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7 07:13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8연패를 달성했다. 기보배(28·광주시청)-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5-1(58-49 55-51 51-5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이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따낸 금메달 개수는 '21개'로 늘어났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제패한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남녀 개인전·단체전) 석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랭킹라운드에서 12개국 중 1위에 올라 8강에 직행한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 대만을 꺾은 한국은 결승에서 러시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세계양궁연맹(WA)이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에 이어 이번 올림픽 부터 단체전에도 세트제를 확대 적용했다. 단체전은 3명이 4세트를 치르며 한 선수가 세트당 2발씩 총 6발을 쏜다. 세트당 승·무·패를 따져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 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커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한국의 '양궁 최강국' 지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장혜진-최미선-기보배 순으로 발사한 한국은 1세트에서 6발 가운데 5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러시아의 기를 확 꺾었다.
러시아는 한 발을 6점에, 두 발을 8점에 쏘면서 흔들렸다. 2세트에서 최미선이 8점, 7점을 쏘며 흔들렸지만, 한국은 장혜진과 기보배가 두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2세트마저 가볍게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51-51로 비겼지만 승부는 이미 난 뒤였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대만이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5-3(56-52 55-54 49-51 56-56)으로 승리를 거둬 동메달을 가져갔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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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7:21
2016.08.07 07:41
Evil empire (Ronald Reagan is long gone but they are still the same)의 Rusky들을 이겼다니 더 좋은 소식이다.
Russian 활쏘기 선수들은 State-sponsored doping을 하지 않은 모양이다. ㅎ, ㅎ, ㅎ.
Just wonder why Koreans are so good in archery.
We must be "주몽의 후예"인가보다.
옛날 어릴때 서울에서 신교동에 살때 툭하면 인왕산에 올라갔었는데
인왕산 남쪽 계곡 한군데에 옛날 한국인들이 쓰던 활쏘기 연습장이 있었다.
그때보면 활을 골짜기 건너 멀리 Target이 있었는데, 그때 "저렇게 멀리 어떻게 활을 쏘나?"
불가사의한 의문을 가졌던 생각이 난다.
2016.08.07 10:10
러시아 선수들을 보니 3명중 2명은 동양피가 흐르는것
같은데 혹 한인 소수민들이 아닌지??
양궁은 한인들이 대세인듯한데 이번 참가한 12개국중 8개국의
코치가 한국인 이랍니다. 4년전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을 이긴 미국
감독도(이기식) 한국인이고요. 규정
2016.08.07 10:13
8연패를 일구어낸 자랑스런 태극낭자 신궁들
좌로부터 장혜진,최미선 그리고 기보배 제선수들
2016.08.07 11:02
인왕산의 활쏘기 하던 곳이 황학정이 아닌지요? 저도 인왕산을 오르면 내려오던 길에 꼭 들르곤 했습니다. 한국의 활은 양궁보다 거리가 세배는 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엔 저의 고향 거창천모래밭에 국궁 연습장이 있었고 매일 저녁이면 궁사들이 모여 연습을 했지요. 저의 집에도 활이 있었는데,아버님이 활을 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만.
활쏘는데엔 숨쉬기와 심박동을 잘 알아야 잘 쏜다는데 이게 사실인지? 한국사람들이 전세계에 양궁을 가르친다니 뭘 좀 아는 것 같은데요. 황할배, 좋은소식 전해 주어 고맙습니다.
2016.08.07 12:07
Unfortunately, I wasn't able to watch Ladies archery gold-medal game.
Yesterday, 우연히 Men's archery gold medal game을 보았는데, 진짜 손에 땀을 쥐게 재미있었읍니다.
우리 어릴때 대나무 활로 장난한 기억이 있지요.
Dr. Shin, 아주 유식하십니다. "황학정"인지 무언지 어릴때라 이름은 모릅니다.
커다란 정자가 하나있었는데 거기서 까마득한 (그때 어려서 그렇게 뵌지 모르지만)
골짜기 건너에 목표가 있었지요.
하여간 이걸 쏘아서 "날라가는 새 두마리를 한 화살로 뚤었다" (ㅎ, ㅎ, ㅎ.)하니
요새 양궁선수들 보다 더 나은것 아니겠오?
이건 Robin Hood가 머리위에 언저놓은 apple을 뚫는것은 유치한 단계겠지요. ㅎ, ㅎ.
2016.08.07 13:31
양궁여자 단체전 결승은 오후 4시경에(EST) NBC-sport channel에서
생중계 했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과정도 박세리 선수의 '공동묘지' 담력 훈련같이 한국팀은
소음이큰 새야구 돔구장인'고척돔'구장에서 훈련도 했다 하며 이기식 코치의
미국팀도 바람이 센 군함 'Midway'에서 훈련을 받았다는데 정작 결승전
하는날에는 바람이 없었다고 하네요,ㅎ,ㅎ. 규정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이변은 없었다.
기보배(28)-장혜진(29)-최미선(20)의 한국 여자 양궁팀은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팀을 물리치고 우승 1988년 서울
올림픽이래 8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8번 계속되는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은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우승한 한국팀에 큰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