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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Ephesus의 유적, Turkey

2006.12.12 18:21

Steven Kim Views:4597

Ephesus의 유적, Turkey


따근한 가을해를 뒤에 가린채,
장장 3000년간 마을입구에 말없이 서서,
그 밑을 지나가는 수많은 온갓 사람들을 보아온 두개의 돌기둥이,
오늘 멀리서 어쩌다가 처음으로 찾아온 "나"를 내려다 본다.
돌기둥에게 마음이있다면, 과연 "나"를 무어라고 생각했을가?
이슬방울, 먼지조각, 반딧불, 지프레기 한쪽 ??
무엇을 찾아서 여기에 왔나... 나는 나대로 생각해보며 지나간다.

 

Ephesus에 대해서는 쓸것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마치 딴짓하다가 갑자기 내일 학기말시험이 닥쳐온 기분처럼 손에 땀이난다. 제대로 다 쓸수는 없고, 최대한 간단히 본인이 생각했고 느꼈던것만 적어본다.

Ephesus는 Turkey 서남 지중해 해안에 위치하고 Kusadasi에서 차로 한 30분이면 간다, Roma 제국때는 한때 Roma의 동부제국의 수도역활을 하고 인구가 500,000 명 (그 옛날에 !!) 까지 늘었던 영화와 번영을 누렸건만, 5-6세기부터 쇠망이 시작되어, 15세기에는 한사람도 남지않은 초토로 변하고 끝나버린, 슬픈 운명의 도시이기도하다.

우리 한국사람이 툭하면 한반도는 "강대국사이에서 시달린 나라" 라고 하지만, Ephesus사람이 들었다면 배꼽잡고 웃을거다. 이 지방은 1800-1200 BC에 Hittites 문명으로 시작되어, 그후에 Urartians, Phrygians, Lydians, Lycians, Ionians, Persians, Romans, Byzantines, Seljuk, Ottomans 들의 문명이 휩쓸고 지나 가며, 그 과정에서, Cimmerians, Gauls, Avars, Sassanians, Arabs, Crusaders (십자군), Mongols (징기스칸), Timurids 들의 침략자들에게 정복당하고 지배되었던 역사가있다.

Europe과 Asia의 경계선에서 수많은 원시문명들, 나중에는 막강했던 회교와 기독교의 경계선에서, 찢끼면서 살었던 고장이였다. 문명과 정복자가 바뀔때마다, 대량 파괴와 재건설이 이루어졌으니, 그 유적만도 복잡하기에 끝이없다. 원래 항구도시로 창건되고 번창했던 Ephesus는 강물이 가져온 침적물이 바다와 항구에 쌓임으로해서, 점점 바다에서 멀어진 결과가가되고, 大自然의 不協助에다가, 정치와 종교의 분란에 결국은 지상에서 사라진 도시였다.

지금은 옛날의 번영을 보여주는 유적만 텅빈 산기슭에 남아있고 무너진 돌기둥들은 땅에 굴러다닐뿐이다.
지나가는 무심한 관광객들이 집고 밟고 넘어간다.
Ephesus의 후손들은 관광사업에 돈버는데에만 정신들이고 고적의 보존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
무너진 고적에서 마즈막 dollar and cents를 뽑아낼려고 노력하는듯하다.

가장 중요한 사실의 하나는 St. Paul (사도 바올로 - sv兄이 얘기한)이 AD 53에 여기에 와서, 학대받으며 (그당시의 Roma 제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이미 주어졌으나, 이 지방의 토종神 -Artemis와 Cybele의 광신자들에 의해 학대받음) 포교하고, St. John 과 Virgin Mary (예수의 어머니)가 여기서 그들의 여생을 보내고 죽은곳이기도하다.
더 자세한 聖書적인 이야기는 기독교 교회 다니시는분이 나중에 더 채워주기를 바라며, 이정도로 긑힌다.

다른 사실들은 모두는 도저히 쓸수없고, 그림과 함께 일부 쓸려한다.
Ephesus의 도시로서의 시작은 BC 10세기에 Greece인들이 정착하며, 그들의 神이였던 Athena를 위해서 Temple of Athena를 진것을 시작으로 보는것같다. 대개의 기초공사는 Greece말기인 Hellenistic시대 (300-150 BC)에 이루어졌고, Roma제국시대에 재건 증축되었었다.
Athena神후에 물론 무수한 神들과 그들을 믿는자들이 살며, 그들의 神殿을 짓고 뿌시고 짓고 뿌시면서 지나갔다.

여기에 비하면 한반도는 얼마나 행운했는지 짐작할만하다. 한국인들인 왜 단일민족인지 알수있으리라. 한국은 왜정 32년 빼고는 (여기서는 몇백년씩 지배당함) 사실 한번도 정복자(외부민족)에게 점령된 일도 없었고, 문화정복에 대량파괴 된적이 없었다. 본인이 여기를 보고나서, 이제 다시는 韓민족의 不運의 핑계를 입밖에 내지 않기로했다.
 


Ephesus마을이 있는 관광객들의 입구로 남은 유적들이 여기서 시작해서, 바다쪽으로 내려가며있다. 옛날에는 길 끝이 항구였었지만 지금은 강에서 내려은 모래로 약 몇 kilometer 더 가야 바다가 나온다.



Close up 사진. 모두 쓸어져 흩어졌던 기둥과 받침돌을 최근에 다시 세워논것이 보인다. 뒷 배경에 구멍난 문의 바로 밑이 Odeion 원형극장이 있는곳.



Odeion원형극장으로 주로 회의와 문학 활동에 쓰였다하며, 약 2,200명을 수용했다한다.
 


지금 醫學계의 상징으로 쓰는 Aesculapius (=Asclepius, Greek and Roman God of Medicine) 의 싸인. 아마 여기가 병원이였던 모양이다. 막대기에 뱀이 감겨진 지팡이를 Aesculapius가 가지고 다닌데서 나온 신화.
 


Nike (니케, =Diana) 女神의 모습으로, Nike는 승리(신발이 아니고)의 여신으로 체육 경기를 관장했다해서, 현 세대에 신발 운동기구 회사 이름이 되었다.



Arcadian Street. 옛날에는 항구로 가는길. 길 양쪽으로 가게들이 있었다한다. Greece의 Hellenistic 시대에 (300-150 BC) 지어졌고,  400 AD경에 재건되었다. 500 meter되는 길로, 바닥이 대리석으로 깔려있다. Pompeii에서 본것처럼 옛날에 잘사는 동네는 길을 돌로 깔었던것을 볼수있다.
 


Hadrian Temple. 120 AD 경에 로마황제 Hadrian이 자기를 위해 지은 사원. 정교한 조각. 4세기 AD에 완전히 부서졌었고 최근에 일부분 복구된 모습이다.



수세식 공중변소로 여기서 볼일 볼때 밑으로 물이 흘렀다한다. 이근방에 목욕탕과 창녀들의 집이 있었다한다.
 


Library of Celsus. 135 AD에 지어진것으로 12,000 개의 scroll (두루마리) 을 보관했다한다. 당시 Roma 제국의 상원의원이였고 東로마의 지배자였던 Celsus를 위해 그 아들이 지었다한다. Ephesus를 상징하는 건물. Ephesus는 독일 고고학자가 발견 하고 1863 AD에 발굴되기 시작해서, 중요한 유품들은 모두 독일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BC 40 경에 Roma의 Mark Antony와 Egypt의 Cleopatra 가 (그당시에 서로 愛人으로) 여기서 Roma의 Octavian (Juiue Caesar 의 후계자. Julius Caesar도 Cleopatra의 애인이였고 Caesar의 아들을 낳었다)을 물리칠 작전을 계획했다한다 (결국 Octavian에 패배해서 Alexandria에서 둘다 죽는다).

Note: 그때 승리한 Octavian이 Roma제국의 첯 황제가되면서 (27BC), 거대한 Roman Empire가 시작된다. 476 AD에 Western Roman Empire가 German에 의해 망하지만, Ephesus가 속했던 Eastern Roman Empire (=Byzantine Empire)는 계속 Roman 문화를 유지하다가 1453 AD에와서 회교국가인 Ottoman Empire의 침략에 망하게 된다. Ottoman Empire는 그후 일차대전에지면서 1922에 없어진다.
 


우리 둘이 서서 기념사진 한장 부탁했다. 원래 이층 건물로, 우리를 보면 건물의 크기를 짐작할수있다. 여기에 보장되었던 모든 서류는 262 AD에 Goths가 침입해서 모두 태웠다한다.
 


Agora. 그당시의 커다란 시장 (商街)터로 Greece의 Hellenistic 시대 (323-146 BC, Roma 제국이 Greece를 점령하기전)에 지어지고, AD 3세기에 재건되었다한다.
 


Marble Street. 商街 (Agora) 를 옆으로 (왼쪽), 큰 Stadium 극장으로 가는길. 역시 대리석으로 깔려있다.
 


The Great Theater of Ephesus. 큰 원형극장. 원래 Hellenistic시대에 지어졌고, AD 40 에 재건축 시작해서 50년후에 완성했다하며, 24,000 명이 들어갔다한다. 여기서는 주로 연극을하고 나중에는 투사 (Gladiator)들이 경기를 했다한다.



대극장을 멀리서 본 경치. 옛날 바다가있던곳에서 부터 찍었다.
 


The Temple of Artemis 가 있던자리. 멀리 뒤에 Selcuk 城이 보이고, 뒷중간이 Isabey Mosque (1375 AD에 Ephesus와 Artemis 에서 떼어온 기둥과 돌로 지은 회교사원), 그 위에 오른쪽으로 St. John (한국말로 "요한")의 Basilica가 있다.



Artemis 神殿의 잔해. 밑의 사진은 Artemis 신전을 상상해서 그린 그림.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7 wonders)의 하나. 700 BC 부터 짓기시작해서 600BC에 재건, 356BC에 전파되었다가, 그후 다시 더 크게 재건을 시작. 때 마침 Alexander 대왕이 여기를 정복하고 지니가다가, 재건을 도와 주기로하고 대신 "자기의 이름"을 부칠것을 제안했는데, 자존심 높은 Ephesus사람들이 "神은 神殿을 질수없다" 라는 핑계로 정중히 거절했다한다.
그들의 힘으로 다시 재건했는데 크기가 105x55 meter 크기에 25 meter 높이였다한다. 그러나 AD 263에 Goths 가 이지방을 침입하면서 완전히 부셨다한다. 그후 이지방 사람들이 자기네 집 짓는데 마치 여기가 채석장인것 처럼 모두 떼어갔다한다. 물론 채석장으로 간주한者들이 Artemis神을 믿었을리가 없었고, 그후 다른 정복자밑에서 Artemis의 믿음도 사라져버렸다. 지금은 보다싶이 기둥하나만 서있는곳이 그 자리이다.
 


Athena가 그리스 신화의 神인것처럼, Artemis (=Cynthia)는 Anatoly신화의 처녀여신으로서 여자의 분만을 보호하는, 임신/생식번영의 神이였다하며, Ephesus에서 오랫동안 가장 중요했던 중교의 하나였다. 지금은 돌기둥 하나 남어있을뿐 그 믿음은 신화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Ephesus에 찾아온 나그네에게 특히 느껴지는것이 있다면, 정치, 영화, 영웅, 종족, 종교, 신앙 등의 모든것들이 하나의 일장춘몽이거나, 아침 이슬 처럼 잠간 빛났다 사라지는 존재임을 절실히 느끼게 하는것이다. 다시말해서 이런 모든것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허망이며, 그것을 만든사람이 없어지면, 함께 같이 없어졌다는것을 여기서 실제로 느끼게한다.
 


The Basilica of St. John (궁전). St. John이 묻힌 자리에 300년후에 이 지방사람들이 조그만 Church of Saint John을 지었고, 그후에 Roman emperor Justinian이 6세기 AD에 이 웅장했던 Basilica를 지었다한다.
 


St. John Basilica의 내부의 일부 유적. St. John은 Ephesus에서 AD 100에 12제자중에 제일 마즈막으로 죽었고 여기에 묻혔다한다. 여기서 산길 10-20리쯤가면, 조그만 산위에 Virgin Mary가 살었던 집이있고, Mary를 위해 지었던 교회의 유적이 있는데, 우리 일행은 그날 지쳐서 더 않보기로 해서 사진이 없다.

참고로, BC 1000에 지어진 Ephesus를, 겨우 나무를 짤러서 지은 경주 불국사(574 AD), 돌로지은 첨성대(630 AD), 석굴암 (751 AD) 에 비교한다면, 소위 찬란하다고 우리가 자랑하는 신라의 문화가 얼마나 뒤 떨어졌음을 알게한다. 그 옛날부터 서양이 동양에 비해 얼마나 앞질렀는가를 보여준다.

Photo and Text by SNUMA WM - December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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