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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한 소년, 한 소녀의 꿈 (2) / 이한중

2010.01.23 09:02

이한중*65 Views:7374




한소년 , 한 소녀의 꿈 / 이한중



      조용히 살련다, 우리는
      그 옛날 보금자리, 그 새둥지에서,
      우리가 땀흘리며 꿈꾸며 지어논
      그 보금자리, 그 둥우리에서,
      우리 세자식들 훌훌 자라나,
      어느듯 먼 옛날, 훌훌 날아가버린,
      그 텅 빈 보금자리, 그 새둥지에서,
      조용히 살련다, 우리는.


      언젠가, 언젠가, 아주 먼 옛날,
      한 소년, 한 소녀는 밤 낮으로 꿈꾸었다.
      세월 가는것, 강물 흐르는것,
      우리는 그들과 그리고
      시간과 영원하였다.

      한순간 한순간이 영원과에 약속,
      오직 밤 낮으로 고생도 행복으로 즐기며,
      알뜰살뜰, 짓고 고치고,
      오직 기쁨에 넘쳐서,
      아들, 딸, 키울 보금자리, 그 둥우리,
      저 뒷뜰 고목들처럼,
      천년 만년
      영원한 꿈을 꾸며, 짓고 고치고;

      그 보금자리, 그 둥우리에서,
      조용히 살련다, 우리는.


      세월은 흐르고, 또 흐르고,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르고,
      강산은 변하고, 또 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은,
      떠나고, 또 떠나고,
      그 한 소년, 그 한 소녀,
      그들 영원한 꿈에 아직도 젖어,
      영원한 시간의 돛단배에 실려,
      영원한 강물에 띄워,
      오늘도, 어제와 같이,
      오늘도, 그 먼 옛날과 같이;

      그 보금자리, 그 둥우리에서,
      조용히 살련다, 우리는.


      그 보금자리,
      그 새둥지에서,
      영원한 꿈꾸며,
      영원한 사랑에 취하여,
      조용히 살련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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