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5 12:12
Ushuaia 지역, Trekking to Vinciguerra Glacier 우수아이아 첫아침이 밝았다. 어제 28시간 긴여행후라서 숙면을 해서인지 아니면 시차가 2시간뿐이라서인지 비행기 안에서도 제때에 잠을 좀자서인지 정신이 비교적 맑고 기분은 상쾌하다. 다행이 날씨는 맑으나 이곳은 마치 알라스카에 온양 계절이 여름인데도 날씨가 좀 쌀쌀한 편이다.우수아이아는 위도 남위 55도 선상에 위치해 있고 남극과 600마일 떨어진 Tierra del Fuego 제도중 제일큰섬이며 오늘 trekking의 목표인 Vinciguerra Glacier는 이곳에서 큰 빙하중의 하나라한다. 호텔에서 조식후 back pack을 챙기고 hiking pole을 잡고 차에 올랐다. 트레킹이 시작되는 해발 200m의 산밑까지 4X4 두대를 이용해서 이동했다.거기에 도착 인원점검후 lunch bag,crampon등을 나누어주어 백팩이 제법 무겁다. 가이드는 local guide 2명과 우리 가이드까지 모두 3명이 동행한다. 오늘의 목표인 해발 900m에 있는 빙하까지는 대략 왕복 6-7시간 예정이다. 차에서 내려 30여분 걸어 산밑자락까지 다가가니 아로요 그란테 샛강이 있는데 이샛강을 건느는것으로 오늘의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이다리는 흔들거리는 목제 다리인데 너무 허술해서 금방이라도 부러질것 같은데 매어놓은 줄울 잡고 마치 곡예라도 하는양 그것도 한번에 한사람씩 건너야 했다. 이렇게 처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우리 일행은 삼삼오오 흩어져서 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세가 그렇게 험하지는 않으나 산길을 제대로 닦아놓지 않았고 수많은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했고 또 곳곳에 얕은 물을 건느기위해 설치해놓은 어설픈 나무토막들 위를 건너야 하는것은 몸 중심잡기가 어려워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상쾌한 공기 맑은 하늘 길옆에 피어있는 수없는 이름모를 들꽃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위에 쌓여있는 만년설이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처음 2시간여는 그럭저럭 힘들지 않게 올라갔다. 점심식사할 빙하문턱까지 가는 한시간여가 많이 힘이들었다. 여기서부터 크게 두구릅으로 나뉘어 젊거나 혼자와 홀가분한 일행은 일진으로 먼저가고 남어지 우리들은 가이드가 계속 이제 얼마 않남았다는 격려의 말에 힘을 얻어 자주 쉬어가며 천천히 트레킹을 계속해나갔다. 3시간여 힘든 트레킹후 드디어 빙하가 녹은물이 내려오며 작은폭포를 이룬 좀 펑퍼짐한곳에 도달하니 먼저온 일행들은 lunch break을 막 마치고 남어지 한시간여를 위해 다시떠났다. local guide도 양편 하나씩 배분되었다. 점심식사후 우리도 떠나려하는데 우리 가이드말이 우리 일행은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오늘 빙하까지 가기가 어렵다고한다. 이곳 파타고니아 지역은 아르젠티나의 소위 '청정지역'으로 규정이 까다롭다한다. 가이드도 local guide를 꼭 써야되며 이런 트레킹 지역도 시간 규정이 엄격하다한다. 올라오느라 힘도빠졌고 또 내려가는길도 만만치 않고 무었보다도 다른 방도가 없어 아무 불평없이 그렇게 하겠다고했다. 점심후 30여분 올라가 beaver dam이 있는곳에 가면 주위경관이 아름답다하여 거기까지 올라가서 사진들도 찍고한후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길이 예상한것같이 더 어려웠다. 우선 수없이 많은 내리막길이 보통 등산길이 아니라 마치 장애물경기를 하듯 많은 장애물들을 헤치고 내려오는데 제일 신경이 쓰이는것이 나무토막으로 덮어놓은 물울 건느는 일이다.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위를 올려다보면 우리가 올라올때 어떻게 저등성이들을 올라왔었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2시간반 정도 걸려 내려오는데 올라갈때와는 달리 넘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리 근육이 쥐가나는 사람 그리고다리근육이 말을 듣지 않아 자주 쉬어가며 내려와야 했다. 내려와서 한참쉬고 있으니 앞에갔던 일행 11명이 완등하고내려와서 차에까지 같이들 가서 차에 몸을 실었다. 비록 11명을 빼놓고는 완등을 하지는 못했어도 전날의 긴여행후, 노년의 체력의 한계, 그리고 열악한 이곳환경시설등을 감안할때 참가자 모두가 큰탈없이 돌아온것 자체가 축하할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back이 완전치도 않은 여건에서 6-7시간의 힘든 트레킹을 견디어낸 집사람이 너무 고맙고 고맙다. 어디서 노년에 이런 경험을 얻을수 있을까?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규정 공항에서 Ushuaia시로 들어가는길에 멀리 항구가 보인다. 우리가 3일간 머물렀던 Ushuaia hotel Ushuaia hotel에 태극기가 나부낀다. Trekking하러 호텔을 떠나고 있다. 해발고도 200m 까지 4X4로 이동중의 바깥 snap shot 멀리 보이는 우리들의 오늘의 트레킹 목표인 Glacia Vinciguerra Somewhat heavy backpack for old man? 해발 200m에서 900m를 향한 트레킹 시작 Continuous trekking 곳곳에 개울을 지나가는길이 만만치 않다. Bridge가 부실해 한번에 한사람씩 줄을 잡고 부실한 다리 건느기. 여기저기 수없이 넘어진 나무들이 가는길을 더 어렵게 만들고있다. 올라가는 길에서 보이는 경관 파타고니아 tree line은 600m라한다. 멀리보이는 오늘의 목표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길옆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들꽃들 알라스카에서 본듯한 노란 들꽃, Avens? 들꽃들은 보기만해도 피로가 풀리는듯. 눈부시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들. Glacier 턱밑, 이곳에서 점심식사. 점심 식사후 트레킹 계속. 이곳 작은 beaver dam까지 올라오는데도 3시간여 걸렸다. 점심먹고 30여분 더 올라가 목표까지 1시간여 남겨놓고 시간때문에? 돌아와야 했던 지점 내려가는길도 만만치 않다. 5시간여 트레킹한후의 지친 모습들. 나무토막으로 만든 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야한다. 내려오는 어느곳도 쉬운데가 없다. Coming back with exhaustion. Coming home after hard trekking. Thank God! Nobody got injured. 70 노인에게 좀 심했었나? ㅎ,ㅎ. 비록 1시간여 남겨놓고 하산했어도 하산시 서로 동지애를? 발휘 무사히 돌아왔던 자랑스런 일행들. Our infamous? Glacia Vinciguerra (민경탁 동기 사진) 이날 완등한 구릅 (민경탁 동기 사진) 이날 완등한 'Proud bunches!', Congratulations to you all! (민경탁 동기 사진) |
2013.03.05 12:30
2013.03.05 17:51
2013.03.05 21:39
2013.03.06 00:20
늙어가면서 비록 몸은 쇠약해지지만 좀더 지혜로워지는것도
사실이라생각됩니다.
어느때는 '지혜롭다'라기보다는 '소극적'이란 말이 아닐까도
생각하지만서도요.
민선생은 또하나의 긴여행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즐거운 여행되시오.
댓글들에 감사드립니다. 규정
2013.03.06 03:40
When I am listening this music, I feel that we were indeed dancing
with wolves on that rough day in the wilderness of Patagonia!
Nature sometimes intrigue us in every different ways! KJ
2013.03.06 15:10
여행중 뜻하지 않은 소득은 한권의 책을 같이 가신 박형한테 빌려 다읽엇다는 사실.
얘기는 15세기 부터 포르투갈, 홀랜드, 스페인,영국, 미국이 번가러 식민지 개척
노예 무역등에 박차를 가해 지구상의 바다항로를 개척하고
식민지를 여기저기 건설해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논 얘기가 자세히 적혀잇고
그 항해중에 선원들은 대부분이 질병등으로 죽고 남어 돌아론 사람들의 지식이
지구에 대한 구라파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이 바꾸어 놓고, 지구의 역사가 오늘 처럼 전개되는 과정을 적엇는데,
한 번 책을 들면 버리지 못하게 쓰여젓읍디다.
그 여과로 오늘날 아프리카, 북남미, 호주등에 국가들이 유럽문화를 전승하는 토대를 만련 햇단 사실이지요.
중국은 명나라때 해양 개척에 힘써 아프리까 동부까지 진출햇지만
국가 비용만 쓰고, 아무 이득이 없다고 결론 짓고, 그사업을 중단한데서 세계 판도가 오늘같이 됏다는 사실.
일본은 왜구라는 해적선단 으로 중국 한국 해역을 주름잡고 돌아다녓지만
좀도둑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임진 왜란때 홀랜드 하는짓을 모방 조선을 먹고 일본이 그냥 주저앉어드라면 한반도는
남미같이 됏을지도.
19 세기 들어와 늦게나마 홀랜드 스페인 미국이 하는 짓을
일본이 늦게 급히 모방, 조선과 만주 동남아를 먹엇다가, 원자탄 한방에 맞아 떨어져서 끝을 보고
책이름은 백지원 "대양 시대의 계막"
다음나올 책은 북미반도의 서양화 역사라는데, 아직 못읽엇지요
폴투갈 리스본에 항해학교가 개설된후 코럼버스 마제란 등 모두가 그학교 줄신이 랍디다.
2013.03.06 20:42
2013.03.07 00:48
그렇지 않아도 그댁과 길화형댁등 이런저런 많은 대화를 최광택 동문 내외분과 나누었습니다.
늘 명랑하고 재주가 많은분으로 여행중 많이 즐겼습니다.
중국은 그당시 해양기술이 발달되어 배도 다른나라보다 훨씬컷다고 하며 인터넷에 중국인들이
미대륙에 콜럼부스보다 먼저 도착했다는등 루머가 나올정도이며 아프리카까지 갈정도의 해양기술로
더이상 계속하지 않은것은 지금생각하면 중국으로서는 통탄할 일이겠지요.
그당시 이야기로 여행중 이홍표선배님이 들려준 이야기를 옮겨보면 마젤란이 이곳에 와서 대륙밑의
바다가 너무 거칠어서 좁은 해협(Magellan Straits)에 들어가서 6개월 동안 그곳을 탐험했다하며
제 2차 Beagle호 항해시 그당시 선장이었던 Fitz Roy의 mate로 같이간(선장과 선원들의 지식차이가
있어 긴 항해에 선장의 말상대) 사람이 우리가 아는 Charles Darwin이었는데 그는 유별나게 뱃멀미가
심해 알라스카행 도중에 포기하고 지금의 갈라파고스에 남겨저 그곳에서 연구 지금의 다윈의 진화론의
실마리를 얻었다는 anecdote입니다. 규정
2013.03.07 11:01
아시아여행사의 파타고니아 여행계획을 처음에 들었을때엔 솔직히 마음이 솔깃했었지요.
그러나 trekking등등의 얘기가 나오니 그것을 견뎌 낼 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사진을 보니 가지 않기 잘 했다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좋은 구경했습니다.
며칠전 이스라엘 성지순례라고해서 다녀온 이를 만났는데, Mount Sinai를 올라가는데 고생한 얘기를 하더군요.
늙은이가 왜 그런 험한곳에 올라 가야만 하는가? 하고 혼자 생각했어요.
2013.03.07 11:14
2013.03.09 02:12
This photo of Tante Nina is courtesy of TripAdvisor
파타고니아 여행은 먹거리보다는 볼거리가 주여서 먹거리에 대한것은 넣지 않았었는데 우수아이아에서
첫날 고된 트레킹한후 마치 어려웟던 그날일을 보상이라도 하는듯 그날저녁 ' Tante Nina Restrante'라는
음식점에서 먹었던 '흑돔요리'와 무었보다도 appetizer로 나온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king crab,Centolla
(센토야)가 양도 많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이곳에 옮깁니다.
Crab껍질로 음식 장식도 멋있었는데 먹기 바빠 사진을 못찍어 게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올립니다.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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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articipant ladies and gentlemen!
You all passed stress test at that tough day by sure!
Congratulation! to you all!
-correction!-
I forgot to put "old" front of 'ladies and gentlemen!',ㅎ,ㅎ.
Nature sure makes us humble time to time! 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