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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아주 재미 인는 글, 최영인*65

2008.07.14 17:32

첨지*65 Views:6666





아주 재미있는 글


최 영인*65


             아주 재미있는 글이 떴길래 !!!  
      
          이명박의 허허실실(虛虛實實) 작전

    지지율을 다 까먹으면서도 촛불시위를 제풀에 지치게 만들고
    서민들의 식탁에 값싼 먹거리를 올린 것은
    큰 실(實)이라 할 것이다. --------회자 정리(회원 토론방)  

    미국 쇠고기 소동에서 촛불들은 승리를 선언했다.
    대통령의 지지도가 20%까지 하락했으니
    승리를 선언할 만도 하다. 그들 나름대로는
    멋지게 한방 먹였다고 자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들의 지지 세력에게도
    깊은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었다. 지지 세력들은 대통령의
    결단과 법 질서 회복 같은 이러 저러한 주문을 많이 내놨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실천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여론의 추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재미 있는 현상이 있다.
    일단 미국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이 70% 이상에서
    50% 대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고시 이후
    촛불 시위가 가장 극성을 부리고 있을 때의 수치가 그러한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수치는 점점 낮아질 것이고,
    미국 쇠고기의 소비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자신의 이념, 색깔, 현정권에 대한 호불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에 관계 없이 사람들은
    미국 쇠고기를 점점 더 많이 소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꽤 오랜 세월동안 미국 쇠고기는
    '이명박' 이라는 브랜드로 기억될 것이고 또한 그토록
    심각한 반대의 상징인 "촛불 시위"를
    무릅썼다는 점도 기억될 것이다.
    아마도 꽤 많은 촛불 동조자들이 한편으로는
    이명박을 욕하면서도 값싸고 품질 좋은
    미국 쇠고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쇠고기를 먹는 촛불 동조자들은
    광우병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미국 쇠고기를 찾게 되는 것일까?
    꼭 그렇지 않을 것이고 그러한 감정의 부분도 점점 해소될 것이다.
    왜냐하면 촛불 시위의 단초가 거짓 선동으로 시작되었던 것이고
    촛불에 동조하는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에 대해서
    오해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제는 아마도
    거짓 선동 세력들 스스로 풀어내지 않고는 못배길 것이다.

    PD 수첩은 말할 것도 없고, MBC 나 KBS 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의 발등을 찍었고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
    촛불 방송 세력은 이제 더이상 미국에서
    밥먹는 장면을 함부로 방송할 수 없는 지경에 와있다.
    가령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
    예를 들면 박찬호, 박세리, 최경주…미국 뉴욕에 본부가 있는
    유엔 수장인 반 사무총장. 또 일반인보다 훨씬 자주 미국으로
    출장 떠나는 연예인들. 이들이 미국에서 스테이크나
    햄버거 먹는 장면이 방송으로 노출된다면 방송이 앞장서서
    미친 쇠고기를 선전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촛불에 동조했던 정치인이나 유명인들도
    이제 미국 가서 밥먹을 때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미국 쇠고기를 먹는 모습이 인터넷에 한번 오르기만 해도
    겉다르고 속다른 그들의 행태는 구설수에 오르기 충분할 것이고,
    멋모르고 촛불에 동조했던 서민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실망 뒤에는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줄어들 것이고
    여전히 이명박을 욕하면서도 광우병에 걸려
    죽을 각오 없이 미국 쇠고기를 찾게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의 지지율을 수십 퍼센트 까먹었지만
    미국 쇠고기의 브랜드로서 자신의 이름을
    분명하게 각인시키는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이것은 그가 원한 것도 아니고 의도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촛불 세력이 자발적으로
    자기 발등을 찍으면서 헌납한 것이다.

    서민들이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를 식탁 위에 올릴 때마다
    쇠고기 협상을 뒤로 미룬 노무현 대통령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서민들의 식탁이 풍성해질수록 지지율도
    비례할 것이라는 개연성은 충분하다.
    적어도 빠른 시일 내에 누군가 광우병으로 죽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여하튼 이명박 대통령의 허허실실 작전은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잡는 격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국민적 저항이
    어처구니 없는 선동으로 시작되었던 점이
    <허>를 파고 든 것이라면 지지율을 다 까먹으면서도
    촛불 시위를 제풀에 지치게 만들고 서민들의 식탁에
    값싼 먹을거리를 올린 것이 큰 <실>이라고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운이 아주 좋다.
    그 행운은 BBK로부터 시작되어 미국 쇠고기로 이어지듯이
    반대자들이 거짓 선동을 이어가기 위해
    그들 자신의 발등을 찍는 생쑈에서 비롯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닌 실용주의자라고 자처했다.
    실용주의자를 거짓 선동으로 흔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모한 짓인지 좌파들이 깨달을 때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명박 대통령도 실용 아닌
    이념의 면에서 상황을 재인식하고 있을 듯싶다.

        Text from Young-In Choi*65, Web by Chum Jee, 7-1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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