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4 12:14
초밥, 중국요리 등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서 오랜만에 진수성찬이다.
2주간 제대로 된 맥주를 마시지 못한 나는 하이네켄 맥주가 가장 좋았고....
비행기를 놓친 것은 전적으로 아내 탓이었다.
아내가 기내 방송을 듣고 시계를 카라카스 보다 1시간 30분 늦추어 놓았는데
이게 30분을 잘못 들은 것이었다. 나는 아내만 철석같이 믿어 느긋하게 가게도 들리고
탑승구로 오니 몇 번이나 페이징했는데 못들었나면서 항공기 문 닫았다고 한다.
몇 시간 뒤 LA로 와서 짐을 기다리는데 아니 이거 또 짐이 나오지 않는다.
baggage claim에 가니 우리가 놓친 비행기로 짐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짐 주인이 탑승하지 않으면 다시 짐을 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 아메리카 항공에서 우째 이런일이...
아무튼 짐을 찾아 호텔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2시간을 기다려도 베스트 웨스턴 호텔 셔틀 버스가 오지 않아
전화를 해서 셔틀버스가 오고 이도 바로 호텔에 전화해서 셔틀버스를 요청해야하는 것인데 이도 몰라서
이런 고생을 하게 되었다.
베스트 웨스턴 슈트 호텔, 130불.
큰 더불 침대 2개에, 3명 아침 주고, 공항 셔틀버스 매시간 있고
호텔 근처 음식점이나 가게 갈 때 요청하면 픽업 서비스 해주고
가격에 비해 만족.
Sandfly(모래파리)에 물려 생긴 발진, 3명 모두 주로 다리쪽에 많이 물렸다.
처음은 별로 가렵지 않고 물린 자리 피만 조금 나고 괜찮은 것같았는데 며칠 지나니
심하게 가렵고 이렇게 발진이 더 커진다.
모래파리는 크기가 1-2mm로 아주 작다. 큰 모기만 신경을 써 이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을 가기 한달전 황열예방접종도 하고 일주일전부터 말라리아 예방약(라리암)도 복용하고 했지만
모래파리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도 써지 않았고 모기도 별로 없어 모기약을 바르는 것도 게을리해서 많이 물렸다.
모래파리에 물리면 리슈만편모충증 [leishmaniasis]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저도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에서 이 놈에게 물려 6개월간 가던대요.
LA에서 동경 거쳐 귀국.
집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준비하고 문을 열였다.
짐도 풀기전에 아롱이, 삼순이가 반긴다.
2010.01.24 12:57
2010.01.24 14:03
항공회사에서는 타기로 확정된 승객의 짐을 미리 무조건 다 적재해버리지요.
짐을 적재하는 자들은 누가 오고 않올지를 알수없는거 아닙니까.
그 다음에 어떤 승객이 탓던 못탓던 그 승객의 짐을 다시 꺼낸다는것은 불가능한일이며,
만일 끄낸다해도 비행기 출발에 막대한 지연을 일으키게 되었지요.
적재한 짐을 다시 끄낼시간이 있으면 늦게온 승객을 태우는게 훨씬 시간이 덜 들겠죠??
본인도 뉴질랜드에서 Sand Flies (모래파리)에 공격을 당한적이있는데, 그게 Venezuela에도있군요 !!
여행중에는 절대로 자기 손목시계 시간을 믿으면 않되고 공항의 시계를 꼭 봐야겠지요.
하여간 여행절차는 힘들었지만, 목표를 잘 달성했으니 그만하면 만점입니다.
무사히 미개국 오지의 여행을 마쳤음을 축하합니다.
2010.01.24 14:36
운영자 선배님.
공항검색이라면 말씀 마십시오.
911테러가 일어나고 한달 반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학회를 가는데
마침 딸이 시카고의 IIT에 공부를 하고 있어 들렀다가
15시 30분을 5시 30분으로 착각하고 공항에 나갔다 비행기 놓치고
세번 검색당하고 원래 제 시간에 탑승 안하는 승객들은 심하게 조사한데네요.
그런데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는 부탁해도 잘 주지 않는 30몇층인가 근사한 뷰의 방을 주어 좋아하였더니.
미국사람들은 모두 저층, 그래서 저는 위로 밀려 난 것이었어요.
2010.01.24 18:03
2007년 2월에 라스베가스에 갔었을 때, 삼성 mobile phone이 현재 시각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보여주는데, 시간이 2시간씩이나 왔다갔다 하여서(맞았다 틀렸다...), 저녁 쑈를 놓칠뻔 한 적이 있었지요..
여행하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시간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움직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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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갔다 돌아오면, 일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