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子吟筆致
遊子吟聶夷中
萱草生堂階.
遊子行天涯.
慈親倚門望,
不見萱草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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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음 섭이중
훤초생당계하니,
유자행천애를.
자친의문망하니,
불견훤초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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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음에 화답하여: 섭이중
훤초는 고당 섬돌에서 자라니,
유학 가는 자식은 하늘가로 떠나네.
자애로운 어머님은 문에 기대어 바라보니,
훤초 꽃도 눈에 뜨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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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석
하늘가 멀리 자식을 떠나보내는 어머님은 하염없이 자식을
바라보나니, 계단에 피어있는 훤초 꽃도 눈에 들어오지 않네.
후세인 심덕잠은 이에 이르러 "어머님의 은덕을 보답하고자
할진대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하였다.
호천망극이란 어버이의 은혜가 하늘과 같이 넓고 크며,
하늘처럼 다함이 없어서, 자식으로서 도저히 갚을 길이
없다는 뜻이다. 萱草(훤초)는 一名忘憂草(일명 망우초)로도 불린다.
작자 섭이중은 당조 중기의 시인으로 AD 871년 전후에 살았으며,
하동인이며 생평연도가 확실치 않다. 좋은 시를 적지 않게 남겼다.
遊子吟
By Kwan Ho Chung - December 22, 2014 |
이시를 읽고 있자니 거의 반세기전에 사랑하는 아들을 멀리
보내야되는 김포공항에서의 어머님의 슬픈 표정이 눈에
어른거리네요.
그 이후에도 얼마후에 매년 귀국방문해서 어머님을 뵈울때도
만남의 기쁨보다도 얼마있으면 다시 헤어져야하는 슬픔이
먼져이시던 어머님을 뵈우는것이 무척 송구스러웠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렇개 부모님의 가슴에 큰 대못을 밖었던
그런 불효자들이지요-----.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