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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Osaka 와 Kobe 지역




얼마전 부터 작정 했던 일본 여행을 금년에는 셋째누나 내외를 꼬득여? 실행하게 되었다.
오래전에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 소설 "도쿠가와 이예야스(大望)에 심취하여 그후 몇번씩 읽었었고 전국시대에 일본을 통일 하겠다는 큰뜻하에 파란 만장의 일생을 보낸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1534-1582),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1536-1598) 특히 도쿠가와 이예야스(德川家康1542-1616)라는 불출세의세영웅 이야기의 주무대였던 이 일본도시들을 여행할수 있는기회인것 이다.다들 들어서 아는 이야기 지만 새 한마리를 울게 하는데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새는 죽이든지 아니면 강제로 울게 하고 히데요시는 꾀를내어 새를 울게 하는데 이에야스 만은 새가 울때까지 기다린다는 이 세 영웅의 성격을 잘 비교할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셋째누나는 내가 중학생때 부터 대학때 까지 줄곳 서울서 같이 공부했고 나이가 3살이나 위인 막내 누나인데도 용돈 서로 많이 탈려고 싸우기도 하고 또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고 이름을 불러대던 못된 동생을 부모님 떨어져 제일 가까운 곳에서 잘 돌보아 주었던 누님이다.매형은 snumc한참 선배이시고 충남대 소아과 과장 하신후 수년전 은퇴하실때 까지 줄곳 대전에서 개업 하셨다.은퇴후에는 평소에 좋아하시던 그림을 그리며 여행 좋아 하시고 항시 처남들이 술 못한다고 불평 하기도한 술좋아하시는 낭만파 의사 이시다.

여행사에서 연락 온대로 아침 일찍 셋째형댁을 나와 공항 shuttle bus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에정보다 30분이 이른 7시였다. 누님 내외도 거의 동시에 도착하여 guide의 친절한 안내로 9시 50분 오사카행 KAL에 몸을 실었다.
2시간이 않되는 flight이였지만 service가 퍽 인상적 이었다.

겹겹히 쌓인 산들의 밑자락에 오사카만의 바닷물을 메꾸어 1994년 만들었다는 Osaka-Kansai International Airport에 사뿐히 착륙했다.오사카 공항에서 security관계로 좀 지루하기 까지한 custom통과 였지만 요즈음은 어딜가나 마찬가지 이니 불평 하지도 못한다.

1억 2천7백만의 인구로 한국의 1.6배 남한의 4배라는 세계 활화산의 10%를 가졌다는 California주 크기인 일본 열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이 오사카는 인구 260만(오사카부 전체를 따지면 무려 720만이라함)의 대도시이다.
일본 다른 도시에 비해 좀 지저분하고(그래도 세계 어떤 대도시보다 깨끗함)사람들도 성격들이 좀 급한편이고 억양도 꼭 한국 경상도 사투리 같이 투박하고 억세다고 한다.

버스로 한시간여 와보니 1583년 히데요시가 전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고 애첩 요도기미를 위하여 3만 여명의 일꾼과 하루에 배 1000대분의 자료로 3년에 걸쳐 완성 했다는 그당시 이곳 일본에서는 조선같이 풍수지리를 따지기 보다는 지대가 제일 높은곳에 난공불락의 성을 지은 그중에서도 히데요시가 사치를 다해 천하에 뽐내었던 금 용마루가 빛나는 天守閣의 위용이 멀리서 눈에 띄인다.비록 2차대전에 폭격으로 파괴되어 목조건물인 원 건물대신 철근 콩크리트로 재건 했다는 천수각이다.

지금은 오사카성의 전체는 간데없고 천수각만 외로이 서있다.그래도 가까히 가보니 성 공격의 達人인 히데요시가 자랑했던 깊고 넓은 겹겹의 해자에 높은성을 보니 실감이나는듯 하다.이성벽들은 돌들을 안쪽으로 약간 기울어지게 쌓아올려 지진이 나면 안쪽으로 깊히 밖혀 더욱 견고해 진다고한다.삐쩍 마른 체구에 원숭이상을한 이 영웅의 카랑카랑 했다는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 오는듯하다.

너무나 많은 역사가 담긴 8층 각층마다 각종역사 자료들로 가득차있는 이성을 하루를 걸려도 모자랄듯 한데 아쉽게도 한시간여 만에 8층위에 올라가서 시가지를 관망하고 천한 출신의 히데요시가 자격지심에서 온것인지 온갖사치를 다해 만들었다는 황금다실을(개조) 3층에서 보고 나와 주위에 아름답게 국화꽃등으로 꾸며 놓은 주위경관을 사진에 담고 히데요시가 죽기전에 읊었다는 지세이(辭世和歌詠草),"이슬로 떨어지고 이슬로 사라질 이몸 이거늘, 나니와(오사카와 그부근)의 영광은 꿈속의 꿈---."와 그리고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 히데요리와 애첩 요도기미가 이에야스군에 밀려 자결하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를 남긴 이성을 부랴 부랴 나오니 마침 일본에서는 드물지 않다는 부슬비가 나리고 있었다. 다음 행선지는 오사카의 명동이라는 신시이비시 거리를 우산을 쓰고 30여분 거닐고 도돔보리에 있는 먹거리 거리에서 이것 저것 주전버리를 30여분하였다.

거리에서본 일본 고등학생들의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초미니 스커트에 남하생들의 긴머리 style이 눈에 띄이나 서울의 거리에서 보던 한국학생들의 늠늠하고 잘생긴 얼굴들과 비교되어 겹치어 보이는것은 어쩌면 팔이 안으로 굽는 나의 편견 일까?

오후 4시반이 지나서 다음 행선지인 고베를 향했다.
Kobe는 오사카만을 끼고 한신 고속도로(오사카-고베)로 1시간여 떨어진 록코산이 병풍같이 둘러쌓인 깨끗하기로 이름난 아름다운 도시로 인구는 149만 이라한다. 일본의 3대 China town이 이곳에 있고 마다 사케공장,맛 있기로 유명하다는 소고기, 소금공장등 특히 요코하마와 더불어 일본 3대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한다.

1995년 대지진으로 54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근처의 Mosaic이란 공원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건물들의 design과 바닷물에 비치는 야경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일본식? 한식으로 저녁식사를(기무치 찌게,맛도 그랬음,ㅎ,ㅎ.) 마치고 좀 피곤은 하나 즐거웠고 퍽 값있었던 여행 첫날을 무사히 마치고 Kobe의 portopia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규정




히데요시가 자랑하던 오사카성 천수각




전국 시대 병사들 모형




멀리서 본 천수각의 자태




이에야스 조차도 건느지 못한 오사카성의 깊고 넓은 해자




천수각 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시와 단풍




히데요시의 각종 금 장식들, 용마루와 문양 등등




천수각 금 용마루에서 보이는 오사카 경관




오동잎이 그려진 히데요시의 문양




오사카성에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국화꽃들




천수각 앞에서 누님 내외와




깨끗한 일본거리에 이런 graffiti는 드물게 보는것, 이것도 "오사카 곤조"의 하나가 아닐까?,ㅎ,ㅎ.




오사카의 명동 이라는 신시이바시 거리




도돔보리의 먹거리 골목,문어 튀김의 원조 상점 답게 기다리는 줄이 길다




도돔보리"계(crab)"집



Mosaic 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Kobe의 야경


Music : Mozart, Text, Photos, and Webpage by Kyu Hwang, December 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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