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6 19:59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1541
Opinion :시조가 있는 아침
공화란추(空華亂墜) 중앙일보 - 업데이트 2022.04.07 유자효 - 한국시인협회장
공화란추(空華亂墜)
따슨빛 등에 지고 -민성(1948.10)
만해(萬海)의 님은 ‘조국(祖國)’
시집 『님의 침묵』 한 권으로 불멸의 시인이 된 만해 한용운(韓龍雲)은 시조와 한시도 많이 썼다. 봄철 낮, 허공에 어지러이 흩날려 떨어지는 화려한 꽃을 보고 지은 이 시조는 승려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유마경』은 대승(大乘)의 깊은 뜻에 대한 유마거사와 문수(文殊)보살 간의 문답을 기록한 불경인데, 자연의 흐름이 문자의 세계 위에 있음을 암시한다.
만해의 ‘님’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한 편의 시조에 그 답이 있다.
이순신 사공 삼고 을지문덕 마부 삼아
-무제(無題)
일제강점기, 절망적 시대에 님을 찾는 길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무인(武人) 이순신 장군을 사공으로 삼고 을지문덕을 마부로 삼아, 마귀를 죽이는 칼을 높이 들고 남쪽으로는 배로, 북쪽으로는 말을 달려 평정하고자 한다. 그의 님은 ‘조국(祖國)’이었다. |
2022.04.09 21:47
2022.04.10 20:3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2354
청와대는 조선 초 신무문 밖 융문루·융무루가 있던 자리며,
1868년 고종이 중창하며 그 일대를 경무대라고 불렀다.
일제 때 경무대 안에 총독 관저를 지어 식민지 조선 탄압했고,
청와대가 시민 공간이 되면 근현대사 교육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
*제발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탈 했다고 하지 말자.
조선은 나라를 지켜준 이순신을 죽이려 했다. 그가
임금의 자리를 탐내고 있다고 의심 했기 때문이다.
의병장 홍의 장군 곽재우는 지리산속으로 숨어야 했다.
그는 관군 보다 더 잘 싸우는 의병을 가지고 있었다.
임금이 자신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었다.
유성룡은 징비록을 남겼다. 다시는 임진왜란 같은
수모를 당하지 말라고. 그러나 아무도 거들 떠 보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사람들은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호시 탐탐 기회를 노렸다.
400년후 조선에는 을지문덕도 이순신도 없었다.
일본사람들은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걸어 들어 왔다.
조선은 일본에게 나라를 같다 바쳤다. 이완용이
아니고 조선이 그랬다.
반토막 난 조국을 하나로 만들려면 이순신과 을지문덕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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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님은 당시에 가장 불쌍한 조선백성이었다.
님은 갔습니다...그러나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만해와 그의 님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