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19:24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떼가 고성에서 월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독수리도 볼 겸 산행지를 고성 거류산으로 잡았다.
초입, 당동마을에서 올려다 본 거류산(571m)
동네 지킴이들이 입구를 막고 섰다.
어느쪽으로 올라 내려와도 3-4시간 안밖 걸린다.
당동-거류산성-거북바위 전망대- 감동소류지, 3시간 30분.
아침에는 영하였는데, 11시경이 되니 더워 옷을 벗어야할 정도로 날씨가 포근하다.
거류면 당동만.
고성, 고성만
거류산성.
한폭의 그림같은 당동만.
고성만.
당항포만.
감서리 마을.
감동소류지로 하산.
택시를 불러놓고 기다리고 있다.
* 거류산 산행전 먼저 고성 칠성중학교 뒤 논에 있는 독수리를 보러갔다.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00마리 독수리가 고성에서 겨울을 보낸다..
논에 있는 독수리떼를 보기전 처음 만난 나무에 앉아 있는 독수리.
이 놈들이 아마 어미와 자식인 것같다.
독수리는 부화하고 나서 120일 정도 어미과 같이 지낸다고 한다.
여기 50여마리 모여있다.
날개를 쭉 뻗어면 1m 정도.
모두 이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위에는 청둥오리 무리도 있고.
왜가리도 보이고.
고니도 보이고.
까마귀, 독수리는 매와 달리 산 짐승을 공격하지 않으니 동거를 하는게 이해가 된다.
독수리의 이륙, 독수리는 몸무게가 8Kg 정도로 이륙, 착륙이 쉽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은 몽골에서 몇몇은 러시아에서 왔다고 한다.
* 2000년 7월 몽고여행 사진
몽골 고비사막의 독수리계곡,
바위 위쪽에 독수리가 산다고 하는데 당시 독수리는 많이 보이지 않았음. 멀리 산위로 한두 마리 새가 보였을 뿐.
2000년 7월 27일 사진, 앞에 파란색, 붉은색 옷을 입고 말을 타고 가는게 나의 두 아들.
바로 이 녀석들, 바이칼호 남쪽에 있는 몽골 북부의 흡수걸호수
몽골말은 키가 작다.
훈련된 말은 처음 타는 아이들도 그냥 탈 수 있다.
고비사막, 고비사막은 스텝사막으로 풀이 조금은 보인다.
멍그머리트 캠프장
강 옆 캠프장을 만들어 사람들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
2000년 7월 몽고 여행은 북부 침엽수림지대인 흡수걸호수,
동부 초원지대인 멍그머리트 캠프장,
남부 사막지대인 고비사막, 이렇게 3곳을 여행했는데
흡수걸호수는 바이칼호수 못지 않고
멍그머리트 캠프장에서는 지천인 야생화, 말 타고 초원 달리기, 타르박(토끼만한 설치류) 사냥
고비사막에서 본 밤하늘 은하수와 별똥별
다시 가보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여행지로 기억에 남아있다.
* Hanna Chang, Haydn : Cello Concerto No. 1 in C major-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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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도 멋 있는데, 언젠가 가볼수 있으려나...? 몽골 말이 등치는 작아도, 지구력이 좋다고 하지...
과거 언젠가, 승마장에서 어떤 사람이 몽골 말을 원형마장에서 타고 있는데, 몽골 말이 사람을 태운 채로
마방으로 냅다 도망치는 것을 보았지..., 까딱하면, 마방 들어가는 출입구에 머리부딪힐 뻔 했지..
영어로 run away라고 부르는데, 이 때는 말의 눈에 뵈는 게 없지...., 오직 자기 집을 향해서 정신 없이
도망가게 되어 있어서, 이 때,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연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