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2 18:20
OSAKA STORY
2박 3일의 짧은 여행으로 같이 여행하게된 후배 가족의 아이 둘과 나의 아들을 위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이 주목적으로.
첫째날 교토 淸水寺(기요미즈데라), 金閣寺(킨카쿠지)를 구경하고,
둘째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광,
셋째날 귀국 일정이다.
간사이 공항의 JR역
교토 가서 저녁에 오사카로 나와야 하기에 JR Kansai area Pass 1일권을 구입한다.
JR Kansai area Pass는 창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구입해야 한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는 한시간에 두 번 하루카가 있다. 75분 소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하루카를 타고 니시쿠조(西九條)에서 갈아타면 된다. 1시간 정도 걸림.
오사카역까진 50분, 텐노지(天王寺)까지 30분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 나라, 교베를 구경하려면 JR Kansai area Pass를
JR Sanyo area Pass를 구입하면 히로시마, 후쿠오카까지 가는 신간센을 이용할 수 있다.
하루카, 교토가는 쾌속선
교토역 예전에 조그마한 역이었는데 10여년전 신축하였다.
킨가쿠지 앞에서 우동 한그릇을 먹고.
미시마 유키오 소설 《金閣寺》로 더 잘 얄려진 킨가쿠지(金閣寺)
1950년 화재로 소실, 1955년 재건.
미시마 유키오는 1970년 11월 25일 자위대에서 할복자살
사무라이의 자살을 모방하여 할복하고 자신을 따르던 사람에게 목을 쳐달라고 해서 자살한다.
그의 스승격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노벨문학상 수상, 소설《雪國》의 저자)도 2년후 가스 자살을 한다.
교토하면 킨가쿠지(金閣寺), 기요미즈데라(淸水寺)가 제일 유명하고,
일본 정원이나 고건축을 보기 위해서는 닌나지(仁和寺), 니조조(二條城), 료안지(龍安寺), 치온인(知恩院),
에이칸도(榮觀堂), 도후쿠지(東福寺), 혼노지(本能寺) 등을 구경하면 된다.
교토는 3번째 방문인데 닌나지, 료안지, 에이칸도, 도후쿠지, 기요미즈데라의 가을 단풍과 정원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저는 두번을 가 보았지요.
11월 중순이 단풍 절정기, 에이칸도 단풍이 가장 유명하다.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산넨자카(三年坂)
옛 건물을 보존하여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과 식당들로 쇼핑가를 형성하고 있는 좁은 골목길.
후배가족 4명과 모두 7명이 여행.
기요미즈데라 본당의 부타이(무대),
8세기 말에 창건, 139개의 삼나무 기둥으로 받쳐져 있다.
지혜, 인연, 건강을 의미한다는 물줄기라냐.
나름 깔끔한 걸인
니넨자카(二年坂)
작은 음식점이지만 입구가 잘 꾸며져 있다.
다시 교토역
교토역 옥상
교토역에서 바라본 교토 타워
역사안의 과자 가게, 마치 보석가게처럼 깔끔하다.
다시 하루카를 타고 오사카로 간다.
도툼부리, 오사카의 번화가. 이;ㄹ정액만 내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회전초밥집도 있지요.
가니도락쿠, 게요리 전문점
저는 북해도 게요리도, 오사카 게요리도 먹어 보았지만 영덕대게만 못해요.
아마 11월부터 금어기가 풀릴 겁니다.
아들은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워 일본어 회화가 가능하다.
후배 가족
게 회요리
니코호텔, 도톰부리에서 한블록 거리
오전 9시 open, 오후 9시 close
저는 LA에서 잘보려고 앞자지에 앉았다가 물세례 받은 생각이 납니다.
화장실에서 Ostomy란 생소한 단어를 보고 사전을 찾아보는 아들
저녁 8시 피날레쇼
간사이 공항에서.
여행 좋아하는 후배의사의 작품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시간도 걸리지 않고, 시차도 없고, 음식도 괜찮고, 간판도 대충 읽을 수 있어 참 가기에 좋은 나라이지요.
2009.11.02 18:24
2009.11.02 21:03
2009.11.03 02:09
같은 장소들을 2008년 졸업 40주년 기념 으로 동기생 20 여쌍이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올린 글 '일본 여행을 마치고' 에서 썼듯이 일본은 미워해도 배울점이 많은 나라이지요.
우리같이 서구 문물에 반생이 노출된 사람들은 그다지 많은 감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한국에 비하여 우선 깨긋한 거리와 정연한 교통 질서, 예의바른 사람들,등은 좀 부럽 더군요.
그리고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동기 한명이 Stroke (Carotid artery occlusion 으로) 이 와서 갔었던 병원의
세계적 의료 수준에 비하여 놀랄 정도로 저렴한 의료비 였습니다.
혹시 더 늙으면 일본 가서 살아 볼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지요.
다음에 그 글다시 전재 합니다.
동기 여러분들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오랫만에 맞나 아주 즐거운 시간 가졌 었습니다.
남도 여행 도 즐거웠 었고, 일본 여행도 나를 아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겨우 시차에서 해방이 되었나 봅니다.
일본 여행은 5시에 일어나 6시 30분, 7시 에 아침 먹고
8시 출발하는 강행군의 연속이었고, 동기 한분의 급환으로 모두 걱정이 태산 같았으나
다행히 병세가 호전되어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던 것을 매우 감사히 생각 합니다.
남도 여행은 이 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었고,
일본 여행은 오다 노부나가-토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 를 중심으로 일어난
역사적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을 위주로 하는 여행 이었기에 이 여행의 테마는
'임진왜난' 이 아니 었나 하고 생각이 됩니다.
오다 노부나가 (織田信長); 1534-1582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6-1598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1540-1616
충무공 이순신 장군 ;1545-1598
임진왜난 시작; 1592
콜럼부스 아메리카 대륙 발견; 1492
'오다 노부나가가 쌀을 찧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떡을 만들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 것을 먹었다.'는 말 처럼 임진 왜난은 오다가 다진 발판으로 토요토미가 일본을 평정한 후에
그 막대한 군사와 무기를 주체할수 없어서 일어난 전쟁 이라고 봅니다.
그가 죽자 일본군이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고 일본에서는 가르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거듭 승리를 거둠으로서 그 들의 공급로 가 끊기고
퇴로 차단을 우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 나라가 이 야망찬 나라의 바로 옆에 있었다는 것과 조선 조정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파쟁에 휘말린 멍청이들이 권력을 잡고 있었다는 슬픈 역사적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 순신 장군이 제아무리 훌륭하고 용감 했어도 혼자 힘 만으로는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갈수가 없었겠지요.
이설에 의하면 명나라 제독 진린이 이 장군에게 요세말로 하면 '쿠데타를 일으켜 선조를
쫒아내고 권력을 잡아라. 내가 도와 주겠다.' 하였으나 그가 말을 듣지 않자, '전쟁이 끝나면
그대는 무능 부패한 관리의 무리로 가득찬 조정에서 그대의 무공을 시기 질투하는 무리의
손에 의하여 죽는다. 내가 신변 보장을 할테니 우리 명나라로 가자.' 하며 권하였으나
이 순신 장군은 이 또한 거절하고 맙니다. 또 다른 이설에 의하면 이 순신 장군은 그 를 따라
명나라에 가서 숨어 살았다는 신빙성이 희박한 말도 있습니다.
어쨋던 이 순신 장군이 거의 자살에 가까운 죽음을 선택한 것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아 아! 그가 만일 이 성계 같은 야망을 가진 장수 였다면 우리 나라의 역사는 매우 달라 졌겠지요.
정치를 쇄신 하고 민생고를 해결하고 국부를 추적 하였다면 300 여년 후에
일본에 나라를 빼았기는 수모를 당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Hind sight is 20/20( 뒤로 돌아 보는 시력은 2.0 이다.)' 라는 영어의 표현 대로,
역사란 나중에 뒤돌아 보며 이야기 할수는 없으며 역사에 가정법 이란 없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일본 여행후에 느끼는 이 씁슬한 감정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집권 후 250 여년간의 평화시기를 이용하여 국부를 축적 하고
메이지 유신을 거친후에 재빠른 서양 문물, 제도의 도입으로 근대화를 이룩하고
세계 열강의 대열에 오를수가 있었는데 우리는 왜 못 하였는지요?
이 순신 장군 아니면, 광해군, 최소 정조 정도라도 제대로된 정치를 펼수 있었으면 어떠
하였을가 하고 상상 해봅니다.
일본은 제가 생각 하고 있었던 그런 나라 였습니다.
잘 정돈 된 거리, 그 청결함, 질서, 예의 바른 사람들.
경적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교통 질서, 선진국 다운 시민 의식.
그러나 사람들이 어딘지 모르게 좀 위축되어 있는 듯 하고, 활달 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사무라이들이 권력을 잡고, 전쟁과 살륙이 다 반사로
일어 나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니, 일반 서민들은 관리의 말에 무조건 순종 하고 길에서
맞나는 무사 계급인 사무라이들에게 공손히 고개 숙여 인사 하지 않으면 않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쿄 호텔에서 맞난 초등 학교 학생들이 선생님 명령에 따라 기도 하고 체조 하고
일제히 '잘 먹겠습니다.' 하고 외 치는 것을 보며, 참 겁나는 민족 이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50 히라카나, 50 카다카나, 수 만자의 한자를 습득 하여야 하면서도 문맹률이 거의 0%에
가까운 나라, 좁은 도로를 넓히려고 연구 하다 국민 들을 교육하여 좁은 도로 에서 서로 양보 하며
운전 하는 법을 가르치는 편이 더 싸게 치이며 또 국민들이 관공서의 말에 잘 순종 하니
그리 하자고 하여 아직도 좁은 도로를 운영 하는 나라, 언제고 또 어떤 선동 선전에 능한 자가
지도자로 나오면 과거를 되풀이 할수 있는 그런 나라 일본이 겁나지 않습니까?
저는 좀 겁이 납니다.
돌아온 서울은 예전 보다는 좀 낳아 진듯 하였으나 여전히 자동차 문화는 아직도 밑바닥 입니다.
끼어들기, 좀 천천히 안전 거리두고 운전 하면, 뒷 차가 울리는 경적 소리.
그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 하는 한려수도는 잘 손질 하고 가꾸고 보존 하여 홍보만 잘 하면
프랑스의 'Cote d'Azur' 이나 이태리의 'Amalfi'에 비해 손색이 없을 것 입니다.
그런 아름 다운 해안을 쓰레기 와 울긋 불긋한 어지러운 횟집 간판으로 뒤 덮고 있으니
이 순신 장군께서 죽음으로 지켜 주신 이 강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우리 못난 후손들임이
너무 부끄 러웠 습니다.
어떡 하면 우리가 이런 잘못된 부분들을 고칠수 있을 까요?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일제히 뭉치는 좋은 점도 있는 우리 민족 입니다.
유치원 부터 공중 도덕, 교통 질서, 청결함, 인사법,
상대방에 대한 배려등을 열심히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가란 개념 보다 민족이란 개념이 우선 하는 사람들이라는
어떤 외국인이 쓴 글을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국가에서 하는 일이 마음에 않들면 민족을 위해 서라도 나쁜 점은 고쳐
나가야 할 일 이라고 나는 생각 합니다.
여행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다 보며, 자기성찰, 반성의 기회를 줍니다.
이 일본 여행 역시 나에게 우리는 무엇인가,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미국에 사는 우리에게 이런 것들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건강 하시기들 바랍니다.
2009.11.03 22:08
Very good article, post-trip essay, Sun-bae-nim.
Like you said, there is no "If' when we talk about past history.
Just facts, sometimes Distorted, sometimes by someone's Imagination, are written.
We read, we judge to apply to Our Future, not to dwell on The Past.
I read "Dae-mang", consists of 26 books, right before I came to USA.
My older sister bought the series for me. I still am grateful what she did for me.
Did you see "The Last Samurai(2003)", a movie starred by Tom Cruise?
The last scene, falling Sakura petals!
It was very symbolic to me, Sun-bae-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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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저녁 자리에 주한 일본대사에게 물어 보았더니 관습으로 그렇게 쓴 답니다.
우리나라의 백제문화는 사라지고 교토나 나라에는 그대로 남아 있지요.
그리고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 곤고구미(금강조)도 백제 유민들이 만든 것인데
얼마전 회사가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