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등학교 후배로 대구에서 봉직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향일암은 미륵성지로 며칠 전 불이나서 거의 다 타버렸습니다.
이 곳 불사에 제가 조금 보탠 것도 있는데.
드디어 향일암을 가다...
금오산 중턱에 있는 향일암..
향일암 입구에서..
입구 우측에 있는 허탈문, 아니 해탈문 ^^
암자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평범하지 않다...
이런 암벽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야 암자가 나온다...
솔직히 이게 삼성각인지 삼운각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아마
삼성각에 한 표를 던짐...^^
향일암에서 바라보면 정말 거북이가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암자안에 온통 거북이다...거북 등에는 한결같이 백원 동전만 놓여있다.
신기한 일은 아무도 그 동전을 집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경기가 안좋다해도 사람들이 아직 살 만 한가보다
혹시 동전을 집어들면 세콤(보안회사)이 출동할까봐 만지지도 못했다.
뒷뜰에도 거북이가..
향일암에서 바라본 바다.
관음전이라..
관음전 올라가는 길도 자연 그대로의 암벽사이의 틈새를 지나가야 한다.
자연 그대로의 천연석 사이의 틈을 지나..
관음전..
나무 관세음 보살 공즉시색, 색즉시색, 인생사 모든일 다 색으로 통하나니...
향일암 방문 기념사진.
약 1미터 아래에 이런 것이 있는데 위에서 동전을 던져 제자리에 넣게되면 행운이 있든지 아들을 낳든지..
주머니에 동전이 딱 하나 있긴 한데 하필이면 500원 동전이라 차마 꺼내지를 못했다.
내가 미쳤나 500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마음 같아서는 뛰어 내려가서 저 돈들 다 주워가고 싶구만...
건물 뒤에 보이는 것이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나무...
한려수도 정말 한 폭의 그림이다..
내려가는 길은 따로..
나갈려면 좁은 문을 통과해야한다... 살 찐 사람은 절대로 못 지나간다.. 정말 좁다...
나처럼 날씬한 사람들만 지나갈 수 있어요...
향일암 나가는 길..
여수 돌산도의 특산품이자 명물 갓김치 파는 가게가 줄줄이...
이 가게 사진 찍는 순간 주인 아지매 얼릉 튀어나와서 모델료 내놓어시오 하는데..사가시라고...너무 맛있으니 맛 좀 보시라는데(앞에 시식용 접시 보임)
맛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데 일단 통과하고 말았다.
주차장 까지 걸어가야 됨...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지만...안 타고 걸어갔음..
금오산을 향해 산행하는 전망대에서 본 다도해는 현위치 글자 왼쪽의 섬들과 바다...
그런데 잘 보면 나발도 라는 섬도 있네? 나발도?
멀리서 찍은 향일암 전경... 이 사진 찍느라 정말 고생했다..
^^
향일암의 일출
(오후 4시 31분에 일출사진을 찍는 기술...대단한 기술이다..)
주차장에 있는 승전비.. 겨우 간첩선 한 척 때려잡고 왠 난리?
금오산과 중턱에 향일암 일주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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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