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General 찔레꽃의 전설

2005.05.03 07:30

一水去士 Views:7153




      "찔레꽃" 이야기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단다.

      그때 우리나라는 힘이 약해서 몽골족에게 일년에
      한번씩 예쁜 처녀를 바쳐야만 했단다.
      찔레라는 이름을 가진 예쁘고 마음이 착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는 다른 처녀들과 함께 몽고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살게 되었단다.

      찔레는 몽골에서 그나마 착한 사람을 만나 호화로운
      생활을 했단다. 그러나 찔레는 그리운 고향과 부모와
      동생들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10여년의 세월을 눈물로 보내던
      어느 날 찔레를 가엾게 여긴 주인이 사람을 고려로 보내
      찔레의 가족을 찾아오라고 했으나 찾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어. 찔레의 마음은 더 아팠고, 더욱 더 가족들과
      고향이 그리워 병에 걸리고 말았단다.

      찔레의 병은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병이었어.
      보다 못한 주인이 찔레에게 고향의 가족을 찾아가도록
      허락을 했단다. 단 한 달만 있다가 돌아오라는 조건을 붙였지.
      고향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고향집은 다 불타 없어진 상태였고
      찔레는 동생과 부모님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여기저기 산 속을 헤매었지만 가족을 만날 수 없었단다.

      한 달의 기한이 다가도록 찾지 못하고 몽골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어. 슬픔에 잠긴 찔레는 몽골로 다시 가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고향집 근처에서
      목숨을 끊고 말았고, 이듬해 찔레가 부모와 동생을 찾아 헤매던
      곳곳마다 찔레꽃이 피어났단다.

      찔레꽃이 들판 여기저기 안 핀 곳이 없는 이유는
      그렇게 찔레가 동생과 부모를 찾아다녔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찔레의 가시는 무엇이든 잡으면 놓지 않으려고 하는데
      "우리 엄마, 우리 동생을 본 적이 있나요?"하고
      애타게 물어보는 찔레의 마음이 가시로 태어났기 때문이란다."



                찔레꽃 / 문주란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푸른별이 서럽습니다.
    삼년 전에 모여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Music: 찔레꽃 (문주란), Data from the Internet
Webpage by S. Steven Kim - May 3, 2005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93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345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922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38
423 Merkel's Fatal Mistake [2] 2022.09.12 온기철*71 2022.09.15 77
422 How did GOP become the party of Trump 2022.09.11 온기철*71 2022.09.15 58
421 2022 AGT Winner; Mayyas, Labanese Dancers [1] 2022.09.15 온기철*71 2022.09.16 68
420 해트트릭으로 침묵 깬 손흥민, 경기 MOM·최고 평점 10점 [3] 2022.09.17 황규정*65 2022.09.18 50
419 The Story of Mignon 4: Meisters Lehrjahre Book 5 to 8 [3] 2020.02.20 정관호*63 2022.09.18 1296
418 [LPGA] Andrea Lee wins Portland Classic [4] 2022.09.18 황규정*65 2022.09.19 80
417 邯鄲客舍歌 岑參 : 한단 여관에서 [11] 2020.05.24 정관호*63 2022.09.22 222
416 시진핑과 푸틴 밀착, 당황한 미국 [3] 2022.09.15 온기철*71 2022.09.22 135
415 한국은 정점에 도달 했는 가? [3] 2022.09.21 온기철*71 2022.09.23 69
414 Tom Kim; You could be watching #! Player in the world! [5] 2022.09.24 온기철*71 2022.09.26 261
413 벤투호 수비 불안, 손흥민 득점포로 덮었다…코스타리카와 2-2무승부 [4] 2022.09.24 황규정*65 2022.09.27 61
412 McArthur vs Truman; This is How MaArthur was fired. 2022.09.27 온기철*71 2022.09.27 270
411 Once we had crazy President, now we have crazy Fed Chairman [2] 2022.09.27 온기철*71 2022.09.30 88
410 거짓말; 윤석열의 말 실수 2022.10.04 온기철*71 2022.10.04 62
409 임동원 장관 회고록 "다시평화"; 대북정책의 진실 [3] 2022.10.05 온기철*71 2022.10.06 83
408 One day in early July of 1950 [3] 2018.05.01 정관호*63 2022.10.08 172
407 2개월 만에 21세 이하 2승... 김주형, ‘우상’ 우즈보다 빨라 [5] 2022.10.09 황규정*65 2022.10.10 92
406 [UCL] 손흥민, 챔스리그서 2골... 3대2 역전승 이끌어 [3] 2022.10.12 황규정*65 2022.10.13 187
405 西洲曲小考(서주곡소고): 서주곡의 고찰 [1] 2018.10.24 정관호*63 2022.10.16 487
404 이런 콤비는 없었다… ‘초합금 창’ 손흥민+‘강철 방패’ 김민재 [2] 2022.10.20 황규정*65 2022.10.20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