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선생의 '세월호: What was the intention'에 대한 두 동문님들의
comments에 이사람도 동의 하며 마침 방준재*70동문님께서
E-mail로 이에 관한 그의 옛글을 보내와서 여기 옮김니다.  규정

황형:
방동문의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많은 한인들이 이상한 나쁜 말로 같은 동족을 헐 뜯을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운동문의 글을 읽고 가슴이 답답하던 차 방동문의 글을 읽으니 그래도 바른 생각하는 분들 있구나 하고
조금 기분 전환이 됩니다. 백효

동감입니다.

어린 학생들희생시킨 세월호 사건은 모든일을 얼렁 뚱땅 할려는
우리들 다의 몸에 배여있는 근성에서 왔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어른들이 이것을 거울삼아 깊히 다들 반성해야될 처지에서
서로 손가락질하기 바뿌고 더구나 정치적으로 이용할려 하니
부끄럽고 한심 할뿐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민도나 국격이 선진국에 요원한것인가요----. 규정

오늘(4-21-16) 한국일보 뉴욕 오피니온 칼럼에 내논 방준재*70동문의
'통일은 아직도 대박이다'라는 글을 여기에 옮깁니다.   규정

통일은 아직도 대박이다 / 방준재*70

박근혜대통령이 작년, 2015년초 화두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공언했다.
남과 북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아직도 휴전상태라지만 준전시 상황하에
놓여 있다.

남북은 상호간 동족이라 그저 통칭하기 이전에 민족의 정의 6가지 충족사항을
한번 짚어보자. 국어사전에는 민족이란 동일한 1)지역 2)언어 3)생활양식
4)심리적 습관 5)문화 6)역사 등을 갖는 인간집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상기 6가지 조건 중에 남북이 현재 지난 70여 년간 다른 체제, 다른 생활,
심리적 습관에서 어디 하나라도 동일, 동질성을 갖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제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는 그만 부르자. 소원을 뛰어넘어 다음
세대들이 하나의 국가, 하나의 분단되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게끔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하는 절실한 현실에 봉착해 있는 요즘이다.

미국의 대선을 보라. 어느 후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한반도 전쟁은 너희
들의 전쟁이지 우리가 개입할 전쟁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자주 자립
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통일로 가는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지난날의 각오로
다 같이 통일의 길로 나서보자. 통일후의 한국-타골의 말처럼 동방뿐만이 아니라
세계에 우뚝서 등대가 불 밝히는 그때, 대한민국은 번영과 평화를 구가하는 새시
대를 열 수 있으리라 믿는다. 통일은 아직도 대박이다. 잊어서도 안되고 잊혀질
수도 없는 선언이다.

http://ny.koreatimes.com/article/20160421/983288

 

 

전쟁이 없이 통일이 되기를 빌고 빕니다. 신백효

어떤 이유이든 전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밖에 살지 못하는 하나하나의 생명을 생각할 때 너무나 처절한 비극입니다.
통일을 위한 전쟁은 지극히 무모한 짓입니다. 한국전쟁은 중국의 참전으로 한국이라는 전쟁 터에서 한국사람들을 동원한 중국과 미국의 전쟁(proxy war)이 되었고 양국간의 휴전 협정으로 지금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당시 맥아더와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전쟁의 종점을 북한을 없애고 한반도를 민주국가로 통일 하는 것이었고, 미 정부(트루만)의 그것은 원상 복귀 였습니다. 만약 전자 대로 전쟁을 계속 했다면 쏘련과 중국 등의 공산진영과 미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의 싸움으로 번지는 3차 세계 대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농후 했슴니다. 6.25 일년전에 쏘련이 핵 실험에서 성공한 것과 중공의 북한 참전 약속이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남침을 허락한 중요한 두가지 조건이 었 습니다. 따라서 전쟁으로 북한을 섬멸 할려면 당시에는 미국이 중국을 굴복 시켜야 했으며 중국이 몰리면 쏘련이 가만이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중국과 미국의 전쟁입니다. 남한이나 북한이나 각각 두나라의 동의 없이는 전쟁을 할수 없고 승자는 후견 국가를 굴복 시켜야만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 붕괴에의한 통일 또한 그리 확률이 높은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남한이 붕괴 하게 미국이 가만 두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북한이 붕괴 돼서 남한에 흡수 되게 놔 둘리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말의 희망은 북한 민중의 봉기가 중국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돼서 남한과 미국이 이를 수습 할 기회가 생기 면 모를 까. 이는 미국이 월남을 포기 함으로 써 월 맹이 통일 한 것이 좋은 예 입니다.

이 보다 더 희박 하지만 북한에 현명한 지도자가 나타나 지금의 체제를 바꾸고 남한과 교류를 완전히 튼 후에 한나라로 만드는 우리민족의 합의로 통일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북한 체제와의 대화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노력을 북한의 지도 체제를 좀더 합리적인 대화 가능한 정부로 바꾸는 데 남한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통일은 우리끼리 우리힘으로 밖에는 도리가 없습니다.