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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파타고니아 여행기 2

2013.03.05 12:12

황규정*65 Views:5094



파타고니아 여행기 2


Ushuaia 지역, Trekking to Vinciguerra Glacier







우수아이아 첫아침이 밝았다. 어제 28시간 긴여행후라서 숙면을 해서인지 아니면 시차가 2시간뿐이라서인지 비행기 안에서도 제때에 잠을 좀자서인지 정신이 비교적 맑고 기분은 상쾌하다.

다행이 날씨는 맑으나 이곳은 마치 알라스카에 온양 계절이 여름인데도 날씨가 좀 쌀쌀한 편이다.우수아이아는 위도 남위 55도 선상에 위치해 있고 남극과 600마일 떨어진 Tierra del Fuego 제도중 제일큰섬이며 오늘 trekking의 목표인 Vinciguerra Glacier는 이곳에서 큰 빙하중의 하나라한다.

호텔에서 조식후 back pack을 챙기고 hiking pole을 잡고 차에 올랐다. 트레킹이 시작되는 해발 200m의 산밑까지 4X4 두대를 이용해서 이동했다.거기에 도착 인원점검후 lunch bag,crampon등을 나누어주어 백팩이 제법 무겁다. 가이드는 local guide 2명과 우리 가이드까지 모두 3명이 동행한다.

오늘의 목표인 해발 900m에 있는 빙하까지는 대략 왕복 6-7시간 예정이다. 차에서 내려 30여분 걸어 산밑자락까지 다가가니 아로요 그란테 샛강이 있는데 이샛강을 건느는것으로 오늘의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이다리는 흔들거리는 목제 다리인데 너무 허술해서 금방이라도 부러질것 같은데 매어놓은 줄울 잡고 마치 곡예라도 하는양 그것도 한번에 한사람씩 건너야 했다. 이렇게 처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우리 일행은 삼삼오오 흩어져서 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세가 그렇게 험하지는 않으나 산길을 제대로 닦아놓지 않았고 수많은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했고 또 곳곳에 얕은 물을 건느기위해 설치해놓은 어설픈 나무토막들 위를 건너야 하는것은 몸 중심잡기가 어려워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상쾌한 공기 맑은 하늘 길옆에 피어있는 수없는 이름모를 들꽃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위에 쌓여있는 만년설이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처음
2시간여는 그럭저럭 힘들지 않게 올라갔다. 점심식사할 빙하문턱까지 가는 한시간여가 많이 힘이들었다.

여기서부터 크게 두구릅으로 나뉘어 젊거나 혼자와 홀가분한 일행은 일진으로 먼저가고 남어지 우리들은 가이드가 계속 이제 얼마 않남았다는 격려의 말에 힘을 얻어 자주 쉬어가며 천천히 트레킹을 계속해나갔다.

3시간여 힘든 트레킹후 드디어 빙하가 녹은물이 내려오며 작은폭포를 이룬 좀 펑퍼짐한곳에 도달하니 먼저온 일행들은 lunch break을 막 마치고 남어지 한시간여를 위해 다시떠났다. local guide도 양편 하나씩 배분되었다.

점심식사후 우리도 떠나려하는데 우리 가이드말이 우리 일행은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오늘 빙하까지 가기가 어렵다고한다. 이곳 파타고니아 지역은 아르젠티나의 소위 '청정지역'으로 규정이 까다롭다한다. 가이드도 local guide를
꼭 써야되며 이런 트레킹 지역도 시간 규정이 엄격하다한다.

올라오느라 힘도빠졌고 또 내려가는길도 만만치 않고 무었보다도 다른 방도가 없어 아무 불평없이 그렇게 하겠다고했다. 점심후 30여분 올라가 beaver dam이 있는곳에 가면 주위경관이 아름답다하여 거기까지 올라가서 사진들도 찍고한후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길이 예상한것같이 더 어려웠다. 우선 수없이 많은 내리막길이 보통 등산길이 아니라 마치 장애물경기를 하듯 많은 장애물들을 헤치고 내려오는데 제일 신경이 쓰이는것이 나무토막으로 덮어놓은 물울 건느는 일이다.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위를 올려다보면 우리가 올라올때 어떻게 저등성이들을 올라왔었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2시간반 정도 걸려 내려오는데 올라갈때와는 달리 넘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리 근육이 쥐가나는 사람 그리고다리근육이 말을 듣지 않아 자주 쉬어가며 내려와야 했다.

내려와서 한참쉬고 있으니 앞에갔던 일행 11명이 완등하고내려와서 차에까지 같이들 가서 차에 몸을 실었다. 비록 11명을 빼놓고는 완등을 하지는 못했어도 전날의 긴여행후, 노년의 체력의 한계, 그리고 열악한 이곳환경시설등을 감안할때 참가자 모두가 큰탈없이 돌아온것 자체가 축하할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back이 완전치도 않은 여건에서 6-7시간의 힘든 트레킹을 견디어낸 집사람이 너무 고맙고 고맙다. 어디서 노년에 이런 경험을 얻을수 있을까?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규정





공항에서 Ushuaia시로 들어가는길에 멀리 항구가 보인다.




우리가 3일간 머물렀던 Ushuaia hotel




Ushuaia hotel에 태극기가 나부낀다.




Trekking하러 호텔을 떠나고 있다.




해발고도 200m 까지 4X4로 이동중의 바깥 snap shot




멀리 보이는 우리들의 오늘의 트레킹 목표인 Glacia Vinciguerra




Somewhat heavy backpack for old man?




해발 200m에서 900m를 향한 트레킹 시작




Continuous trekking




곳곳에 개울을 지나가는길이 만만치 않다.




Bridge가 부실해 한번에 한사람씩




줄을 잡고 부실한 다리 건느기.




여기저기 수없이 넘어진 나무들이 가는길을 더 어렵게 만들고있다.




올라가는 길에서 보이는 경관




파타고니아 tree line은 600m라한다.




멀리보이는 오늘의 목표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길옆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들꽃들




알라스카에서 본듯한 노란 들꽃, Avens?




들꽃들은 보기만해도 피로가 풀리는듯.




눈부시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들.




Glacier 턱밑,  이곳에서 점심식사.




점심 식사후 트레킹 계속.




이곳 작은 beaver dam까지 올라오는데도 3시간여 걸렸다.




점심먹고 30여분 더 올라가 목표까지 1시간여 남겨놓고 시간때문에? 돌아와야 했던 지점




내려가는길도 만만치 않다.




5시간여 트레킹한후의 지친 모습들.




나무토막으로 만든 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야한다.




내려오는 어느곳도 쉬운데가 없다.




Coming back with exhaustion.




Coming home after hard trekking. Thank God!  Nobody got  injured.




70 노인에게 좀 심했었나?  ㅎ,ㅎ.




비록 1시간여 남겨놓고 하산했어도 하산시 서로 동지애를? 발휘 무사히 돌아왔던 자랑스런 일행들.




Our infamous? Glacia Vinciguerra (민경탁 동기 사진)




이날 완등한 구릅 (민경탁 동기 사진)



 
이날 완등한 'Proud bunches!', Congratulations to you all! (민경탁 동기 사진)



Webpage by Kyu Hwang, March 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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