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5 18:30
3. 2010년 6월 27일 ( 취리히, 생모리츠, 베르니나특급 2/2) 베르니나 특급으로 해발 3000 미터 이상의 산을 넘은 후, 이태리의 티라노를 향해서 열차는 달렸다. 중간 역에서 마주오는 차와 교행하기 위하여 잠깐을 기다렸다. 캐나다의 호수물과 비슷한 색깔을 가진 호수를 지난다.
큰 호수를 지나고 있다. 베르니나 특급의 백미, 또아리처럼 생긴 길을 돌아간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우리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들을 찍고, 손을 흔들었다. 종점인 티라노에 도착하였다. 이태리의 국경 마을인데, 우리나라의 리 정도 되는 마을 같았고, 역 앞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곳이 다였다. 왼쪽 노란색 역이 스위스 역 우리도 식당의 천막 아래 자리를 잡고, 잘 모르는 음식을 시켰다. 먼저 가져온 빵은 심심하고 맛이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먹어보았던 것 보다도 훨씬 맛이 없었다. 여자 종업원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여.... 쇠고기 요리는 먹을만 하였다. 스테이크도 아니고... 집사람이 시킨 음식의 쇠고기는 약간 덜 익힌 것 같기도 하고..... 맛은 별로...핫소스 뿌려 먹어야 좀 개운할 것도 같은, 그런 음식이었는데, 웨이트리스가 바쁜 것 같아서, 그냥 먹다 남겼다. 티라노에서 생모리츠로 올라오는 열차 칸은 앞쪽에 붙어 있었는데, 먼저 탓 던 차의 구조와는 좀 달랐다. 신형처럼 보였는데, 창문이 좀 작았고, 그래서, 햇볕을 덜 받았다.
오후 4시 40분, 드디어 생모리츠에 도착하였다. 생모리츠역에서 여행가방을 찾아서, 바드룻팰러스호텔까지 끌고 갔다. (택시를 탈 것을, 잘못 생각하여, 고생하였다.) 바드룻호텔은 역사가 깊은 호텔이다. 그동안 두 개의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너무 많아서, 디카 메모리가 거의 꽉 찼으므로, 바드룻 호텔 내의 비즈니스 룸으로 가서, 가지고 갔던 30 기가 용량의 USB 메모리로 카피하고, 디카 메모리는 포맷하였다. 식사를 하기 위해 생모리츠 시내로 나갔더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수십명이 몰려들 가고 있었고, 우리는 그 틈에 섞여서 갔다. 일본 관광객들은 대개 장년과 노년층이 많았고,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았다. 생모리츠는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고, 동계스포츠가 유명한 도시라서, 3월이 지나면, 한적한 도시로 바뀌고, 호텔이나 식당들도, 3월말에서 6월 중순까지는 문을 닫았다가, 6월 하순경부터 다시 문을 여는 곳이 많은 듯 하였다. 그래서, 거리는 한산하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대다수가 일본인들인 것 같았다. 앞에, 삼각형 지붕을 가진 호텔이 우리가 하룻 밤 묵은 Badrutt's Palace Hotel 이다. |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93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47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23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39 |
1003 | 스위스여행 #6. 6-29-2010 ( 베른 ) [2] | 2010.07.20 | 계기식*72 | 2010.07.20 | 8177 |
1002 | 스위스여행 #5. 6-29-2010 (체르맡, 수네가전망대) [2] | 2010.07.19 | 계기식*72 | 2010.07.19 | 7425 |
1001 | ♥ 만성이완기 심부전증(Diastolic Heart Failure) 진단-치료 | 2010.07.19 | 이종구*57 | 2010.07.19 | 10406 |
1000 | 주말 지구촌 곳곳에서 한인 선수들의 활약상 [6] | 2010.07.19 | 황규정*65 | 2010.07.19 | 8048 |
999 | 스위스여행 #4. 6-28 (글레이셔익스프레스-체르맡) [6] | 2010.07.18 | 계기식*72 | 2010.07.18 | 8233 |
998 | [詩] 우리의 피부 [5] | 2010.07.17 | 서윤석*68 | 2010.07.17 | 8754 |
997 | More Golf Jokes [7] | 2010.07.17 | Sukjoo#65 | 2010.07.17 | 7601 |
996 | 94 charged in Medicare scams totaling $251M [2] | 2010.07.16 | Rover | 2010.07.16 | 7032 |
» | 스위스여행 #3. 6-27 (취맄-생모리츠-베르니나특급 2) [2] | 2010.07.15 | 계기식*72 | 2010.07.15 | 8386 |
994 | A trip to St. Andrews [8] | 2010.07.15 | 홍수웅*65 | 2010.07.15 | 7180 |
993 | 스위스여행 #2. 6-27 (취맄-생모리츠-베르니나특급 1) [6] | 2010.07.14 | 계기식*72 | 2010.07.14 | 7884 |
992 | ♥ 고혈압치료: 수축기 혈압 140에서 130, 심혈관질환 감소 [5] | 2010.07.14 | 이종구*57 | 2010.07.14 | 8535 |
991 | 나는 이런곳에 살고 싶지 않다. (옴김) [5] | 2010.07.13 | 한원민*65 | 2010.07.13 | 8436 |
990 | Korean War in Color (옴김) [7] | 2010.07.13 | 한원민*65 | 2010.07.13 | 8616 |
989 | 스위스 여행 #1. 2010-6-26 (인천에서 취리히까지) [4] | 2010.07.12 | 계기식*72 | 2010.07.12 | 7866 |
988 | ♥ 심부전증환자에서 심박동수의 중요성 | 2010.07.12 | 이종구*57 | 2010.07.12 | 7857 |
987 | Classic in Big Band version - James Last [1] | 2010.07.12 | 운영자 | 2010.07.12 | 8783 |
986 | 2010 스위스 여행 일정 [5] | 2010.07.11 | 계기식*72 | 2010.07.11 | 7714 |
985 | Hello Dr. Seo [11] | 2010.07.10 | 문광재*68 | 2010.07.10 | 7078 |
984 | 서광 [6] | 2010.07.09 | 이한중*65 | 2010.07.09 | 6970 |
Glad to see you continue your honeymoon(-like)
Swiss Trip( not my word, though).
It refreshes my mood and spirits at dawn of the day.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