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3 03:02
강원도 평창(平昌) [五臺山 上院寺 寂滅寶宮] 가는 길
[관대(冠帶)걸이] 상원사(上院寺)의 입구 계곡 근처에 그림과 같은 모습의 ‘관대걸이’가 있다. [상원사(上院寺)] 오대산(五臺山)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서 ‘상원사 적멸보궁’을 돌보고 지키는 [중대(中臺) 사자암(獅子庵)] 다소 가파르다 싶은 언덕에 계단식으로 지은 매우 독특한 형태의 절집이다. [상원사 적멸보궁(寂滅寶宮)] AD 643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세운 다른 하나의 적멸보궁으로 |
2009.09.03 15:35
2009.09.04 09:38
운영자선배님.
예전에는 상원사가 아니고 상원암이었을 겁니다.
저도 여기를 좋아하여 여러번 갔고 몇년전에는 추석명절의 아침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대산의 정상 비로봉에서 내려다보면 적멸보궁자리가 기가 막힌 좋은 자리란 것을 알 수가 있지요.
우리 친구들과 등산을 하면,
서초구민 회관 정류장에서 토요일 밤 10시 집합.
밴을 타고 상원사아래 주차장 도착 새벽 1시반,
잠깐 쉬었다가 헤드랜턴키고 산행시작하여 중대사, 여기는 샘의 물맛이 좋지요,
수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적멸보궁의 새벽 예불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는 길에 북향에는 덜 녹은 눈밭이 보이고
이때 쯤 여명을 만나는데 고개를 돌리면 하늘에서 별들은 순식간에 사라지지요.
비로봉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행동식으로 아침식사, 친구가 쑥국을 끓여 보온병에 넣어왔군요.
상장봉가는 길은 항상 좋습니다. 5월이 지나면(산불예방으로 입산금지가 풀리는 5월 15일 이후)
길섶에 피어 고개를 떨구고 있는 하이얀 둥글레꽃, 가을이면 구절초가 흐드리지게 피어 있고,
북대사쪽으로 하산하여 정말 조용한 군사 작전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내려오면 오전 10시경.
이 때쯤이면 주차장에 차들이 주차를 못하고 헤메입니다.
월정사 나가는 비포장길도 올라오는 차들로 미어지고요.
참, 68년 인가 고려대학 불교학생회에서 하기수련을 상원사에서 마치고
내려오다가 폭우를 만나 월정사입구에 손을 잡고 내를 건너다가
십여명이 사망한 비극이 있습니다. 지금 그 자리는 돌다리로 바뀌었지만.
진부읍에 가서 대중탕에서 목욕 후 옷 갈아입고 캔맥주 하나씩 마시는데, 단 운전하는 친구는 빼고.
돌아오는 길에 이천의 유명한 쌀밥집 "청목"에서 정식을 먹으며 하산주를 하지요.
이때 기사가 또 바뀌면서 맥주 못마신 기사가 술을 한잔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일요일 오후 4시입니다.
교통혼잡을 피하고 주말,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저녁을 가족들과 보낼 수 있습니다.
2009.09.04 10:28
오대산을 월정사 쪽 (즉 남면, 진부쪽) 말고 반대쪽 북쪽면 (마을 이름은 잊었음)에서 올라가는 차길이 있지요?
여기는 음지라 눈이 녹지 않어 너무 깊어 한번 올라가다가 기권한적이 있죠.
이것이 석희님이 얘기하는 군용도로인가요?
그렇다면 거의 정상까지 차로 올라가겠군요.
아마 그때는 상원암이였을지도 모름니다. 그때도 절 밑까지 자갈로 깔린 좁은 찻길은 있었지요.
그때 개천을 건넜던 기억은 없는데... 아니면 길이 새로 났던가?
그때의 절 모습은 아주 초라했거든요. 여기 사진처럼 휘황찬란하지 안었죠.
2009.09.04 12:48
운영자선배님.
아마 그럴겁니다. 길 건너편은 노인봉이 있지요.
개천은 물이 적은 곳에 그때는 징검다리, 차들은 바닥으로 가고.
월정사는 일주문에서 올라가는 길의 나무숲이 좋습니다.
성보박물관이 있지요. 글쎄 제가 잘아는 치악산 구룡사주지가 법당의 문화재급 탱화를
옮겨 놓고 욕을 얻어 먹었는데, 대웅전이 불이나서 홀랑 타버렸지요.
그리고나니까 사람들이 선견지명이 있다고 칭송.
2009.09.05 18:52
*그림으로 봐서는 길이 잘 뚫려있는데 끝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상원사 적멸보궁"은 상원사 왼쪽의 검은 색 길로 일부만(0.8 km ?) 차량으로 오를수 있습니다.
*
2009.09.05 20:07
2009.09.06 04:19
src="file:///C:/DOCUME~1/user/LOCALS~1/Temp/UNI000000bc2d12.gif"
위의 첫번째 연습의 경우 URL (사진의 쏘스)이 심선배님의 개인 하드 디스크 (C:) 이지요.
따라서 이 사진은 Internet에 속하지 않기때문에 나올수가 없읍니다.
일단 부고 website에 올린후에 아래 (두번째 연습) 와 같이 부고 소속의 URL을 쓰시면
잘 나오게되죠. (부고 website은 Internet에 속하지요)
src="http://7.snubugo.net/zero7/data/photo/Way_To_The_Temp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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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1학년때에 (문리대 산악부) 대관령에서 돌아오는길에 오대산에 들려서 정상등반을했지요.
우리는 찢어진 물감드린 군복 사지바지에 약 8명의 초라한 모습의 학생구릅이였지요.
때는 2월 말쯤 한참 추울때였지요. 진부에서부터 월정사를 통해 눈을 헤치고 올라갔었지요.
상원사에서 달이 유난히도 밝은 어느 하룻밤 자고 (사진에 보이는 문수전 간판밑의
바로 오른쪽에있는 방 같은데...), 다음날 깜깜 새벽에 스님이 가져다주는 밥과 무김치로 아침을 먹고,
정상으로 가는 길에 적멸보궁에 들리고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겨우 조그만 암자였었읍니다.
그때 사자암 본 기억이 없는데 작었거나 아마 없었던 모양이죠. 상원사도 아주 낡은 절이였고),
무사히 눈덮힌 정상을 들려 상원사로 돌아 온후 월정사 거쳐서 진부로 걸어 내려왔지요.
그래서 그런지, 상원사는 본인이 본 절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절입니다.
도미한후에 한국에 돌아가서 상원사에 한번다시 들렸지요. 이번에는 바로 밑까지 자동차로...
대낮이였기에, 옛날 달빛과 깊은 산 그림자에 묻혀있던 상원사의 기분은 없었지요.
그리고 자동차 타고 월정사로 내려왔읍니다.
그때 돌이켜보며, 옛날 가난하고 초라할때가 훨씬 더 좋았었다는것을 느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