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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여홍철 눈물'에 울먹한 여서정,
"아빠, 올림픽金도 걸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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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올림픽 금메달도 걸어드리고 싶다." '여홍철의 당찬 딸' 여서정이 해냈다.
 
여서정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체조 종목별 도마 결승에서 14.387점을 받으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남자마루 결승에서 김한솔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여서정은 8명 중 가장 마지막 순서에 나섰다. 금메달 배틀이 시작됐다. 열여섯의 나이, 난생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대담했다. 떨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오롯이 펼쳐보였다.여서정은 1차시기 난도 5.80 기술을 구사했다. '도마를 앞 짚은 후(핸드스프링) 몸 펴 앞공중 540도 비틀기'다. 14.525점(난도 5.800 실시 8.725점)을 받았다.
 
2차시기 난도 5.40 기술을 시도했다. 옆으로 손짚어 뒤로 손짚어 몸펴 뒤공중 720도 비틀기, 기술은 완벽했다. 14.250점, 평균 14.387 점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첫 아시안게임 도전을 앞두고 여서정은 '부전여전' '원조 도마의 신'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로 주목받았다. 여서정은 "이젠 여홍철의 딸이 아닌 여서정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1994년 히로시마-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도마 2연패에 빛나는 '레전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년만에 여자체조의 새 역사를 썼다.
 
대한민국 여자체조 도마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자 1986년 서울아시안 게임 이후 무려 32년만의 금메달이다. 남녀 체조가 사상 처음으로 한날한시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마루 금메달리스트 김한솔과 함께 남녀 동반 금빛 착지에 성공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서 내려온 그녀가 취재진 앞에 섰다.
 
아빠가 좋아한다던 반달 눈웃음을 지으며 또박또박 소감을 이야기했다. "믿기지 않고 너무 기분 좋다. 솔직히 진짜 딸 줄 몰랐고, 그렇게 엄청 자신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김한솔이 마루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직후 도마 앞에 섰다. 여서정은 "한솔이 오빠가 먼저 금메달을 따서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한솔이오빠가 화이팅하라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 다같이 소리 질러주며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도마 레전드' 아빠 여홍철이 시합 전 무슨 이야기를 해줬는냐는 질문에 "아빠가 메달 상관없이 하던 걸 다 보여주고 내려오라고, 긴장될 때 심호흡 크게 하고 네가 하던 것, 최선을 다해 맘껏 뽐내고 오라 하셨다"며 미소 지었다.
 
"100%을 다한 것 같으냐"는 질문에 여서정은 "다하고 내려온 것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남은 평균대, 마루 종목도 최선을 다하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내려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IBC 스튜디오에서 딸의 금메달을 생중계하던 아버지 여홍철 KBS해설위원은 중계중 눈물을 쏟았다.
 
'아버지의 눈물'을 이야기하자 담담히 소감을 이어가던 당찬 딸, 16세 소녀가 울먹했다. 꾹 참았던 눈물이 왈칵 터지고 말았다. 여서정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땄으니까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따서 꼭 목에 걸어드리고 싶어요,"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August 2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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