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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Birdie Kim의 U.S. Open Championship 을 보고나서

2005.06.27 16:30

一水去士 Views:6483



6월 26일은 Denver 의 푸른하늘과 눈부신 태양밑에서 한 Korean의 영광으로 장식된 날이였다.
한국인 woman golfer, Birdie Kim (원명 Ju-Yun Kim)이 USGA - U.S. Woman's Open 의 champioship을 따낸날이였다. 본인이 아내와 함께 마지막 18th green 옆에서 몸소 목격한, 신문이나 뉴스에 나타나지않는 이야기를 쓴다.

 


Denver 의 신문인 Rocky Mountains News의 겉장에 나온 Champion from Korea.
Sand bunker 로 부터 친 shot이 홀에 들어가 승리가 거의 확정된 순간의 Birdie Kim.



Birdie Kim 과 동점이였던 미국인의 희망이였던 Morgan Pressel.



전 세계의 기대를 어깨에 걸머지고 leader 의 한 사람으로 시작한 마즈막날, 실망으로 끄친 Michelle Wie.
반드시 언제고 재기하리라......

 
* * * * * * * * * * * * * * * *


토요일의 결과로 Michelle Wie, Morgan Pressel, Karen Stupples 세 사람이 동점 일위 tie (+1)로, 그리고 아무도 모르던 무명의 두 korean 인 Birdie Kim 과  Young Jo, 그리고 Paula Creamer 세명이 이위 tie (+2)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처음엔 첫번 9 hole에서 Michelle Wie 와 다른 사람들을 보다가 Wie, Stupples, Jo, Creamer 가 경쟁에서 뒤쳐지고 Birdie Kim이 선두를 달리기 시작하자, 제일 마지막의 18th green 바로옆의 stand 에 앉아서 한팀 한팀 들어오는것을 보기 시작했다. Mexico 의 Lorena Ochoa 가 Birdie Kim 을 한점뒤로 딸아오더니 마지막 홀에서 Quadruple bogie로 망치고 끝냈다. Lorena 에게는 미안했지만 우리 Birdie Kim 에게는 큰 위협이 사라진 샘이다. 후반 18 홀 중반부터 Birdie Kim 의 두 bogie 로, Morgan Pressel 과 Brittany Lang 이 +4로, +3 였던 Birdie Kim을 바짝 따라오고있었다.  

18th hole 은 459 yards, par 4 로써 큰 호수를 건너서 위로 올려쳐야되는 긴 홀로써 (Longest par-4 in U.S. Women's Open) 제일 어려운 홀이였다. 모두 대개 bogie 로 끝내고있었다. 먼저 들어오던 Annika Sorenstam 등 다른 player 들이 모두 bogie 로 끝내고 극 소수의 사람들이 겨우 par 하는 홀이였다. Paula Creamer - Young Jo 의 twosome 이 끝에서 3번째로 들어오고, 다음에 나타난 twosome이 Birdie Kim 과 Michelle Wie 였다. 이때 (17th hole 끝내고), Michelle 은 이미 희망없었고, Birdie Kim 은 +4 로서 이미 끝낸 Brittany Lang (+5) 이 한점 뒤였고, 바로 뒤에 따라오고있던 Morgan Pressel이 +4 로 동점이였었다.

 
...

USGA 주최, U.S. Women's Open at Cherry Hills Country Club 입장권. 보통입장권은 $35/day 이다.


Wie 와 Kim은 둘다 Tee shot 은 잘쳐서 무사히 호수를 건너와서, 조금 멀었던 Birdie Kim 이 먼저 second shot 을 쳤다. 우린 Birdie Kim 이 제발 par 만 하고, Pressel 과 tie 가 되거나, 혹시 Pressel 의 실수로 bogie 하는경우에, 이길수있기를 바라며 주먹을 쥐고있었다. Birdie Kim 의 second shot 이 약간 오른쪽으로 날라오더니 오른쪽 깊은 Sand bunker 위에 떨어지더니 한번 튀고 언덕에 떨어지더니 뒤로 후진해서 sand bunker 로 굴러들어가는게 아닌가!

이때 내 주위에있던 모든 미국인들이 기뻐하는게 역역히 보였다. 모두들 Morgan Pressel 이 승리하기를 바라고있는것이 내눈에 벌써부터 보였으니까. 이 홀이 어려워서 대개 bogie 로 끝나니, 만일 Kim 과 Pressel이 bogie 로 끝나면 Lang 과 같이 3-way tie 가 될수있었고, 만일 Pressel 이 par 를 할수있다면 Kim 을 물리치고 이길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우리도 걱정이 태산같이되었는데, 이 bunker 는 키보다도 더 깊은 bunker 였고 ball 이 일단 나와도 급사면에 있는 홀에 가까이 세우기는 거의 불가능한 얘기였기 때문이였다. 최대한 잘해야 bogie 를 기대할 정도였다. 뒤에오던 Pressel 이 Par 한다는 보증이나 확률은 많지 않었지만, 우리 무명의 한국인의 꿈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닌가해서 안타까웠다.

Michelle Wie의 second shot 도 같은 sand bunker 에 들어가서 Michelle 이 먼저 쳐내 홀의 윗쪽에 멀리 올려놨다. 다음에 Birdie Kim 이 깊은 bunker 속으로 기어내려가서 우리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조금있더니 Birdie Kim 이 않보이는 pin 을 보기위해 번쩍 뛰는게 겨우 순간적으로 보였다. 18 hole 주변의 몇천명의 관객이 숨을 죽이고 ball 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bunker 주위에 서있는 경기 임원과 캐디 외에는 아무에게도 Birdie Kim 이 보이지 않었다. Birdie Kim 부터 홀 까지는 약 20 Yards 거리였었다.

조금있더니 sand splash와 함께 흰 공이 나오는게 눈에 뛰었다. 순간적으로 나의 판단에 뽈의 각도, 높이, 속력이 아주 이상적이란 감이들었고, 뽈이 내가 바라던 지점의 green 위에 떨어지는게 아닌가. 난 주먹을 쥐고 "바로 그거야! 이제는 됬다!"라는 판단을 직각적으로 내리고 나도 모르게 일어서서 뽈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뽈이 유난히도 딱딱한 green 위에 떨어지더니, 홀을향해 굴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뽈이 내 생각보다는 조금 더 빨리 굴르는겄같어서, 홀을 지나 너무 멀리가지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들기시작했다. 떨어진 자리부터 약 10 yards, 경사진 green에서 서서히 돌아내려오며 뽈은 속도를 줄이는듯했다. 이때 뽈의 속도는 틀림없이 홀을 지나갈 속도였고, 내쪽에서는 옆으로 보여서 홀과의 방향은 정확하게 알수없었다. 내가 앉아있었던 곳은 홀부터 약 40 yards 에서 내려다 보는 위치였다.

뽈은 계속 홀을 향해 언덕을 따라 흘러가더니 갑자기 핀을치면서 홀속으로 사라져 버리는게 아닌가 !!!

모든 관객이 손을 올리며 동시에 함성을 지르고있었다 !!! 나도 기쁜 마음에 뛰면서 박수치면서 소리지르고.....
곧 정신을 차리고 보니, Birdie Kim 의 상상치 못했던 birdie 로 (결과는 +3, Morgan Pressel 은 +4) 거기서 game 은 실재적으로 끝났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이제는 Morgan Pressel 이 Eagle을 하기전에는 우리의 Kim 을 이길수없다는것이 확실해 졌고 Birdie를 해야 겨우 tie 가 되는거다. Par 도 힘든 이 홀에서 Birdie 라니....

마즈막 twosome인 Morgan Pressel 과 Karen Stupples가 호수를 잘 건너와 second shot 을 준비하는게 저멀리 아래에 보였다. Karen 이 먼저 쳐서 green 바로앞 비교적 짧은 풀 (first cut) 에 같다놓았고, 아주 이상적 위치에 있었던 Morgan 이 친 뽈이 핀을향해 오는듯하더니 짧아서 green 오른쪽 짧은풀에 떨어지더니 튀어서 second cut 의 깊은 풀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여기서 핀까지는 약 20  yard 로 Chip-in은 거의 불가능한 얘기였다. Stupples 는 이미 경쟁에서 저쳐진 사정이였고, Morgan 의 chipping 은 핀 옆으로 날라가서 핀위 5 yards 에 떨어졌다. 이걸로 game 은 완전히 끝난거였다. 하여간 Morgan 은 downhill put 를 miss 하고 bogie 로써 +5 로 끝장내었다.

질투에 찬 미국사람들이 기적적인 sand shot에 Birdie Kim이 이겼다고 우기지만, Morgan Pressel 이 bogie 를했으니, 결국은 Birdie Kim이 par 만했어도 이길수있었던거다. 다음날 신문과 TV도 시비조로 나왔지만, 나는 Birdie Kim 의 승리가 기적적인 sand shot 의 결과라 생각치 않느다. Birdie Kim 의 우승은 정정 당당히 당연한겄이였다. 지금 미국의 LPGA 는 외국인 선수들이 완전 장악해서 미국인들은 죽어라하고 미국인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라고 기다린지 오래다. 이날도 무명의 Birdie Kim 이 그들의 희망을 꺽어버린것이다. 지금 LPGA 에 28명의 South Korean Players 가있고, 이번 U.S. Open에도 Kim씨만 7명이나있었다. 이 모든 한국선수들이 낙하산 타고 내려온것이 아니고 하나하나 다 엄격한 Qualifying competition에서 이겨서 정정당당히 필수의 심사를거쳐서 올라온 사람들이다. Golf가 좋은 점은 엄격히 결과 점수에 따라서 우승이 결정되니, 결국 Golf 대회에서는 누구던지간에 실력있는 선수가 이기게 마련이다. 우리같이 사회생활에서 보이지않게 동양인이라는것 때문에 차별대우받을 일은 여기에는 없을것이다.

수상식에서 Birdie Kim 은 자기의 영어가 부족함을 얘기했지만 그런대로 영어로 할말은 다해내었다. 수상식이 끝나고 Birdie Kim 이 임원과 기자에 싸여서 Club House에 들어가자, 멀리 서쪽 Rocky 산맥으로부터 천둥소리와 비가 몰려오는것이 보였다. 이 오후의 소나기현상은 여름에 거의 정기적으로 오후 3-4시 쯤에 생기는데 오늘은 무슨일인지 5시 까지 하늘이 기다려준 모양이다.

Golf를 조금이래도 아는사람이면, 뽈을 그 bunker에 1000개를 넣고 1000번 쳐도 하나도 홀에 넣기가 어렵다는것을 알것이지만, 하여간  그렇게 되었으니, 누가 뭐라할것인가? 그렇지 않았어도 이겼을테니 Championship trophy 는 Korean에게 속했음이 틀림없었다. 눈에 뚜렸이 보이는 결과에 누구도 부인할수없는 것이다. 나오는 길에 우리 country club member 를 만나 축하를 받으니 더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 Denver에서 한국인 얼굴에 먹칠한 한국사람들이 몇있었지만, 오늘의 Birdie Kim 처럼 우리를 빛나게 해준 사람은 없었을거라 생각하며, "Birdie Kim, 고맙다 고마워...."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오늘의 영광이 우리가 이민 초창기에 격은 슬픔의 결과의 일부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이제 이미 늙은 몸이지만, 때가 드디어 찾아 온것이리라.... 보람을 느낀다.

아마 앞으로 100년을 더 살아도 이런 감격적인 일은 다시 못 보리라.

오랫만에 길게 써보는 우리 한글에 본인이 좀 서투름을 관용해주기 바란다.

With my prayer for the bright future of the daughters of Korea,

Music: The Prayer - Charlotte Church, Writings and Webpage by S. Steven Kim - June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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