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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법정스님 어록 모음

2010.03.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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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어록 모음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에서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산방한담] 에서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오두막 편지] 에서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 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마만큼 많이 얽히어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역리(逆理)이니까.

[무소유] 에서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참회할 것이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하여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리겠다."

[입적 전날 남기신 말씀]


Text data from the Internet, Webpage and Photo at Moab, Utah by SNUMA 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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