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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평창 올림픽] 최민정, 쇼트트랙 女 1500m 제패…한국 세번째 금메달
2018.02.16 23:59
 최민정(20·성남시청)이 자신의 주종목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500m 실격의 한을 풀었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의 뒤를 이어 리진위(중국)가 2분25초703으로 은메달, 킴 부탱(캐나다)이 2분25초83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김아랑(23·고양시청)은 2분25초941로 4위에 그쳐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앞서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눈물을 흘렸던 최민정은 나흘 만에 금메달을 수확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1500m 종목이 생긴이래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6번째다. 앞서 2002년 고기현, 2006년 안현수와 진선유, 2010년 이정수와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임효준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여자부로만 따지면 고기현, 진선유에 이은 3번째다.
최민정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임효준(22·한국체대),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윤성빈(24·강원도청)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예선전과 준결승을 모두 선두로 통과한 최민정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뒤에 업은 최민정은 경기 초반부터 앞으로 나왔다. 2바퀴만에 선두권으로 나선 최민정은 다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뒤에서 판세를 살폈다.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최민정의 스퍼트가 시작됐다. 그는 4번째 자리에서 아웃코스로 치고나가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정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누구도 당해낼 수 없었다.
승부는 쉽게 마무리됐다. 2위와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린 최민정은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했고 두 손을 치켜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저우양(중국)은 준결승에서 3위에 그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파이널B(순위결정전)에서 1위를 기록해 최종 8위를 차지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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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 트랙 최민정 선수(20)는 1500m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번 500m에서의 실격으로 은메달이
무산되었던후라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로서 한국은 현재 금메달 3과 동메달 2을 얻었다.결승전
에서 그녀의 특유한 스피드를 통한 바깥으로 치고나가 리드를
빼았는 경기가 일품이었으며 역시 이 부분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앞으로 남은 두경기(1000m,3000m 계주)에서도 선전을
기대해본다.
값진 금메달로 한국 쇼트 트랙의 위상을 과시한 최민정 선수
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