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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독주회


어제 5월9일 오후 7시30분에 LA 다운타운, Disney Hall 바로 건너편에 있는
Colburn School Zipper Hall에서 손열음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는 나도 지원회 멤버로 있는 Maestro Daniel Suk이 이끄는
Dream Orchestra 에서 주최하여 열리게 된 것이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가
미국순회 공연의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음악을 선물 하러 왔다.
Zipper Hall은 일종의 종합 에술 학교인 Colburn School의 연주장이다.
약 350 석의 연주장은 빈자리 없이 꽉 찼고 손열음의 연주에 관중들은 몰두 몰입 매혹 되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의 연주를 이렇게 맨 앞자리에 앉아서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아주 운이 좋은 날이라고 생각 되었다.

그녀의 연주는 완벽 했다!
연주곡들중 내게 제일 감명깊었던 곡은 두번째로 연주된
Estonia 작곡가 Arvo Pärt의 Variations for the healing of Arinushka 였다.
마치 투명한 물흐르는 듯한 연주가 참 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같이 음악회에 왔던 김명원 박사도 같은 의견이란다.
연주회가 끝나고 뒷풀이로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 자리,
미리 먼저 가서 자리를 차지한 덕분에 가까이서 손열음 과 이야기 할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그녀와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차분하고 겸손 하며 지적인 피아니스트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제 한국은 그야말로 르네상스기에 들어선 모양이다.
세계적인 연주가들이 쏟아져 나오니 말이다.
자, 이제는 우리도 세계 무대에서 누구와 어께를 견주어도
하나도 두려울 것이 없는 정도까지 와 있는 것인지?
즐겁고 행복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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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포스터



Variations for the healing of Arinushka performed by Jürgen Kr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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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 photos by KLee, 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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