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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 Detroit Gourmet Club을 소개합니다

2010.04.02 19:50

이민우*67 Views:8570



안녕하세요?

자, 오늘 요리는 주어진 자료로 쉽게 만들수 있는 모듬 전골 입니다.
마침 있는 자료 들을 섞어서 깊은 맛이 우러 나는 일품 요리 랍니다. 자료 중에 어떤 것은 좀 억세나 살짝 디치면 꽤 부드러워 질 수도 있고 또 어떤 것은 자극성이 좀 강하나 함께 어루어지면 오히려 전골의 톡 쏘는 맛을 낼 수도 있답니다. 또 자료 중 어떤 것은 언제 넣어도 좋은 달콤한 맛을 내 는가 하면 어떤 자료는 독특한 향내를 내어 준 답니다.


이렇게 모아진 자료란 미시간에 모여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68 년도 동기생 들이었다.
김희주, 김정웅, 문광재, 서영일, 이병순, 이한흥, 최준영이 그당시 모아논 자료들이었다. 이들이 디트로이트 지역에 자리잡기 시작한지도 어언 40년이 되 가는가 보다.
어느 지역 동기회나 마찬가지로 그들은 기회 닿는대 로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옛정을 나누는 동시, 수련 기간의 어려움속에서 겪는 각자 의 불만을 해소 하고는 하여 왔다.
비좁은 아파트를 붐벼 가면서도 생일이나 자녀들의 돐 잔치가 이들을 뫃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왔다. 자리를 잡아 가면서 집들이도 하여 모일수 있는 기회는 당분간 계속 유지 되었다.

차차 이일도 번거러워지기 시작하자 이러한 돌림놀이로는 지속성이 없으리라는 우려 속 에 동기들 간에 무슨 다른 대안이 없을까 하고 의논 되기 시작한 것 이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서영일, 이병순이 의견을 내 놓은 것은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동기들 끼리만 모여서 즉 내자들로 부터 벗어나 음식을 만들어 먹어 보자는 이야기 였다. 몸에 익지 않는 일 에 따르자니 처음에는 다소 잡음과 함께 멈칫거리는 동문들이 많았으나 서영일, 이병순의 강한 지도력에 결국 다 함께 끌려 이 새로운 의견에 따르게 된 것이다.

첫 번째 모임은 1983년 11 월4일로 인근 지역 에서 요리를 전문 직업으로 하는 강사님을 모시고 요리 강습으로 시작 하였다.


요리를 준비하면서 주인 집에서 미리 장만한 appetizer 와 wine 이 곁 들여졌다.
매달 돌려 가면서 집을 내주는데, 안주인은 이들이 요리하고 식사를 끝내기 까지 참석자의 눈에 뜨이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이들의 규칙이었다.

따라서 안주인은 대강 식탁 준비를 해놓고는 그들이 도착하기 전 집을 나서거나 아니면 방에 들어가 자신을 감금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단지 일년에 한 두번은 머슴 아이들이 차려준 저녁에 부인 전원들이 초대받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고는 하였다.


그때 그때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동문이나 인근 지역 동문들도 초대하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장만한 요리는 레바니스, 항가리, 영국 의 Wellington beef, 이태리, 불란서 요리에서 부터 일본 스시, 각종 중국 요리, 우리 전래의 홍어회무침, 낙지 전골 에 이르기 까지 동서양 각가지 요리를 섭렵하였다.
여기에 특별자료가 끼어 들기 시작하여 조미료의 역활을 벗어나 상비 자료로 남게 되었다. 이렇게 고정 자료로 끼어 들기에는 한두번 초청 받은 후에 회원 전원이 이견없이 받아 들여야만 되는 이들의 정관을 따라야 되는 것이다.

이렇게 끼어든 자료란 69 년도 김정환, 70년도 권영조, 67년도 이민우 였다.
기회 있는 대로 그들은 주변지역 이나 혹 미시간을 방문한 대학 동창, 기타 다른 손님도 초대하여 그들 대화의 폭을 널폈다.

가끔은 Wine dealer 을 초청하여 wine tasting 겸 wine 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기도 하였다.
차려놓은 음식을 함께 즐기면서 동기들 소식을 나누거나 , 최근 보고 즐겼던 영화, 읽은 책 들에 관하여 화제를 나누었다. 한 때는 서로 작호 를 하여 주거나, 각자 자기 가 즐기는 분야에 대하여 간단 한 강의도 있었다.


PC 가 각 가정에 자리 잡기 이전 , 이한흥 동문은 자기가 set up한 Computer network 을 보여 주면서 Dos 가 무엇이니 하면서 알아 듣지 못하는 방언같은 이야기를 지꺼려 대었다.

일년에 한 두번은 부부 동반하여 인근 지역 , 특히 토론토 수학 여행을 주말을 이용 하여 다녀왔다. 수학 여행의 중점은 여러 식당의 음식을 즐기는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저녁에 마추어 음악 연주회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물론 수학여행인 만큼 같이 먹은 음식에 대해 식사 후 품평회를 갖기도 하였다. 그 음식 속에 로즈마리가 들어 갔으면 한결 더 좋았을 것이라는 등 또는 음식점에서 그음식에 그돈내고 먹기는 아깝다는둥 쉬 건방을 떨고는 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멀리 나가는 일이 뜸해 지면서 디트로이트 주위 식당에서 부부가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대신하곤 하였다.

연락 담당이 주무인 회장 자리는 돌려 가면서 맡아 하였다. 회계 및 총무는 창립시 선임된 문광재 동문 이 맡은 후 27년간 아직까지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매번 모일적 거두은 회비, 당일 회비를 지불 못하여 붙는 과태료와 불참석 시 내야 되는 벌과금을 포함한 재정은 그때 그때 쓰여진 재료 값에 충당 시키고 잔여액은 뫃았다가 어부인들을 모시는 회식에 쓰여지고는 하였다.
이곳 지역 사회의 모금 운동, 한글학교 운영 기금에 적으나마 협조 참여 하고는 하였다.

언제 인가는 밤낮 모여 저녁만 해먹지 말고 동창회, 지역 사회, 한인 사회를 위해 조리 할 큰 요리상을 기대 하여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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