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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답답한 90분' 한국 대 시리아 0:0으로 종료
2016.09.06 00:36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시리아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0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1승 1무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시리아는 승점 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날 지동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이청용, 구자철, 이재성을 중원에 내세웠다. 오재석, 김영권, 장현수, 이용은 포백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로 김승규가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7개의 슛을 때렸지만, 유효슛은 단 1개에 그치면서 좀처럼 시리아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시리아의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7분 지동원이 살짝 내준 공을 구자철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리아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시리아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8분 알 마바즈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6분 이청용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만들어냈고, 전반 27분 구자철이 크로스로 김영권이 머리로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 기성용이 과감한 슈팅으로 시리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후반전에도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이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다. 후반 1분에는 이재성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후반 8분 이용이 측면을 쇄도한 후 이청용에게 내줘 강력한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시리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그러나 시리아 골키퍼는 별다른 충돌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리아는 선수 교체로 시간 끌기에 나섰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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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격한 전력차이 내전으로 홈코트를 이용치 못한 시리아에
90분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고질의 골득점력 부족
으로 3점탈취에 실패 0-0무승부로 1점추가에 만족해야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긴장정이 순탄치만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1/5을 소화한만큼 아직도 충분한 기회가
있으니 매게임마다 최선을 다해 대망의 월드컵 9연속 본선
진출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