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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년 6월 28일 (글레이셔익스프레스, 체르맡)


 

바드룻팰러스 호텔에서 제공하는 왜곤을 타고 생모리츠역으로 이동하였다. 역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바글거리고 있었고, 우리는 여행가방 두 개를 인터라켄오스트 역으로 보냈다. (6월 29일 저녁 8시 이후에 찾기로 하고...)

오늘은 글레이셔익스프레스를 타고 8시간을 달려 체르마트까지 이동하며, 체르마트에서 1박할 예정이다. 체르마트는 청정지역으로 관리하는 도시라서 가솔린 연료를 쓰는 운송수단은 못 들어가고, 차가 필요한 경우는 그 안에서 운행하는 전기택시를 타야한다. 자동차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체르마트 근방의 테쉬라는 마을에 주차하고, 열차로 체르마트까지 이동해야 한다.

체르마트는 매터혼(Matterhorn) 때문에 먹고사는 도시 같았다. 모든 길은 매터혼으로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터혼을 보기 위해서 고르너그라트철도를 타고 들어가고, 여러 전망대에서도 매터혼을 보는 것이 중요한 관광 포인트이다.

우리는 고르너그라트 철도로 이동하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 포기하고, 내일, 체르마트에서 가까운 수네가 전망대까지 가서, 걸어서 내려오면서, 매터혼을 관망하고, 마을을 통과 하는 것으로 체르마트 관광을 끝낼 예정이다.

생모리츠 Badrutt's Palace Hotel에서 내려다 본 풍경



우리 여행가방 두 개를  40 스위스프랑을 주고 , 다음 날 저녁에 찾기로 하고, 인터라켄오스트 역으로 먼저 부쳤다.

글레이셔익스프레스 열차 앞에서...

열차는 어제 지나 온 쿠어를 경유하여 서쪽으로 이동한다.

창밖에 펼쳐지는 경치들...


글레이셔익스프레스 열차의 달리는 모습.

계속되는 아름다운 경치..

마주 앉게 된 일본인 관광객 부부는 큰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 있었다.

건너편에 앉은 독일인 부부

창가로 지나가는 스위스의 건축물들..






객석에다 써빙해 주는 세트메뉴 음식.  보리쌀 불린 것 같은 음식과 돼지고기 스튜 같은 음식을 주었는데, 싱겁고, 맛이 없었다. 후식으로는 케이크와 치즈 중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었는데, 나는 치즈 디저트를 선택했는데, 치즈 하나는 참고 먹을만 했는데, 하나는 feces 냄새가 나서 먹을수가 없었다.

마주 앉은 일본인 부부가 우리사진을 찍어 주었다.  내 앞에 놓인 치즈가 먹기 힘든 치즈... 

남편은 69세 사업가이고 골프를 좋아하고, 부인은 65세로서 도쿄약대 교수였고, 최근에 은퇴하였고, 부인의 취미가 스위스여행이기 때문에 이번이 11번째 스위스 여행이라고 하였고, 웬만한 이름난 곳은 다 보았기 때문에, 남들이 안 가본 곳을 찾아서 여행 중이며, 이미 스위스에 들어온지 26일이나 되었는데, 7월 16일 일본으로 들어간다고 하였고, 자기네는 안데르마트에서 내릴 것이라고 하였다.

집사람이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니까, 금방 친해져서, 호의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일본인 부부는 안데르마트에서 내렸고, 내리고 나서도 우리가 앉은 쪽으로 와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안데르마트

열차에서 음식을 써빙하던 직원인데, 수다스럽게 일처리를 하면서 재미있게 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를 일본인으로 생각하고, 이상한 일본말을 섞어서 영어로 물어보니, 더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집사람이 해석해 주는 통에 의사 소통이 되었다.



일본인 부부가 내리고 난 후, 바로 서양인 부부가 그 자리에 앉았는데, 비교적 무뚝뚝 하였고, 계속 인상을 쓰고 있었는데, 종착역에 거의 다 가서야 웃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서양인 부부는 독일어와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써서, 어느쪽 사람인지는 알수 없었는데, 부인은 영국사람의 억양을 쓰고 있었고, 스위스 관광 안내 책자를 보면서 funny English라고 비웃고 있었다.

체르마트에 도착하여 우리가 예약하였던 Phoenix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시내 구경을 나왔다. 체르마트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 몇십분만 걸으면, 중요한 곳은 거의 돌수 있는 곳이었다.

체르마트에서 멀리 보이는 매터혼

거리가 깨끗하고, 독특한 건축물들이 있었고, 도심의 가운데를 흐르는 도랑에는  파란 색이 감도는 우유빛 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이 곳을 두리번 거리면서 관광하고 있는데, 저 쪽에서 일본인 관광객 무리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었는데, 보니까, 인천공항에서 보았던, 83세의 일본 마취과 의사 부부가 섞여 있었는데, 우리를 알아보는 것 같아서, 서로 아는 척을 해 주었다.


번화가인 반호프쉬트라쎄 거리

여기서, 또, 그 일본인 마취과 의사 부부가 포함된 일행과 마주치게 되어서, 서로 웃으면서 지나갔다.



체르마트의 호텔중의 하나



매터혼이 보인다.

매터혼을 보기 위해서 열차로 가까이들 가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길거리 어느 집의 정원에 있는 아름다운 꽃들

체르마트의 전기택시

우리가 묵었던 피닉스호텔...., 깨끗한 편이었다. 간단한 아침도 주고....

호텔 발코니에서 보이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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