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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리그 개막전 결승골… 토트넘, 맨시티에 1대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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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6일 맨시티와 벌인 1라운드 홈경기(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0대0으로 맞선 후반 10분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 존(Zone·지역)’이라고 불리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맨시티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도 EPL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 승리를 맛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EPL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시즌 개막전에서 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레스터시티가 2016-2017 시즌 개막전에서 헐시티에 1대2, 2017-2018시즌 개막전에서 첼시가 번리에 2대3으로 졌다.
 
◇손흥민존 필살기로 결승골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이며 팀 훈련에 늦게 합류한 케인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29·브라질)와 스티븐 베르흐베인(24·네덜란드)이 손흥민의 오른쪽, 왼쪽에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엔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일카이 귄도안(31·독일)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비에 치중하다 손흥민과 모우라, 베르흐베인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시도하는 토트넘의 전략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 21분 베르흐베인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3분 후 모우라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도 전반 28분 페널티박스에서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손흥민은 전반 40분에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렸던 손흥민은 후반 10분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역습 과정에서 베르흐베인이 토트넘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부터 중앙선까지 치고 달린 다음 오른쪽으로 뛰어가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맨시티 페널티박스까지 단숨에 간 다음 맨시티 수비수 네이선 아케(26·네덜란드)을 드리블로 제친 후 왼발로 감아찼다. 어릴 때부터 수만번 슈팅을 연습했던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 ‘손흥민 존(Zone·지역)’이었다. 골키퍼 앞에서 한번 튄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후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쳤다.
 
◇맨시티 천적 다시 입증한 손흥민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 포함 모든 공식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7골(리그 4골, 챔피언스리그 3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팀 중에선 사우샘프턴(11골)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유럽 전체 팀으로 치면 사우샘프턴, 도르트문트(독일·9골)에 이어 맨시티가 세 번째로 많다. 손흥민은 또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상대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9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7골)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2만489명로부터 69.3% 지지를 받아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모우라, 베르흐베인, 자펫 탕강가(22·잉글랜드)에게 양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모우라에게 평점 8.0점을 준 데 이어 손흥민에겐 팀에서 두번째로 높은 7.6점을 줬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팬들과 함께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었다”며 “세계 최고의 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모두가 열심히 뛰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승점 3을 따냈다. 멋진 밤이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 홈경기장엔 5만8262명이 입장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매 경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개인적인 성과는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케인에 대해선 “우린 프로다.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다. 우리에게 케인이 중요하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닷컴, 손원형 기자
 
Photo and Text from Internet, Webpage by Kyu Hwang, August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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