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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돌아온 골프 천재… 리디아 고 3년 만에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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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 리디아 고(24)가 돌아왔다. 독특한 웃음 소리와 함께 캐디랑 즐겁게 대화하며 골프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골프가 하나도 어렵지 않아 보이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 세계를 놀라움에 빠트리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3년 만에 우승한 리디아 고에게 동료들이 샴페인을 퍼붓자 웃음 소리가 더 커졌다. 리디아 고는 18일 미국 하와이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16승(메이저 2승 포함)째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 이날 9타를 줄인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 넬리 코르다, 레오나 매과이어 등 2위 그룹(21언더파)을 7타 차이로 제쳤다.
 
리디아 고는 어린 시절 타이거 우즈에 견줘도 더 뛰어난 발전 속도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던 ‘천재 소녀’였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과 2013년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뒤 2014년 L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인 2014년 4승, 2015년 5승, 2016년 4승으로 3년간 12승을 거두었다.
 
2015년 여자골프 세계1위에 올랐다. 최연소 1위 기록이었다. 당시 골프계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거둔 LPGA투어 72승을 깨는 건 물론이고 100승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찬사가 쏟아졌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와 경기해본 선수들은 “리디아는 골프 AI(인공지능)같다”고 경탄했다. 어린 나이에 장타가 아니면서도 티샷부터 퍼팅까지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로 차근차근 스코어를 만들어가 가는 스타일이었다. 한번 우승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는 기간 3가지를 바꾸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캐디와 스윙 코치(당시 데이비드 레더베터), 그리고 클럽을 바꾸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꾼 지나친 변화가 독이 되었던 것일까. 2017년부터 샷의 정확성이 흔들리고 승리 기회가 와도 초조한 듯 실수를 벌이는 일이 잦았다.
 
골프에는 어린 시절 불꽃처럼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다 사라진 선수들이 적지않다. 특히 어릴 때 지나치게 많은 훈련과 부담으로 번아웃(탈진) 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들이었다. 리디아 고가 다른 점은 약 4년간의 슬럼프 기간에도 웃음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잃지 않았다. 역전패를 당하고도 밝게 웃으며 우승한 선수를 축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리디아고는 올 시즌 개막전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달 초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면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부터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였던 션 폴리와 함께 스윙을 가다듬으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리디아 고는 “즐거움을 잃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민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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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and Text from Internet, Webpage by Kyu Hwang, April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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