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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U-17 여자월드컵- 여민지 4골..한국 4강 진출

2010.09.1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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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월드컵- 여민지 4골..한국 4강 진출






U17여자월드컵- 여민지 4골..한국 4강 진출[OSEN=황민국 기자]
 
태극 소녀들이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트리니다드 토바고 마나벨라 메니 람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여민지(4골)와 이금민, 김아름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6-5로 물리쳤다.
 
한국은 오는 22일 래리 고메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브라질의 8강전 승자와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08년 뉴질랜드 대회에서 8강에 그쳤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리는 선전이었다. 한국의 해결사는 역시 여민지였다.

독일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득점을 터트렸던 여민지는 나이지리아 전에서도 4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이 전반 2분과 3분 로베 아일라와 윈프레드 에이에보리아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여민지의 날카로운 패스로 이금민이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위협적인 역습으로 만들어낸 흐름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3분 여민지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비록 전반 37분 은고지 오코비에게 다시 한 골을 내주면서 2-3으로 또 뒤졌지만 한국의 기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금민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여민지가 침착 하게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여민지가 역습 찬스에서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민지의 해트트릭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에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던 오코비에게 종료 직전 다시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것. 하지만 실망은 이른 시점이었다.

한국은 연장전에서 전반 4분 김아름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잘 살리면서 5-4로 앞서더니 불과 2분 만에 여민지가 코너킥의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나이지리아는 연장 전반 12분 아일라가 다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열을 정비한 한국을 상대로 더 이상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결국 한국은 연장 후반을 잘 지키면서 또 한 번 FIFA 주관대회 4강 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stylelomo@osen.co.kr.










Text and Photo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September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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