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8 18:30
오사카성 건물 안에서는 여름전쟁이라고 불리는 히데요리와 도꾸가와 히데야스, 히데쓰구 등이 붙은
전쟁 그림을 일러스트레이션과 내레이션을 이용하여 프로젝션 모니터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싸우는 그림들이 리얼하여, 재미 있었다. 전쟁에 패한 쪽에서는 남녀 모두 물에 뛰어들어 도망가기
바빴고, 물에서 나오면, 기다리던, 산도둑놈들에게 죽거나 강간당하고..., 히데요리측 장수의 머리를 베어
이에야스쪽에 바치는 그림...., 머리가 없는 시체를 붙들고 우는 부인 등등.... 옛날의 그림인데, 매우
리얼하게 그려 놓았다.
오사카성에서, 된장라면을 하나 먹고, 나와서, 택시를 이용하여, 큰 온천으로 갔으나, 일본인들 사이에서
맨몸으로 목욕하기가 쑥스럽고, 일본말을 못하기 때문에 그냥 나와서, 오사카의 도돔보리 거리를 둘러
보면서, 식사도 하고, 일본 노래방도 가 보았다. 일본 노래방에서는 커피나 맥주, 간단한 안주를 시킬수
있었고, 우리나라 곡도 부를수 있었다.(우리나라 노래방 만큼은 아니지만...)
밤이 되니, 도돔보리 거리는 우리나라 명동처럼 사람이 많이 붐비었고, 인터넷에 알려진 큰 대게 모형이
붙어 있는 식당이나, 북치는 인형이 있는 곳 등등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다음 날은,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를 구경하기 위하여, 전철을 이용하여 갔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나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여러번 가 보았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attraction을 체험하는데 시간을 절약
하기 위하여, 급행으로 체험할수 있는 티켓을 사서 들어갔는데, 그 당시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아서,
급행 티켓이 없어도, 별로 기다리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돈만 내버렸다.^^)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나온 후, 해적선 싼타마리아호를 타고 해안 크루즈를 하기 위하여, 다인승 보트를 이용
하여, 건너편 부두까지 이동하였다. 그 곳에는 큰 수족관과 샤핑몰이 있었는데, 수족관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해적선은 타기 전까지 남는 시간 동안에 샤핑몰을 들러 보았다.
싼타마리아호는 해적선 개념이기 때문에, 해적 복장을 한 직원들이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오사카만은 넓찍하고,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었고, 활발한 만으로 생각되었다.
다시, 전철을 이용하여, 우리 호텔로 들어와서, 일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모양은 신경을 써서
만들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일본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더니, 정말 그런것 같다.
다음날은 귀국하는 날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오사카성 옆에 흐르는 강을 따라 운항하는 수상보트를 타러 갔다.
막상 배에 타니, 우리 위치가 낮아서, 꽉 막힌 통로를 이동하는 느낌이 들었고, 경치는 별로 좋지 않았다.
배가 낮은 다리 아래를 통과할 때는 배의 천장을 바치는 기둥을, 자바라 접듯이 접어서, 배의 키를 낮추는
장치가 되어 있었다
간사이공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의 출발 시간을 잘못 계산하여, 급한 마음으로 전철을 타고, 공항에 도착하여
뛰어서, 간신히 비행기에 탑승할수 있었다.
2009.12.18 18:51
2009.12.18 19:10
2009.12.18 22:44
Osaka Castle! You brought me back to those days when I read "Dae-mang".
Since then, I am hooked by Japanese history, some 40 years ago.
Among all those your photos you displyed here, I love to see Osaka Castle
with your wife under colorful umbrella. It blended perfect, Dr.Kye.
Now I know why you look so good. The Hidden Secret is Your Wife, isn't it?
2009.12.19 01:09
2009.12.19 01:54
선배님.
송년회를 마치고 들어 왔더니 선배님 댓글이 올라와 있군요.
자기 자식의 미래가 미덥지 못하여 글로 확약을 받았지만
결국 자결을 한 이야기는 자신의 힘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2009.12.19 10:13
저도 1978년도에 군의관으로 원주에 근무할 때, 친구가 대망을 읽어보라고 해서, 처음 일본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접해 보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깊게 알수있게 된 계기는
케이블방송에서 나오는 일본에서 만든 일본 역사드라마 공명의 갈림길이나, 대망, 무사들을 주제로 한
티브이 영화를 보고 난 이 후입니다. (최근 수년 내)
당시 무사들의 밥벌이 수단, 출세 수단, 패자 측에 가담하면, 가문이 망할 가능성이 많으니까, 이기는
쪽에 붙으려고 노력하는 삶....등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당시 무사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를 하고,
임진왜란을 생각하니까, 다른 측면에서 임진왜란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우리의 적이었던 히데요시를 존경한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여러 측면에서...)
볼품 없었지만, 그렇게 무서운 히데요시를, 당시 조선 통신사 부사였던 김성일이란 자는 당파가
다르다 하여,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무능하고 시기심 많은 선조 때문에, 결국 무고한 백성들이 도륙을
당하게 만든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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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형.
일본의 온천은 여러번 다녀보았지요.
북해도의 노보리베츠부터 남규슈의 이브스키까지.
여기에서 한국인을 알아 보기는 쉽지요.
덜렁덜렁 물건(?)내어 놓고 들어가는 사람, 탕에서 때미는 사람, 일행이 두명만 되면 떠드는 사람들이지요.
온천에 들어 가면 반드시 노천온천을 즐겨야 됩니다.
목욕 후 마시는 생맥주 한잔의 맛은 빠뜨릴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