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은메달 ‘쾌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으로 떠오른 이승훈(22. 한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승훈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16초95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승훈은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1992년 김윤만이 남자 1000m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8년 만이다. 또 이승훈은 역대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따낸 영광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이날 이승훈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10,000m 금메달 리스트 봅 데용(네덜란드)과 함께 12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얼음을 짓치고 나간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1,000m까지 9위를 유지하면서 봅 데 용과 대등하게 경쟁했다.

먼저 1위를 기록한 스벤 크라머(24. 네덜란드)와 4~5초 간격을 유지하던 이승훈의 메달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한 것은 1,800m부터였다. 2분18초80으로 주파해 5위로 뛰어 오른 것. 이후 이승훈은 줄곧 250m 29초 후반대로 유지하며 기록을 조금씩 줄여나갔고, 3,000m를 3분48초56에 끊으면서 순식간에 2위로 치솟으며 메달 획득에 기대감을 높였다.

탄력을 받은 이승훈은 레이스 후반부에 들면서 막판 스퍼트를 냈다. 3,400m부터 줄곧 2위를 유지한 채 마지막 4,600m를 5분47초69에 주파한 이승훈은 온 힘을 다해 마지막 바퀴를 돌았고, 마침내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광판에 찍힌 기록은 6분16초95. 자신이 지난해 12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세웠던 한국기록(6분14초67)에 2초28밖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기록이었다. 이승훈은 자신의 기록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마친 이승훈은 벤치에서 초초하게 마지막 조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하바르트 복코(노르웨이.6초18초80)의 순위가 4위로 확정되는 순간 이승훈은 김관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자신의 생애 첫 은메달을 자축했다.

한편 이 종목 '세계 1인자' 스벤 크라머는 이날 6분14초60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Text and Photo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February 13,2010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45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277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867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793
1173 코너킥으로 웃었다... 황선홍호, 일본 제압하고 8강으로 [4] 2024.04.22 황규정*65 2024.04.22 20
1172 레슬링 김현우, 판정 논란 딛고 ‘값진 동메달’ 획득 [1] 2016.08.14 황규정*65 2016.08.14 26
1171 김정환, 펜싱 남자 사브르 동메달 수확 [1] 2016.08.10 황규정*65 2016.08.10 30
1170 ‘김신욱 멀티골’ 신태용호, 자메이카와 2-2 무승부 [2] 2018.01.29 황규정*65 2018.01.29 30
1169 [평창 올림픽]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서 첫 은메달 [1] 2018.02.23 황규정*65 2018.02.23 30
1168 “쏘니,너와 함께 뛴건 행운!”, 400경기 감동 축하영상 [5] 2024.04.06 황규정*65 2024.04.22 30
1167 [WC] '손흥민·문선민 골' 축구대표팀, 온두라스에 2:0 승리 [3] 2018.05.28 황규정*65 2018.06.03 30
1166 손흥민, 투입 후 17초 만에 도움…토트넘 완승 견인 [2] 2020.11.06 황규정*65 2020.11.13 30
1165 한국 여자축구,우즈벡 잡고 2018 아시안컵 본선 티켓 획득 [1] 2017.04.11 황규정*65 2017.04.11 31
1164 [평창 올림픽] ‘빙속여제’ 이상화, 여자 500m 은메달 획득 [4] 2018.02.17 황규정*65 2018.02.19 31
1163 [평창 올림픽] 차민규, 빙속 男 500m서 깜짝 은메달 [1] 2018.02.18 황규정*65 2018.02.18 31
1162 [평창 올림픽] 황대헌, 男쇼트트랙 500m 은메달,임효준은 동메달 [1] 2018.02.22 황규정*65 2018.02.22 31
1161 [EPL] 팀 순위도 개인 기록도…소중한 손흥민의 PK [3] 2021.04.25 황규정*65 2021.04.26 31
1160 이강인ㆍ백승호, 벤투호 합류 [1] 2019.03.18 황규정*65 2019.03.19 32
1159 [EPL] '개장 축포' 손흥민, 토트넘의 새 구장서 역사를 쓰다 [3] 2019.04.03 황규정*65 2019.04.03 32
1158 막판 실점,황의조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호주와 무승부 [1] 2018.11.16 황규정*65 2018.11.16 32
1157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000m 은메달…한국 세 번째 메달 [1] 2022.02.11 황규정*65 2022.02.11 32
1156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꺾고 사상 첫 패럴림픽 동메달 [1] 2018.03.16 황규정*65 2018.03.16 32
1155 [평창 패럴림픽] 10일 간 평창 수놓은 인간 승리 드라마 ‘피날레’ [1] 2018.03.18 황규정*65 2018.03.18 32
1154 [한국-파나마]무승부에 빛바랜 박주호-황인범의 동반 데뷔골 [1] 2018.10.16 황규정*65 2018.10.16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