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re] 내가 산으로 가는 것은

2005.05.23 01:02

물안개 Views:7745

내가 산으로 가는 것은

산이 나를 부를 때
기꺼이 달려가야 할 것은
그 산에
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그리울 때
내가 산으로 가는 것은
산이 두 팔 벌리고
내게로 오기 때문이다.

깊이 뿌리박힌 산을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 풍부한 표정보다도 더
넓고 따스한 가슴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외로울 때
산을 찾는 것은
산이 어머니처럼 나를 안고
엉엉 울어주기 때문이다.

산의 밝은 미소를
본 적이 있는가.
산의 우수에 찬 우울한 표정을
본적이 있는가.

산이 때때로
허허허 웃기도 하고
슬픈 울음을 울기도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가슴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다녀왔던 산을
내가 다시 찾는 것은
그 산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서다.

.....옮긴 글

I want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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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kyu hwang

2005.05.23 01:46

물안개님 !

오랫 만입니다 !
이렇게 잊지 않으시고 다시들려 주시것
감사드립니다.

이런 이른 아침에 일나가기전
아름다운 음악에다 좋은 詩한편
읽는 기쁨과 여유----. 다시 감사 드리며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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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

2005.05.23 07:14

산을 애찬한 좋은 시를 올리셨네요.
헌데 아쉽게도 이 시에 곁들인 음악이
들리지 않는군요.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제일 먼저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은 차창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산 들의 풍경입니다.

이곳 미시간도 경치좋은 곳이 많으나
산이 하나도 없는 평지여서 아름다운
고국에 산들이 그리울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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