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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밴쿠버 태극전사들의 개선

2010.03.02 02:10

황규정*65 Views:7203



밴쿠버 태극전사들의 개선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태극
전사 들이 2일 오후 2천여명의 환영객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개선했다.인천국제공항에 2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은 2006년 6월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단이 입국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주변에는 입국 예정시각 2시간 전인 오후 3시30분부터 환영객들이 몰려 초조하게 한국선수단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드디어 오후 5시25분.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이 C게이트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자 환영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환영인파 속에서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교복을 입은 채로 공항을 찾은 여고생들도 눈에 띄었다.선수단은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을 보고 처음에는 다소 놀란 듯했으나 곧이어 만면에 웃음을 띤 채 환영객 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를 했다.환영객들은 미리 준비한 `선수단 모두가 챔피언입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흔들었고, 일부는 눈시울을 훔치며 "모두 수고했습니다"라고 외쳤다.

특히 `세계를 감동시킨 피겨여왕, 김연아', `장하다. 대한의 딸 김연아'라는 플래카드들도 마련돼 김연아 선수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선수단이 입국장 앞에서 포토타임을 끝내고 2층 기자회견장으로 향할 때에는 이들을 쫓아가려는 환영객들이 몰리면서 잠시 질서가 무너지기도 했다.

또 선수단이 기자회견장으로 완전히 사라지자 환영객들은 공항 내 텔레비전 앞으로 삼삼오여 모여들어 기자회견 장면을 시청했다.40여분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선수단이 1층 입국장을 지나 버스 주차장을 향하자 환영객들은 태극전사들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폴리스라인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거듭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선수들이 버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자 청소년 팬들은 "사랑 한다" 며 소리치기도 했다.선수단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현아(20.여)씨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선수단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계속 기다렸는데 멀리서나마 동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연아 선수의 고등학교 후배라는 조정화(17.고2)군은 "김연아 선수는 우리 학교의 영웅"이라며 "4년 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 주변에 3개 중대 400여명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빚어지지 않았다.

(영종도=연합뉴스)










































 


Text and Photos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March 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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