) 구경 127㎜ 함포가 불을 뿜었다.

최영함의 함포 중 가장 크고 강력한 127㎜ 포가 사격을 시작하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당해 시속 11㎞의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던 삼호주얼리호 근처에 큰 물기둥이 솟았다.작전명 '아덴만 여명작전'. 우리 군의 인질구출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작전명대로 해적들이 아직 잠에 취해 있을 새벽 시간대에 작전 개시 타이밍을 맞췄다. 놀라 깨어난 해적들은 우왕좌왕했다. 최영함에 탑재돼 있던 수퍼 링스 헬기도 이륙해 국산 K-6 중기관총 수백발을 선교(船橋) 등을 향해 사격했다.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UDT/SEAL 작전팀이 안전하게 배에 오를 수 있도록 해적들을 선실 내로 몰아넣기 위해서였다.링스헬기에 타고 있던 저격수는 저격용 소총으로 선교에 있던 해적 1명을 조준 사살했다. 해적 5~6명은 이내 혼비백산해 선실로 내달렸다.

링스 헬기에서는 우리 말로 "지금 진입작전이 시작됐다. 선원들은 전부 바닥에 엎드려라"고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다. 우리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해적들과 선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였다.

조준경이 달린 독일제 MP-5 기관단총과 국산 K-1A 소총 등으로 무장한 UDT/SEAL 작전팀 20여명은 최대시속 83km의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고속단정(RIB)을 타고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했다. 20여명 중 15명은 사다리를 타고 삼호주얼리호에 올라가 선교를 장악했다.
 
나머지 인원은 고속단정에 남아 이들의 '상륙'을 엄호했다. UDT/SEAL팀 15명은 이어 선교 하단으로 진입해 격실과 기관실 등
57개 격실을 차례로 장악해 나갔다. 작전팀은 해적들이 10초 정도 멍하게 의식을 잃게 만드는 섬광탄, 최루가스탄 등 테러작전용 특수무기들도 사용했다.

장악된 격실에는 빨간색 스프레이로 '×' 표시를 했다.해적들은 AK 소총과 기관총, RPG-7 대전차 로켓 등으로 무장한 채 저항하다가 총 13명 가운데 8명은 사살되고 5명은 생포됐다. 오전 9시 56분(한국시각 오후 2시 56분) 작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엔 해적 4명이 AK 소총을 발사하며 끝까지 저항해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적 2명이 죽고 2명이 생포됐다. 선원 21명 중 20명은 안전하게 구출됐지만 선장 석해균(58)씨는 조타실에 있다가 작전팀과 해적이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적의 총격으로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다.

이번 작전 성공에는 한민구 합참의장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소말리아 해적소탕 작전을 지휘하는 미 5함대사령관 간의 긴밀한 한·미 공조체제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구출작전에 미군 이지스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가 참가해 지원을 했다.





Text and Photos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January 2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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