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0 11:58
It could have been an upset win of the century if Miyazato held on her lead or better, or won the possible play-off that could have happened without her mistake in the second shot to the green at the 18th. The Goddess of Golf wasn't at Miyazato's side. Choi's skill eventually came out to grab the championship at the critical moment. It was one of the most exciting game.
|
2009.09.20 12:12
2009.09.20 12:15
7strokes lead가 물거품이되고 미야자토 한테 1 stroke을
뒤질때는 승리의 여신이 그녀를 떠나는줄 알았읍니다.
미야지토의 18홀에서의 risky 2nd shot은 최나연 선수에게
준 큰선물이 아닐수 없읍니다.
18th hole에서 2nd shot을 안일하게 lay off하지않고 과감하게
시도한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으니 스포츠의 승리의 세계는
성공하면 충신이요 그렇지 않으면 역적이 되는 비정한 면이 있어
퍽 irony 합니다.
한국에서 3승한후 LPGA에 건너와 신인상 준우승에 작년인가
에비앙에서 play off에서 쓴잔을 마시고 최근에는 상승세를
보였던 최나연 선수의 값진 이번 우승에 큰박수를 보내며
이번 미아자토를 제치고 우승한것이 신지애 선수의 올해의 선수를
따는데 큰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규정
2009.09.20 13:29
5'5", Petit charming young girl, steady, not shaking under pressure.
But if she wants to be in winning circle, she has to improve her putting stats.
(1.8 putts/green to less than 1.7)
Congratulations, Na-yeon!
2009.09.22 02:29
21일(한국시간) 삼성월드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8번 홀을 앞둔 최나연(22, SK텔레콤)에게 신지애(21, 미래에셋)가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다. “나연 언니, 미야자토가 18번 홀 세컨샷 물에 빠뜨렸어.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쳐. 그러면 언니가 우승이야. ” 이날 두 선수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다투고 있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경쟁을 펼쳐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신지애는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신인왕 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 자신의 성적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신지애는 최나연의 우승을 돕고 싶었나 보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된 최나연을 위한 격려였을까? 아니면 자신은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였을까? 많이 긴장한 듯 집중력 없는 플레이를 펼치던 최나연에게 신지애의 속삭임은 따끔한 일침 이었다. 정신을 다잡은 최나연은 이후 1.5m의 버디를 잡으며, 생애 첫 LPGA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치고 우승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최나연은 “지애가 17번홀 티박스에서 바로 옆 18번홀 미야자토의 세컨샷이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걸 직접 본 것 같다. 지애 얘기를 듣고 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PGA 출전 55개 대회 만에 따낸 생애 첫 감격적인 우승, 최나연의 이 같은 극적인 승리 뒤엔 신지애의 든든한 도움이 있었다. 최나연의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 박인비 등 박세리 키즈가 계속해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떨쳤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자신의 승부보다 동료의 우승을 먼저 챙긴 신지애는 진정한 대인배다”, “태극 낭자들끼리 서로 아끼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등의 의견을 보이며 최나연의 승리를 축하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
최나연,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18번홀 극적인 뒤집기
<조이뉴스24>
최나연(22 SK 텔레콤)이 짜릿한 재역전극으로 LPGA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나연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판인스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삼성 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 합계 16언더파로 미야자토 아이를 한 타 차로 누르고 LPGA 무관의 한을 풀었다.
2주 연속 우숭을 노리던 신지애(21 미래에셋)은 합계 11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로레나 오초아와 폴라 크리머가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17번홀까지 15언더파로 16언더파의 미아자토에게 한 타차로 뒤져 다시 한 번 우승을 아쉽게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행운이 찾아왔다. 앞선 조에서 라운딩을 하던 미아쟈토가 파5,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팡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것이다.
1벌타를 먹은 미야자토는 네 번째 샷을 했지만 홀을 넘어 약 6m거리에 떨어졌고 파퍼팅이 짧아 보기를 기록, 15언더파로 뒷걸음질 했다.
최나연으로선 파만 잡으면 플레이오프, 버디를 잡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 드라이빙 샷은 페어웨이 한 복판에 잘 떨어졌다.
문제는 세컨드샷. 안전하게 파를 잡아 연장을 벌여야 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투온을 노리며 단숨에 역전 우승을 노려야 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의 순간이었다.
최나연은 과감하게 하이브리드를 꺼내 들었다. 샷을 친 순간 갤러리들의 환호와 달리 최나연은 밝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린 앞 워터 해저드가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최나연의 표정과 달리 샷은 해저드 오른쪽 그린 앞 프린지에 떨어지는 완벽한 샷이었다. 프린지에서 시도한 이글 퍼팅이 짧아 홀까지는 약 1.2m.
최나연은 얼음장처럼 냉정한 표정으로 챔피언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최나연은 함께 라운딩한 신지애의 포옹을 받았고 이어 달려나온 한국인 동료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등 9언더파를 몰아치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최나연은 이날도 전반 8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손쉽게 우승을 확정짓는듯 했다.
2번홀과 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고 파5, 6번 홀에서는 이글까지 잡았다. 19언더파였다. 경쟁자 미야자토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14언더파.
그러나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최나연은 11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79타로 무너지며 참가자 20명 가운데 17위에 그친 지난해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미야자토가 12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한 타차이로 따라붙었지만 최나연은 1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미야자토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결국 뒤집기에 성공했다. 미아쟈토는 17번홀도 파로 잡아내는 등 이 대회 71홀 동안 보기를 단 세 개 밖에 범하지 않았다. 참가 선수증 최소였다.
하지만 미야자토는 18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결정적인 패착을 두었고 최나연은 과감한 하이브리드샷을
그린 앞에 떨어뜨리며 드라마틱한 재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신지애는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쳐 추격에 실패한 뒤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