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5 03:03
[뉴스1]올림픽 메달 사냥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올해 첫 국내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경기도 이천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권창훈(22·수원)과 문창진(23·포항)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은 뒤 전력을 다듬고 있는 한국은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후보가 6명이나 엔트리에 포함된 알제리를 누르고 자신감을 쌓았다. 지난 1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기여했던 권창훈과 문창진, 김동준(23·성남) 등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는 기량으로 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박인혁(21·프랑크푸르트)을 최전방에 둔 4-2-3-1 전술을 꺼냈다. 이찬동(23·광주)과 박용우(23·서울), 문창진, 권창훈, 정원진(22·포항)이 미드필드진을 형성했고 수비에는 심상민(23·서울)과 이슬찬(23·전남), 김민재(연세대),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이 배치됐다. 선제골은 전반 3분 만에 터졌다. 박용우가 수비 진형에서 최전방으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권창훈이 트래핑 후 장기인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박용우의 정확한 패스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권창훈의 쇄도가 만든 합작품이었다. 알제리의 기세에 잠시 주춤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들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전반 21분 박인혁이 뒷꿈치로 밀어주자 문창진이 왼발슛으로 알제리를 위협했다. 1분 뒤에는 권창훈의 왼발슛이 선방에 막혔다. 알제리는 지네딘 페르 하트를 앞세워 기회를 엿봤다. 페르하트는 전반 28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김동준이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30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권창훈과 문창진이 호흡을 맞췄다.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중앙으로 내주자 문창진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두 골 앞선 채 마친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 대신 박정빈(22·호브로IK)을 투입했다. 알제리의 공세가 거세진 후반 14분에는 이창민(22·제주)과 구현준(23·부산)을 넣어 다양한 수비 조합을 점검했다. 한국은 넉넉한 리드를 잡은 탓인지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를 두텁게 하며 실점을 막는데 주력했다. 간혹 역습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전반만큼의 위협적인 모습은 없었다. 후반 중반에는 진성욱(23·인천)과 정승현(22·울산), 최경록(21·FC상파울리)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처럼 찾아온 실전 기회를 살려 다양한 선수들을 확인하겠다는 신 감독의 의지가 엿보였다. 최종 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경록은 후반 30분 상대 공을 가로채 슛을 시도했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35분의 프리킥은 골키퍼 손을 맞고 라인을 벗어났다. 한국과 알제리는 오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천=뉴시스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March 25,2016 |
슈틸리커호 월드컵팀의 승전보에 이어 아우격인 신태용호 올림픽팀도
알제리아와의 A match전에서 2-0으로 낙승했다.
올림픽 8회연속 진출권을 따낸 올림픽 대표팀은 홍명보호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버금가는 좋은 성적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