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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고전 미술과 Vivaldi의 음악 감상의 기회를 맞은겄같습니다.
신정아의 Love letter 가 정말 그녀가 쓴것인지, 어느 누구가 지어낸것인지는 우리는 아직 모르겠지요. 하여간 수사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이 기사는 "진실이 아니다" 라고 봐두는것이 공정한 일일겄입니다. 중요한것은 "누가 썼던간에" 그 내용이 볼만합니다. 본인의 생각에 (추측일뿐) 한국 여인이 이런 편지를 썼다는것이 좀 믿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편지를 통해서 두개의 미술작품과 하나의 음악을 감상할 기회가 주어졌다는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이 올리는 글이니 그렇게 아시고 봐주십시요.

다시 말해서, 신정아 News자체는 허위로 생각하시고, 그걸 서론(appetizer)으로 생각하시고, 여기의 미술과 음악 작품 감상의 도움으로만 쓰시면 됩니다.
구수한 서론처럼 본론을 잘 도와주는것이 없기 때문이죠.



신정아의 러브레터 단독입수
- 키스 · 섹스 등 노골적 애정 표현 담겨/브레이크뉴스

다음은 신정아가 변양균에게 보낸 러브레터 중 일부이다 (편지 하단 "당신의 신다르크로부터" 라는 문구로 보아 발신인은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로 사료됨).
이는 엄연한 사적 편지이지만 이른바 '신정아 사태'의 본질을 알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본지는 독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이를 단독 공개한다.


 
《 전화하고 싶었어요. 낮부터요.
정오에는 우리 미술관에서 일하게 될 큐레이터랑 면담을 좀 하느라 바빴고 참 제가
얘기했던가요.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복원미술을 전공한 젊은 친군데 실력이 만만찮아요.
전공이 아니라 이쪽에서 일하는 게 글쎄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경험삼아 큐레이터
일을 좀 해 보겠다 해서 임시로 채용하게 되었거든요.

아무래도 곧 성곡을 떠날 것 같기도 해서 제 뒤를 맡아줄 사람도 필요한 시점이구요.
우리 미술관에서 소장중인 조선중기 작품 몇점이 상태가 시원찮아 보관중인게 몇 점
있는데 그 친구에게 한번 맡겨 봐야겠어요.
미술품 복원작업은 한 두사람 손을 거치는 게 아니라 그 친구에게 전적으로 의지할
수는 없지만 장비로 숨어 있는 손상 부위도 찾아내야 하고 복원 부위를 정해 아주
디테일한 작업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작업이 끝나면 대중 앞에 선보이기 전에 당신께 제일 먼저 보여드리고 싶어요.
당시의 풍속도이긴 한데 선비차림의 양반신분으로 보기 드물게 젖가슴을 풀어헤치고
있는 아낙의 젖가슴에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그림이에요. 자세히 보면 선비도 바지를
허리춤까지 내려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풍속화라 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춘화는
절대 아니죠.

예나 지금이나 다들 체면 차리고 살지만 가능하다면 아낙의 젖무덤 아니라 어디라도
여자라면 -그 여자가 그 사람의 연인이라면 더 깊은 곳에 얼굴을 파묻고 하루를
나고 싶지 않을까요.

당신은 전설 속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여걸 유디트 손에 죽은 홀로페르네스처럼
나에게 성적으로 유혹당해죽음에 가까운 정사를 한번 했으면 하셨지만 저는 빈 시내
남쪽에 있는 바로크 궁전 벨베데레에 소장된 클림트 그림- [키스]처럼 두 남녀가 꼭
껴안고 성적 교감의 여명을 틀며 시작하는 정사를 당신과 꿈꾸고 있어요.

에로티시즘이 순간적인 육체의 환락이 아니라 영원으로 진입하는 일종의 관문처럼
순간적인 정사의 덧없음을 초월해 욕망의 숭고한 충족에 이르도록 노력한 클림트처럼
숭고한 에로티시즘의 미학을 당신과 나누고 싶어요. 곱슬머리의 남자가 꼭 껴안은
여자의 더 없이 행복한 표정, 오르가즘 직전의 환희가 표현된 얼굴의 그 그림을 보면
저도 언젠가 그런 정사를 하리라 했죠. 그 남자가 내게 당신으로 다가왔다는 걸 저는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죠. 지난 가을 저의 미술관에 들렀던 당신을 본 순간 저는
부끄럽지만 클림트의 그림을 떠올렸죠. 그림속의 곱슬머리는 부드럽게 컬이 져서
넘어간 당신의 희끗한 머리로 대체되었고 나는 속옷을 입지 않고 화려한 노란 무늬의
긴원피스만 겉옷으로 걸치고 있었죠.

당신은 당시 중국현대작가 초대전을 관심있게 둘러 보셨죠. 내게 다가와 왕청의 작품에
대해 물어왔을 때 저는 알몸을 내 보인 듯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어요. 이런 상상이
아니더라도 당신의 충분한 성적매력을 지닌 남성이었죠. 두번째 만남에서 당신이 남한강을 따라 드라이브만 하고 저를 저의 집 앞에 내려주셨을 때 얼마나 서운했는지 모르셨을 거에요.

키스라도 없었더라면 저는 체면이고 뭐고 가리지 않고 당신을 나의 아파트로 유인하여
죽음에 가까운 정사를 펼쳤을지도 몰라요. 저는 너무 뜨거워져 있었거든요. 키스?
뭐랄까 당신의 키스에서 저는 오월에 청보리가 익어가는 맛을 느꼈어요. 청보리 말이죠.
풋풋한 풀 내음과 알곡이 영글 때 풋알들이 껍질에 밀착되어 밀도가 촘촘해지는 질감 그
모든 것이 당신의 키스 속에 있었죠. 고백하지만 제가 예일에 다닐 때 조금 사귀었던
의대생인 스티븐과도 나누지 못한 영적인 키스였어요.

당신도 그러셨잖아요. 정아는 자그마한 체구로 그곳 친구들에게 인기가 짱이었을거라구요.
스티븐은 아버지가 상원의원 이었는데 저를 무척 좋아했죠. 결혼도 생각했었지만 후후.
그랬더라면 당신과 나누고 싶은 숭고한 에로티시즘의 미학을 이룰 수 없겠죠.
당신과 나는 앞으로 긴 길을 걸어갈 거에요. 당신이 그 옷을 입으려 하실지 모르지만
첫 정사를 저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요. 클림트에 나오는 남자가 입었던 황금색
가운 그리고 저는 비슷한 패턴의 쉬폰 실크 원피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 키스 씬으로
시작해서 클림트의 유디트1으로 끝나는 섹스 말이죠. have nice day

당신의 신다르크로부터.
(저를 신데렐라라고 부르지 마세요 꼭요). 》
 


[역사속의 유디트] 유디트 (Judith)는 이스라엘의 애국 여걸이다.
구약시대 앗시리아의 군대가 이스라엘의 한 도시를 에워 쌌는데 당시 앗시리아군의 장군은 명장 홀로페르네느스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앗시리아군에 대한 저항을 하였으나 마침내 항복할만한
처지에 놓였다.

이때! 이스라엘을 구할 여장이 나타났으니 이가 바로 유디트였다.
매우 부유하고 아름다운 미망인이였던 유디트는 하녀 한 사람과 함께 홀로페르네스에게
이스라엘인을 굴복시킬수 있는 계책을 알려주겠다며 적진으로 위장 투항한다.
그럴듯한 이야기에 기분이 좋은 홀로페르네스는 여흥을 베풀기위해 술을 마시고 거하게 취해 주위
사람들을 모두 물러나게 한다.

어떤 남자라도 그녀에게 끌리지 않을 수 없을 만치 매우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치장한 유디트를
품고자 하는 욕망은 홀로페르네스에게도 어김없이 발동하였던 것이다. 이때를 놓칠새라 유디트는
술취한 홀로페르네스의 칼을 뽑아 그의 목을 베어 도망간다. 다음날 아침 목이 잘린 홀로페르네스를
보고 앗시리아는 혼비백산하여 퇴각한다.

유디트는 서양미술사에서 오랫동안 비중있는 소재로 무수히 다뤄졌다. 그러나 이 애국 여걸이
클림트의 그림에서는 마치 마약에 취한 듯 몽롱한 표정의 요부로 돌변했다.
현양해야 할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않은, 그저 남자에 굶주린 악녀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특히 액자에 유디트란 글자가 박혀 있음에도 대중들 사이에서 살로메를
그린 그림으로 잘못 알려져 왔다. 세례 요한의 목을 벤 고대 요부의 인상이 더 강렬히 풍겨나왔던
까닭이다.

유디트 연작을 보면 모두 주인공의 눈동자가 풀려 있다. 그리고 앞가슴도 공통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다. 옷은 속이 들여다 보이는 '시스루'이거나 하늘하늘 나부끼는 관능적인 것이다.
온몸으로 자신의 에로티시즘을 발산하는 여인. 게다가 그녀의 손에 들린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는 적의 것이라기보다는 연인의 머리 같다. 그 머리를 잡고 있는 손은 섬세하기 이를 데 없고,
그 손으로부터 일종의 끈끈한 애정마저 흘러나와 화면 전반에 기괴한 분위기를 더한다.
그러니까 마치 사체애 환자처럼 유디트는 죽은 적장의 머리를 애무하고 있는 것이다.


유디트 (Judith) I & II, 귀스타브 클림트 (Gustav Klimt, 1862 ~ 1918)


클림트 회화의 특징이라고 하면 인간의 사랑과 성, 죽음에 대한 주제를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무늬로 이루어진 장식 모자이크로 표현했다는데 있다. 그는 19세기말 "유겐트 스틸 Jugent Stil"이라고 불리는 "아르누보" 양식을 창출하면서 "빈분리파"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유디트, Judith I> - 1901

8년 뒤인 1909년 <유디트 Ⅱ>와 나란히 유디트를 주제로 그린 클림트의 대표적인 회화작품이다.

이 그림에는 적장 호로페르네스의 목을 껴안고 격정과 황홀 상태에 있는 유디트의 기묘한 표정과 관능이 잘 나타나 있다.

유디트는 상당한 미모를 지닌 여성으로 표현되었으며, 동시에 세례 요한의 목을 자른 살로메의 이미지와도 겹쳐져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반쯤 벌어진 입술에서 보이는 흰 이, 오른쪽 눈은 감았지만 왼쪽 눈은 약간 뜬 채로 현실이 아닌 이상의 세계를 보는 듯하고, 금박 장식의 목 아래 왼쪽 젖가슴은 노출되어 있지만 오른쪽 젖가슴은 투명한 의복 위로 살짝 비쳐지게 표현되어 더욱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오른쪽 아래에는 적장의 머리가 반쯤 보이는데, 죽음을 뜻하는 검푸른 얼굴빛깔과 감은 눈은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준다.

즉, 이 그림의 구도는 모두 비상칭적인 배치를 하면서 유디트가 만들어내는 관능과 장식적인 공간을 더욱 수수께끼같은 알레고리로 표현하고 있다.





<유디트, Judith II> - 1909


클림트의 이 작품 <유디트 Ⅱ>는 1901년에 완성된 <유디트 Ⅰ>과 같은 주제를 담은 그림이다.

<유디트 Ⅰ>이 좀더 장식적인 화려함과 유디트의 아름다운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 그림의 색채와 인물은 전형적인 아르누보풍으로 표현되었다.

유디트란 구약성서 외전(外典)의 하나인"

그녀는 베트리아를 포위하고 있던 앗시리아의 장군 호로페르네스의 진영에 자진해서 들어가 적장이 방심한 틈을 타서 목을 잘라 동포를 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유디트서(書)"가 실제 사실(史實)이라기보다는 소설적 상상의 산물일 것이라고 하는데, 기원전 160-100년 전에 씌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클림트의 이 그림은 유디트를 주제로 삼고 있지만, 입고 있는 의상이나 색채는 당시 빈분리파가 주도한 "유겐트 스틸", 즉 "아르누보"양식이 적용되어있다.

숨이 끊어진 호로페르네스의 잘려진 머리는 눈을 감은 모습이 반정도만 드러나고 있으며, 유디트의 표정과 손이 취하는 포즈는 격렬한 행위를 끝내고 아직 격정에 휩싸인 듯한 자세로 묘사되어있다.

사랑과 죽음이 동시에 극적으로 교차되는 이미지가 생생하게 묘사된 뛰어난 작품이다.


2005.10.14. 비리디안 글 (폄)







 




Juditha Triumpans - 승리의 유디타
1716년작 Antonio Vivaldi 의 여성보칼을위한 우렁찬 합창곡이 특이합니다


Source - 제목: 유디트 / 귀스타브 클림트 와 안토니오 비발디와의 맞남
최근저자 이름: 소희 (중년의 쉼터에서)

by 운영자 - June 25, 2008 (re-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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