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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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漂母墓 劉長卿 경표모묘 유장경 昔賢懷一飯,茲事已千秋。 석현회일반하니, 자사이천추를 古墓樵人識,前朝楚水流。 고묘초인식이요, 전조추수류를 渚蘋行客薦,山木杜鵑愁。 저빈행객천이요, 산목두견수를 春草茫茫綠,王孫舊此遊。 춘초망망록하니, 왕손구차유를 |
빨래하던 아낙네 묘를 지나며 당조 유장경 그 엣날 현인이 한그릇 밥을 먹었으니 이 일은 천년이 넘었도다. 옛 무덤은 나뭇꾼도 알아보고 그 옛날 초나라 강물도 흘렀겠지 물가에 네가래 풀은 행객의 돗자리요, 산림속 두견은 내뿜는 슬픈 노래로다. 봄풀은 제법 번성하노니 왕손은 그 옛날 여기서 놀았도다. |
註釋譯文 漂母 楚王韓信 作品鑑賞(작품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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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 기원전 196년)의 출생연도는 기록에 없지만 그의 사망연도는 전한기록에 자세히 나와있다.
그가 젊었을 때 가난하여서 끼니를 걸르는 일이 많았다. 어느 날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냇갈에 와서 누워있었는데, 빨래하던 늙은 여인이 점심때 그를 발견하고 자기의 점심을 주었더니, 한신은 감지덕지하여 잘 먹었고, 그 여인에게, "내가 뜻을 이루면 당신에게 후히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 여인은 오히려 성을 내면서, "왕손(당신을 존칭하다)께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였기에 이 보잘것없는 점심을 드렸지, 내가 어찌 보답을 바랐겠소?"
그 후 한신은 불세출의 공훈을 세워 한고조를 도와 초패왕 항우를 멸망시켰고, 그 공훈은 자기의 옛나라 초의 왕이 되었으며, 그는 잊지 않고 그 표모를 불러 천금상을 주었고, 그녀가 죽으니 잘 장사지내게 하였다.
이 어찌 미담이 아닐까?
천여년 후에 지나가던 당나라 시인 유장경이 이 무덤을 보고서 일어나는 회포를 여기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