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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North Korea border crosser :

Robert Park
ec 30, 2009 01:15 EST

 (Photographs by Lee Jae-won)

충격적인 로버트 박의 기자회견

윤용 (부추연 대표)

로이터 통신 기자 : 왜 북한으로 밀입국 하려고 하는가?

로버트 박 : 북한의 양민 학살은 전 세계 톱이다. 북한은 매일 1,000 여 명씩 굶겨죽이고 있다. 이는 학살이다. 북한은 그동안 엄청난 식량 원조를 받았으나 식량을 빼돌리며 인민들을 굶겨 죽였다. 이는 학살 행위이다. 북한은 그 뿐만 아니라 나치독일 수용소를 방불 하는 살인적인 수용소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

북한의 대량 학살을 막아야 할 나라들이 이상하게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은 남북한 분단의 책임자들인데도 북한 인권 문제에 입을 다물고 있으니 큰 죄악이다. 

북한은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북한은 핵 확산도 하고 북한 인민들을 아무 때나 학살하는 강제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 정부는 누구의 말도 안 듣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나서서 북한주민들을 해방시켜야 한다. 하루에 천여 명을 학살하고 있으므로 빨리 해방시켜야 한다.   

   

로이터통신 기자 : 북한에 밀입국 하면 엄청난 위험이 따를 텐데... 북한에 밀입국 한다고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리라고 생각하나?

로버트 박 : 나는 북한에서 풀려나지 않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를 구해주지 말라. 나를 석방하기 위하여 북한과 돈으로 흥정하지 마라. 나는 북한이 강제수용소를 철폐할 때까지 수용소에 들어가 있을 것이고 그들과 함께 죽겠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예수님은 핍박 받는 자들을 위해 나서라고 하셨다. 그래서 북한에 밀입국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 죄 없이 죽음을 당하는 피수용자들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져야 한다.

나는 김정일이 차라리 나를 죽이기를 원한다. 나를 죽이면 북한의 인권 탄압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까지 수상했는데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다니 범죄행위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북한 인권 문제에 침묵하는 것에 대하여 회개하여야 하고 한국 교회도 회개하여야 한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한국 국민들은 모두 나서서 북한의 대량학살을 종식시켜야 한다.

나는 원래 다음 달에 북한에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나의 발길을 막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늘 당장 북한에 들어가기로 작정하였다. 북한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인의 문제이며 책무이다. 우리 모두 북한의 학정을 규탄하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

나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북한에 들어가면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 인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은 북한주민들이 억 울하게 죽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내가 몸으로 막으려 들어가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 기자 : 북한에 들어가면 즉시 구속될 텐데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구명운동을 펼 것 같은가?

로버트 박 : 나는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북한에 들어간다. 나는 어린이들 과 성인 남녀의 마구잡이 학살을 막기 위해 북한에 들어간다. 북한이 대량 학살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학살을 몸으로 막기 위해 북한에 들어간다. 애처롭게도 북한 주민들은 쇠뇌를 당하여 북한 정권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북한 인권단체와 다르다. 나는 내 몸으로 북한주민을 구출 하려고 들어간다. 하나님은 전 세계가 합심하여 북한의 대량학살 을 저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고 남북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북한의 대량학살을 규탄하는 거국적인 운동이 일어나야 함에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나 혼자 만이라도 이를 항의하려고 북한에 들어간다.

작년에 한국에서 수십만 명이 아무 이상이 없는 미국 소고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면서도 매일 수천 명을 굶겨 죽이고 때려죽이는 김정일을 규탄하는 시위는 하지 않았다.

한국은 북한 문제를 놓고 여야가 이권 다툼을 하고 논쟁만 벌이고 있고 국민들이 정치놀음에 이용당하고 있다. 이래가지고는 북 한의 만행을 중단시킬 수 없다.

내가 북한에서 죽으면 한국의 교회와 인권 단체가 반성할 것이다.

로이터 통신 기자 : 북한에 들어가면 구속될 게 뻔한데.. 김정일은 얼마 전 북한에서 납치된 미국의 두 여기자를 이용해 먹었고 당신도 이 용하지 않을까?

로버트 박 :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잘 아는 탈북 여성으로부터 북한에 밀입국 하면 북한을 해방시키는 데 큰 힘 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북한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미국 여기자 두 명은 거액의 몸값을 치루고 금방 풀려난 후 북한의 인권에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북한을 이런 식으로 다루다니 통탄할 일이다. 여기자들과 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여기자 두 명은 납치당하여 억류되었지만 나 는 내 발로 걸어 들어가 억류되려고 한다.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고한다. 절대로 나를 돈으로 맞바꾸지 말고 북한 수용소 철폐를 외치라고..

번역 : 윤용

        부추연 대표

        전 고려대 신방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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