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0 01:52
'권총 황제' 진종오(37·kt)가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진종오는 1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격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호앙 쑤안 빈(베트남·191.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진종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빛 총성을 울리는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올림픽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번째 메달(금 4, 은2)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2004 아네테 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대회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 런던 올림픽 50m 권총·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로써 진종오는 양궁의 전설 김수녕(총 6개 메달·금4, 은1, 동1)과 함께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진종오는 지난 7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친 그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한마디만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심기일전한 진종오는 이날 열린 본선에서 당당하게 1위로 결선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이 종목 결선 세계기록(200.7점) 보유자이기도 한 진종오는 침착하게 총구를 당겼고, 새로운 사격의 전설을 썼다.
리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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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진종오(36)선수가 공기 10m 권총에서의 노메달을 말끔이
씻고 그의 주종목인 50m에서 우승하여 이경기 3연패라는 쾌거를
일구어 냈다.
이로서 진종오선수는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메달에서 전설의 양궁의
김수녕(4-1-1)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4-2-0).
큰업적을 일구어낸 진종오 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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