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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夜四時歌秋歌(자야사시가추가) 李白(이백)


長安一片月, 萬戶搗衣聲.장안일편월하니, 만호도의성을

秋風吹不盡. 總是玉關情.추풍취부진하니, 총시옥관정을

何日平胡虜, 良人罷遠征? 하일평호로하여, 양인파원정고?



가을노래

장안에 한 조각달이 있으니, 만 집에 다듬이소리로다.

가을바람은 불고 그치지 않으니, 이 모두 옥문관으로 가는 정이로다.

언제나 오랑캐를 평정하여서, 낭군이 원정을 끝내려나?



A SONG OF AN AUTUMN MIDNIGHT

Li Bai

A slip of the moon hangs over the capital,
Ten thousand washing-mallets are pounding.

And the autumn wind is blowing my heart,
For ever and ever toward the Jade Pass....

Oh, when will the Tartar troops be conquered,
And my husband come back from the long campaign!


감상

깊은 가을 밤 장안에 조각달이 떠있고, 다듬이 소리가 한창일 때,
그 여인이 옥문관으로 원정 간 낭군의 옷을 보내려 하는
간절한 뜻을 전달하려는 듯,
역시 이백의 시풍이 넘쳐흐른다.



玉門關

 

Kwan Ho Chung - September 23, 2014

Comment

  • 정관호*63

    2014.09.24 00:47

    선경입니다.
    가을 국화와 비둘기
    호수 가의 집, 그리고 돛단 배
    1990년 경 처음으로 이 Cottage를 샀을 때, Power boat를 사서 썼지요.
    손도 많이 가고 비용도 많이 들고... 나중에는 같은 호수 왔다갔다하는 것도 지루하더군요.
    다시 와서 집을 지었을 때에는 이미 70이 다 되었으니, 또 그런 배를 갖고 싶지 않아서, Canoe & Kayak를 사서 Basement에 보관하였는데,
    물가로 내려가는 층계가 3단계가 되어서 혼자서는 옮길 수 없고 아들이 와야 한 번씩 내려서 타는데,
    이제는 손주가 자라서 차라리 NYC-Manhattan에 사는 제 Uncle에게 가는 게 훨씬 더 좋으니, 그리로 모이지, 이곳은 안 오지요.
    그래도 집사람은 Noodle을 타고 물에 들어가고, 나는  Snorkel을 쓰고 물에서 물고기 구경하는 재미를 갖지요.
    물, 바위, 수초, 물고기, 물새 등을 친구로 삼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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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탁*65

    2014.09.24 16:43

    한국서 태어난 사람치고는 
    죽을때 까지  청전선생님 그림의 세계에서 눈을 떼기는 어려울겁니다.
    그런 세계.

    기암절벽도 없고
    그저 평편한 가난한 사람들의 가을 생활터..

    Chungzun.jpg 

     

     

    Comment

  • 정관호*63

    2014.09.26 09:58

    맞습니다.
    이런 곳이 우리 조상이 살아 온 진면목이지요.
    그러기에 옛날을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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