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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樂少年行 崔國輔


長樂少年行(장락 소년의 노래)







長樂少年行   장락손년행


遺卻珊瑚鞭, 유각산호편하니,

白馬驕不行。백마교불행을.

章台折楊柳,  장대절양류는,

春日路傍情。춘일노방정을.


장락 소년의 노래 최국보


산호채찍을 잃어버리니,

백마는 멋대로 가지 않네.

장대에서 버들을 꺾음은,

봄날 길가의 정이로다.


해설

산호로 장식한 챗찍을 버리고 길가의 버들을 꺾었으니  소년은 스스로 대로에 와서 스스로 여인을 사귐이 그림 같아서 이는 바로 소년의 진면목이로다. 버들 꺾음을 빌리어 미녀를 찾으니, 소년의 방탕은 가는 곳마다 서성거리는 모습을 그렸다.

최국보는 짧은 시를 짓기에 잘하니 비록 높은 격조는 아니지만, 그의 손은 거문고 탈 때 움직이듯, 눈동자는 돌아가는 기러기를 바라보듯, 손과 눈을 함께 쓰는 풍치로다.

전성기 당조에 호화자제의 방탕함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봄날 길가의 정’ 이라 함은 어쩐지 마음 한 구석에 감흥을 일으키는 구절이다. 진실로 대가의 솜씨로다!


작자

최국보(崔國輔)는 당대시인으로 오군(吳郡)인이며 현종(玄宗) 개원(開元)14년
즉 AD 726년에 ‘저광희(儲光羲)’, ‘기모잠(綦毋潛)’과 함께 진사급제를 하여
임산음위, 허창령. 좌보궐, 천예부원외랑, 집현전학사 등 벼슬을 하였다가 그 후
사형죄를 받은 경조윤왕홍(京兆尹王鉷)의 근친이기 때문에 좌천되었다.

그는 맹호연, 이백과 교의가 두터웠고, 두보와도 지우지감이 있으며, 성당시인
중 오언절구로 저명하였다. 그의 오언절구는 많이 궁궐 아녀의 정을 그렸고,
품은 생각은 완곡하고, 깊이 남조의 자야가와 독곡의 뜻을 마음에 두었다.

그의 시는 젊고 예쁘고, 청초하고, 깊고 적절한 풍미가 있어, 그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오언절구에 있어서는 최국보는 이백, 왕유, 맹호연과 나란히 정통의
종파라고 불렀다. 현재 오언절구 23수가 전해지는데 거의 악부시제이며,
오언절구 4수를 효'최국보'체 라고 하여서 그의 시를 모방한 작품이다.
그의 아까운 시는 많이 소실되었으며 현재 전체 45수만 남았다.


주석

長樂(장락): 현 복건시이다. (長樂市是福建省會福州的門戶,福州市,古稱長樂).
章台(장대): 한대 장안성(長安城)에 장대가(章台街)가 있어, 가기(歌妓: 노래부르던 기녀)들이 취거하던 곳이다.




章台折楊柳(장대에서 버들을 꺾다)




春日路傍情(봄날 길가의 정이로다)




Kwan Ho Chung – October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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