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4 21:08
대규인답경박소년 당대 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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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閨人答輕薄少年 唐代 崔顥 대규인답경박소년 당대 최호 妾家近隔鳳凰池,粉壁紗窗楊柳垂。 첩가근격봉황지, 분벽사창양류수. 本期漢代金吾婿,誤嫁長安遊俠兒。 본기한대금오서, 오가장안유협아. 兒家夫婿多輕薄,借客探丸重然諾。 아가부서다경박, 차객탐환중연락. 平明挾彈入新豐,日晚揮鞭出長樂。 평명협탄입신풍, 일만휘편출장락. 青絲白馬冶遊園,能使行人駐馬看。 청사백마야유원, 능사행인주마간. 自矜陌上繁華盛,不念閨中花鳥闌。 자긍맥상번화성, 불염규중화조란. 花間陌上春將晚,走馬鬥雞猶未返。 화간맥상춘장만, 주마투계유미반. 三時出望無消息,一去那知行近遠。 삼시출망무소식, 일거나지행근원? 桃李花開覆井欄,朱樓落日捲簾看。 도리화개복정란, 주루낙일권렴간. 愁來欲奏相思曲,抱得秦箏不忍彈。 수래욕주상사곡, 포득진쟁불인탄 |
규인을 대산하여 경박소년에게 답하다 당대 시인 최호 우리 집은 봉황지에 가까이 격했으니, 분벽과 사창 그리고 늘어진 버들로 꾸몄어요. 본래 한나라 금오랑에게 기약했건만, 잘못하여 장안의 유협아에게 시집갔네요. 우리집 신랑은 많이 경박하여 객을 통해서, 탄알을 더듬어 원수갚겠다고 승락도 하였고. 평명에 탄알을 품고 신풍에 들어갔다가 해 질때 채찍을 휘두르며 장락궁을 나온대요. 푸른 실 고삐맨 백마타고 들에서 놀기에, 행인으로 하여금 말멈추고 쳐다보게 해요. 거리에서 화려하고 귀하게 보임을 자랑하니, 규중에서 꽃과 새가 시드는 걸 생각지 않아요. 꽃사이 거리위에서 봄이 장차 저물어가도, 말달리고 닭싸움에 아직 돌아오지 않는군요. 삼시에 나가 보아도 소식이 없으니, 한번 나감에 가까인지 먼지 어찌 알수있나요? 복사꽃과 오얏꽃 피어 우물난간을 덮지만, 붉은 누 떨어지는 해에 주렴 걷고 바라봐요. 근심이 찾아옴에 상사곡을 타려고 해도, 진쟁을 안고서도 슬퍼서 차마 타지 못해요. |
Talking about the young woman: My maiden house is close to the Phoenix Pool, outside the powder-walled screen willows hang. Originally promised to wed to a young man of nobility; but mistakenly married a Changan Ranger. The son-in-law is so frivolous, and he promises to be a pawn. At the daybreak he flicked into Xinfeng, whipping out Changle Palace late in the evening. Riding a white horse with blue bridle in the park, enabling pedestrians to watch him. Since I was on the bustling prosperity, he did not miss the flowers and birds in the boudoir. Spring greens are withering in the outskirts, he didn’t come home while horse-riding and cock-fighting. There was no news all day long, How can she tell whether he was near or far once gone? When the peach and plum blossoms cover the railing, I see through curtain folds from the height of red tower. Sorrow came to play a lovelorn song, / Qin Zheng could not bear to play. 抱得秦箏不忍彈: 진쟁을 품에 안고 차마 타지 못하네!image 相思曲youtube 注釋(주석) 粉壁(분벽); 指白色墙壁。white wall 紗窗(사창); 指蒙紗的窗戶。Window screen 探丸(탐환) ;永治、元延間,上怠於政,貴戚驕恣,紅陽長仲兄弟交通輕俠,臧匿亡命。而北地大豪浩商等報怨,殺義渠長妻子六人,往來長安中。丞相禦史遣掾求逐黨與,詔書召捕,久之乃得。長安中奸滑浸多,閭里少年群輩殺吏,受賕報仇,相與探丸為彈,得赤丸者斫武吏,得黑丸者斫文吏,白者主治喪;城中薄暮塵起,剽劫行者,死傷橫道,枹鼓不絕。영치와 원연간에 실정하여 장안에서 불한당이 출몰하여 관리를 죽였던 고사 平明(평명); 아침 해가 뜨는 시각(時刻). 해가 돋아 밝아올 무렵. 冶游(야유): 亦作“冶游”。1.野游;男女出外游樂。들에서 놀기. 園(원): 동산 혹은 뜰: 園者,圃之樊,其內可樹木也 밭의 울타리라고 하니 울타리로 둘러싼 밭이고 그안에 가히 수목이 있다. 三時(삼시); 아침, 점심, 저녁 즉 하루 세끼에 해당되는 시각 相思曲(상사곡): 남녀(男女) 사이의 애정(愛情)을 주제(主題)로 한 노래 作者簡介(작자개소) 최호는 하남개봉인으로서 개원11년에 과거에 합격하여 하동절도사 군막에 임하였고, 후에 태복사승, 사훈원외랑을 받았다. 시 묘사에 우수하고 재능이 넘쳐 흘렀지만 벼슬길이 여의치못해서 뜻을 못 이루고, 강남과 새북에서 편력하였다. 그의 시가는 후세에 많이 알려졌다. 崔顥(約704~754年),今河南開封人。開元十一年(723年)中進士第,曾任河東節度使軍幕。天寶初年,任太仆寺丞;天寶中期,任司勳員外郎。他長於寫詩,才華橫溢,但宦路坎坷,一生不得志,只得遍遊江南塞北。其詩歌內容、風格多樣,寫男女之情則幾近輕薄,狀戎旅之苦則風骨凜然。其出名較早,詩歌流傳甚遠。 |
2020.06.14 21:11
2020.06.16 00:57
So poetic '桃李花開覆井欄,朱樓落日捲簾看。복사꽃 오얏꽃이 피어 우물난간을 덮지만, 붉은 누 떨어지는 해에 주렴 걷고 바라봐요' , So moving! Indeed, very plain human affair but moving story with depth, KwanHo.
Two sets of presentation for same theme give me entirely different feeling though I can't understand Chinese; I enjoyed a new contemporary style of singing on the second video more than old traditional melodies through the first video, with no whining (?) voice - I downloaded it to listen later.
Thanks again, buddy!
BB Lee
2020.06.16 03:31
I might dare say this expression is the so-called Chinese flair or elegance, which I haven't felt in Korean or English poems.
Practically speaking, current Koreans don't seem to understand why you and I are so much moved at this phrase, 句節(구절).
I never had authentic Chinese education, but still feel so fortunate to enjoy these Chinese literary world to my limited capacity.
I want to show you some of my favorite poems and proses for your perusal in the future.
Thanks a lot.
Kwan Ho
2020.06.17 00:54
I decided to delete the first Yuo tube titled 相思曲 崔顥 since it is not good for presentation.
I will search another 相思曲 soon.
I just found a better You tube titled "渴望".
Please try.
Kwan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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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9/11, 인류 역사와 나 / 이한중 [6] | 2011.09.11 | 이한중*65 | 2011.09.11 | 8815 |
이 시는 당나라 성당시대 문물이 최대로 전성하였을 시절 기라성같이 많고 유명한 시인들이 배출되었다.
시선 이백, 시성 두보도 이때에 함께 출현하였다. 이 시의 저자 최호 또한 그 당시에 대단한 시인이었다.
그가 한 불행한 여인을 위해 이 시를 써주었다. 내용은 아주 좋은 가문에서 귀하게 자랐건만
한때 좋은 집안과 혼담이 있었는데 일이 성사되지 않고 결국 소위 “장안경박자”라는 자에게
시집을 가서 살게된 슬픈 내용이다. 신랑은 경박하다고 하였지만 내눈에는 불량아로 보인다.
그럼 이 시를 잘 음미하여 보고 또 여기 올린 두 You tube도 함께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